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추수감사절에 드린 기도

오늘은 지난 1년간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도록 정한 날로 예배를 드립니다.

지금껏 저희에게 베푸신 은혜에 감격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의 감사를 받으옵소서.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고 늘 감사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지만,

저희는 온전하게 주님안에 거하지를 못하기에

많은 어려움과 환난을 견디어 내야 하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입니다.

 

올해에도 여러가지로 기쁨과 즐거움이 있었으며, 또한 환난과 염려가 있었던 광야길이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이른비와 늦은비를 때에 맞추어 주심으로

추수할 수 있도록 축복하시며 인도하셨습니다.

 

저희의 육신의 호흡이 마치기까지 인생의 광야길을 갑니다.

때로는 갈증이 심한데도 마실 수 없는 쓴 물을 만나기도 하고,

때로는 배가 고파서 먹을 것을 달라고 주님께 떼를 쓰기도 합니다.

때로는 보암직스럽고 먹음직스러운 아름답고 탐스러운 땅을 만나 내 것으로 달라고 간구하지만,

실은 제게는 허락하지 않은 땅을 만나기도 합니다.

때로는 저보다 덩치도 크고 제가 없는 무기를 지닌 무척이나 강한 적들을 만나

제 자신이 스스로 메뚜기 같다고 위축하여 절망하며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주님께서 어디에 계시는지 느낄 수 없고 알 수 없어서 방황하며 절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럴찌라도

주님께서는 저희의 앞길에 주의 천사들을 앞서 보내 주셔서

옳은 길을 가도로 쳐낼 것은 미리 쳐내시고, 가로 막는 강한 적들을 막으셨습니다.

길을 잃기 쉬운 저희가 안전하게 주께서 정하여준 길을 갈 수 있도록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지켜주시며 인도하셨음을 감사드립니다.

 

광야길을 가는 동안

벌거벗지 않도록 헤어지지 않는 좋은 옷으로 입혀 주셔서 감사합니다.

굶지 않도록 매일의 양식인 만나로 저희의 육신을 먹여 주셨으며,

또한 주의 말씀으로 생명의 양식을 먹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밤의 이슬로부터 피하여 잠잘 수 있는 따듯한 장막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숨을 쉴 수 있는 것도,

밥을 먹을 수 있는 것도,

두 다리로 걸어서 예배당에 들어와 주님의 임재를 기다리며 찬양과 경배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도,

모두 저희의 머리터럭까지 세시며 세세하게 돌보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입니다.

 

무엇보다도 저희에게 영생의 약속을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

늘 목이 굳어 패역한 저희이지만 

그런 저희를 아끼시고 사랑하셔서 몸소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자신의 생명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사 구원하여 

저희에게 영생의 천국의 소망을 주셨음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읍니까.

 

받은 은총이 너무나 큽니다.

조금만 둘러 보아도 감사할 것들이 너무나 많은데도

저만 바라 보기 때문에 불평하며 

주님을 잊고 또한 감사를 잊고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저의 눈이 감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주여 저의 눈을 여시옵소서.

늘 저를 어디서나 지켜 보시며 사랑을 베풀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바라보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저를 용서하셨듯이 

저를 힘들게 하는 저와 가까운 자들을 용서하며.

주님께서 저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까지 저를 사랑하셨듯이

저도 제가 죽어 주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는 축복의 통로로 제 삶을 드리며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으며 늘 감사하기를 원합니다.

  

연약하고 부족한 저의 감사를 받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4년 11월 17일 일요일

주기도-II

(11:3-4)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하라

 

 

성도의 개인적인 간구

 

1.     우리에게

본문에서 “우리”가 다섯 번 반복이 되며 하나님 아버지와 주님과 제자들은 한 공동체에 속함을 강조합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공동체의 
하나됨의 의식이 부족합니다. 나 혼자만을 위해서 살고 있다면 그는 그리스도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제대로 살고 있지 못함을 뜻합니다. 나 혼자의 삶이 아니고 믿음의 공동체로서 살아가야 함을 강조합니다.

(고전12:26-27)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니라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미우나 고우나 우리는 한 공동체에 속해 있습니다여러 모양의 지체들이 있습니다.  
지체에게 주신 분담된 할 일이 다르지만 한 아버지를 믿는 한 몸입니다. 하나됨의 공동체에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말조심을 하고 비판하지 말아야 합니다. 

 2.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6: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우리는 일용할 양식을 구해야 하며 또한 구할 때 다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                                           먹을 만큼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각 사람대로 부족함이 없이 부어 주십니다.

(16:18)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더라

주님은 주님의 자녀인 저희에게 각자에게 알맞은 기업을 허락하셨습니다.

때로는 나의 힘과 능력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어려움이 다가올 때가 있습니다. 주님은 저희의 어려움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저희에게 주님은 염려하지 말라하시며 저희를 위로하십니다.  나의 힘으로 어찌할  없을 때 염려하며 두려워하지 마세요.

(6:34)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 

·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합니다.

(16:19) 그들이 모세에게 순종하지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이스라엘 백성은 매일매일 필요한 양식을 구해야 했습니다. 조금 많이 거두면 내일과 다음 날에도 먹을 것을 비축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처음 몇 날은 여분의 만나를 수확하였지만 아침이 되면 어김없이 썩어 먹을 수 없어 버려야 했습니다. 이를 경험한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매일매일 먹을 것만 거두었습니다.  

 욕심이 있어 많이 취하여 남게 되면 썩어 버려야 했습니다. 저희는 욕심을 경계해야 합니다.

(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

 믿음: 오늘 먹을 것을 예비하신 하나님 아버지는 내일 또한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준비해 주심을 믿으세요.

(30:8)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옵소서

·                     성실해야 합니다.
(16:21) 무리가 아침마다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고 햇볕이 뜨겁게 쬐면 그것이 스러졌더라

만나는 매일 아침에 내렸습니다. 이른 시간에 일어나지 못하거나 게을러서 밖에 나가지 않아 만나를 거두지 못하면 그날은 먹을 것이 없습니다.


주님의 자녀는 게으리지말고 성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
살후3:10)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                     그리고 반드시 구할 것은 영생의 양식인 성령의 충만을 늘 간구해야 합니다.
(6:27)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

(
11:11-13)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냐 하시니라

육의 양식과 또한 영의 양식도 충만하게 은혜로 받아서 영육간에 강건하며 천국의 삶을 경험하는 축복받은 성도가 되기를 간구하세요.

 

 3.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저희는 나에게 못할 짓을 한 이웃을 용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죄를 용서하심이 조건부적으로 생각해 ‘내가 나의 형제의 죄를 용서했으니 하나님께서도 저의 죄를 용서해 주세요’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죄를 용서하시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은혜 안에서 거저 주시는 은혜입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 때문에 내가 용서받은 것은 아니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면 우리는 용서받을 수 없음을 말씀하십니다. 이해하기 어렵고 받아들이기 힘들어도 나의 형제들을 용서하세요. 하나님께서 그런 저를 보시고 불쌍하게 여기실 것입니다.


(18:35)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같이 하시리라

주님은 일만 달란트와 백 데나리온 빚진 자의 비유를 하시며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일만 달란트를 빚진 나의 모든 죄를 이미 용서하셨습니다.

o     일 달란트 = 6,000 데라리온, 20년의 월급

o     일만 달란트 = 200,000 년의 월급

일만 달란트의 빛은 우리가 먹지 않고 쓰지 않고 받은 월급 그대로 갚아도 200,000년이 걸리며 만일 먹고 쓰고 남은 것을 갚는다면 약 1,000,000년 걸리는 결코 갚을 수 없는 금액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나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나의 형제를 용서하지를 못합니다. 사실 백 데나리온도 큰돈입니다석 달 치의 임금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탕감받아 용서받은 죄의 분량은 너무나 커서 결코 갚을 수 없는 양입니다.

(11:25
)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주님께서는 우리가 주안에서의 상호관계를 쌓으며 서로 불쌍
 여기고 서로 용서하며 주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
4:32)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우리는 나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해야 하며 또한 다른 이에게 나의 잘못에 대하여 용서를 구하여야 합니다. 저 또한 부지불식간에 죄를 지어 다른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몸소 용서의 본을 보이셨습니다.

(23: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주님은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함 받기 위해 십자가에서 대속물로 
죽어가시면서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은 자들의 죄를 용서해달라고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하셨습니다.

 


4.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연약한 저희는 시험을 받습니다. 시험을 만났을 때에 이길 수 있도록 간구합니다. 외적인 시련과 내적인 유혹을 포함한 시험으로부터 견디어내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나 혼자만 악한 자에게서 벗어나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함께 하는 사람들 역시 같이 악한 자의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간절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 역시 사단으로부터 시험을 받으셨지만 말씀의 능력으로 이기셨습니다 (4:1-11).

우리는 어려운 일을 만나게 되면 시험을 받는다고 합니다.

시험은 temptation or trial로 번역되며 연단이나 유혹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시험이나 유혹이나 연단은 나를 죄에 빠지게 합니다. 시험을 이기지 못하면 우리를 주님의 사랑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며 주님의 관계를 무너뜨립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우리가 시험이나 유혹에 들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라 하십니다.
(26:41)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
22:40) 그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우리는 지금까지 많은 어려운 시험들을 겪어 왔고 또 앞으로도 얼마나 
많은 시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지 모릅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되새겨보면, 우리에게 시험이 
닥쳤을 때 울며불며 살려 달라고 주님께 매달리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지 않았는지요. 어려운 삶의 과정이었으며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서 바라는 것은 견디기 어려운 시험과 맞닥뜨리지 않는 것일 것입니다.
세상의 악은 너무나 강합니다. 반면 저희는 너무나 연약합니다. 그래서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 하고 
간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장악하고 있는 악한 자보다 강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에 음부로 내려가셔서 사망과 음부의 권세를 회복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주님의 이름으로 이기게 해 달라고 시험을 막아 달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고전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가 당할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 감당하게 하시니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저희가 하나님을 아버지가 부를 있음은 축복입니다.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며, 형제를 용서하며 또한 저희의 죄도 용서받으며, 여러 모양의 시험으로부터 저희를 건져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