2024년 3월 24일 일요일

교회의 사명

 (4:18-19)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

주님은 이 말씀을 사61:1-2에서 인용하셨습니다.

(61:1-2)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 여호와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자를 위로하되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행하신 일들을 요약해서 저희에게 알려 줍니다이 말씀을 통하여 온전한 교회의 모습이 무엇이며 지체인 저희에 맡겨주신 사역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겠습니다.

 

A.    교회

Ekklesia: 모임. 건물이 아니라 하나의 뜻을 가진 모임 

Martin Loyd Jones, 사람들은 우리를 만나거나 우리를 즐겁게 하려고 예배당에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과 우리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예배당에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이시며 저희는 지체이며 각각의 지체인 조그만 교회인 저희가 모인 곳입니다.

(고전12:2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1: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이의 충만함이라

저희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교회입니다.

·         목사: 말씀을 잘 전함

·         장로: 삶의 본

·         성도: 믿음이 자라남

 

B.    교회가 해야 할 일

1.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아름다운 소식을)

주님은 가난한 저희에게 좋은 소식 곧 복음을 전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의 길을 가셨습니다.

 

두가지 가난함을 말씀합니다.

첫번째는 육신적으로 가난함, 즉 물질적으로 가난하며 사회적으로 약한 자와 낮고 소외된 자를 말씀합니다

주님은 가난한 자와 약한 자와 소외된 자를 불쌓히 여기셨습니다. 그들의 연약하고 어려움을 도와주셨습니다주님께서 복음을 선포하실 때 주님께 다가온 자들은 대개가 가난하며 소외된 자들이었습니다.

주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들을 결코 업신여기거나 무시하지 않으셨습니다

(6:3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두번째는 영적으로 가난함을 말씀합니다.

주님의 복음이 저희 안에 들어오면 자기 중심적이며 높아져 있는 교만한 자가 마음이 가난한 자로 변화합니다.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2.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포로가 되었다는 것은 죄로 인하여 마귀에게 사로잡혔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마귀에게 사로잡힌 자로부터 마귀를 내쫒으셨습니다.

(4:36) 예수께서 꾸짖어 이르시되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귀신이 그 사람을 무리 중에 넘어뜨리고 나오되 그 사람은 상하지 아니한지라

귀신이 쫒겨 나간 후에 그 빈 곳을 주님의 영으로 채워야 합니다. 만일 성령으로 채워져 있지 않으며 더 악하고 심한 마귀가 들어오게 됩니다.

(11:24-26; 12:43-45)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가서 보니 그 집이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내 마음속에 무엇으로 채워져 있는가는 무척 중요합니다.

 

3.     눈먼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눈먼 자는 두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로 육신의 연약함을 말합니다.

주님은 저희 육신의 연약함을 고쳐주셨습니다.

(4:39-40) 예수께서 가까이 서서 열병을 꾸짖으신대 병이 떠나고 여자가 곧 일어나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해 질 무렵에 사람들이 온갖 병자들을 데리고 나아오매 예수께서 일일이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고치시니


두번째로 눈먼자는 영의 연약함을 의미합니다.

(42:7) 네가 눈먼 자들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감옥에서 이끌어 내며 흑암에 앉은 자를 감방에서 나오게 하리라

두 눈이 있지만 졸고 있어 눈은 감겨 있습니다. 캄캄한 어둠 가운데 있어 비치는 한줄기 밝은 빛을 보지 못합니다. 

저의 눈을 밝히소서저희의 감겨 있는 눈이 띄여야 합니다졸며 잠자고 있는 영혼은 깨어나야 합니다. 그래야 밝은 빛을 보며 그 빛을 따라 갈 수 있습니다.

(8:12)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4.     눌린 자를 자유롭게 (to set at liberty them that are bruised)

bruised: 상처받은

세상의 여러 원하지 않는 일로 인하여, 먹고 사는 일로, 사람과의 관계로, 자신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근심하며 걱정하며 어려워하며 삶의 곤고함으로 마음이 상합니다.

주님은 그런 저희를 보시면서 염려하지 말라고 위로하십니다.

(6:34)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

주님은 세상의 곤고함으로 눌려 있는 저희의 사정을 너무나 잘 아십니다. 저희를 인도합니다.

 

삶의 곤고한 일이 닥쳤다면 금식은 이를 풀 수 있는 중요한 key가 됩니다마음이 정하는 대로 금식 기간을 선포하시고 실행에 옮기세요.

(58:6)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롭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5.     주의 은혜의 해(year)를 전파하게

(25:10)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희년제도를 정하셨습니다6년동안 땅을 기경하며 수확을 하고 7년 째에는 땅을 안식년으로 하여 쉬게 하셨습니다7번의 안식년이 지난 후 오십년 째를 거룩하게 구별하여 ‘희년 (Jubilee)”이라 부르며 그 땅에 있는 모든 종과 주민은 각각 자신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모든 빚을 탕감하여 자유롭게 하셨습니다.

모든 빚과 의무에서 벗어나 구별된 한 해를 자유롭게 보내며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정하셨습니다


(61:2)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보복의 날을 선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저희 역시 인생 오십년 째의 희년에 모든 빚을 탕감받고 기뻐하며 자유하게 되는 날이 옵니다각자에게 허락된 희년은 저희는 자유롭게 되고 모든 빚을 탕감받고 자유하게 되는 위로와 은혜의 시간입니다

하나님의 때에는 은혜의 때가 있으며 또한 보복의 날이 있습니다.

모든 것에는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이 있습니다. 은혜를 받는 때와 심판을 받는 때가 있습니다.

저희에게 시간은 무한대로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유한한 시간이며 그것도 빨리 날아가는 화살과도 같아 날아가는 시간을 붙잡을 수도 없습니다시간이 오랜동안 저의 편인것처럼 생각되어 세상의 유혹에 빠지기도 하며 타락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언제 끝이 날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이라는 때가 주었졌을 때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세요. 아멘.

 

C.    온전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18)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주의 성령이 임한자: 그리스도 (기름 부음 받은 자)

예수님은 저희에게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함을 거듭해서 말씀하십니다.

(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성도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 아버지의 쓰임을 받음에 합당한 자가 되며 하나님 나라에 들어갑니다.

예수님의 쓰임을 받는 저희가 되기 위해서 우선 필요로 하는 것이 성령이 임해야 합니다성령이 임하면 저희는 하나님의 사랑을 하게 됩니다하나님을 사랑하며 이웃을 내 몸과 사랑하는 것을 배우며 저희의 심성이 변화합니다. 미움, 증오, 분노, 좌절했던 저희의 마음이 사랑으로 변합니다저 만을 위한 이기적인 사랑이 아니라 이웃의 어려움도 눈에 들어오는 이타적인 사랑을 하게 됩니다.

(고전13:1)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그렇지만 성령이 임하지 않은 사람의 속은 세상의 지식과 경험과 도덕적인 관념과 자기중심적인 자아로 차 있습니다. 곁으로는 그럴듯하게 보이며 큰 소리를 내는 꽹과리처럼 자신을 나타냅니다.

성령이 임해야 교회로서 온전하게 쓰임을 받습니다성령이 임하지 않았다면 육신적인 생각과 행동을 할 수밖에 없어, 세속적이며 속물적인 근성이 있는 밖으로만 보이는 교회가 됩니다.


(21) 이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이 글이 오늘 너희 귀에 응하였느니라 하시니

예수님이 행하신 일이 저희의 귀에 응하였습니다. 저희의 귀에 들려진 대로 저희는 행하여야 합니다.

교회는 바로 저희 자신이며, 또한 그런 적은 교회인 저희가 모여 예배드리는 곳입니다말로만 하는 그럴듯한 교회가 아니라 실제로 주님께서 행하신 일을 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머리가 되신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내가 잘났다고 나대는 교회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교회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에 동참해야 합니다.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하는 일을, 영육간에 연약한 자를 일으켜 세우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며, 주의 은혜를 해를 전파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게 조화롭게 이루어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14: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말씀의 언약대로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를 다시 보게 하셨으며 눌려 마음이 상한 자를 자유롭게 하셨으며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셨습니다이는 교회의 사명이요 또한 적은 교회인 저희가 감당해야 할 일이심을 말씀하십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여 포로된 자들이 자유롭게 되며 눈먼 자가 다시 보며 마음이 상한 자를 자유롭게 하는 맡겨주신 사명을 온전하게 감당하는 건강한 교회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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