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1년간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도록 정한 날로 예배를 드립니다.
지금껏 저희에게 베푸신 은혜에 감격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의 감사를 받으옵소서.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고 늘 감사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지만,
저희는 온전하게 주님안에 거하지를 못하기에
많은 어려움과 환난을 견디어 내야 하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입니다.
올해에도 여러가지로 기쁨과 즐거움이 있었으며, 또한 환난과 염려가 있었던 광야길이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이른비와
늦은비를 때에 맞추어 주심으로
추수할 수 있도록 축복하시며 인도하셨습니다.
저희의 육신의 호흡이 마치기까지 인생의 광야길을 갑니다.
때로는 갈증이 심한데도 마실 수 없는 쓴 물을 만나기도 하고,
때로는 배가 고파서 먹을 것을 달라고 주님께 떼를 쓰기도 합니다.
때로는 보암직스럽고 먹음직스러운 아름답고 탐스러운 땅을 만나 내 것으로 달라고 간구하지만,
실은 제게는 허락하지 않은 땅을 만나기도 합니다.
때로는 저보다 덩치도 크고 제가 없는 무기를 지닌 무척이나 강한 적들을 만나
제 자신이 스스로 메뚜기 같다고 위축하여 절망하며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주님께서 어디에 계시는지 느낄 수 없고 알 수 없어서 방황하며 절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럴찌라도
주님께서는 저희의 앞길에 주의 천사들을 앞서 보내 주셔서
옳은 길을 가도로 쳐낼 것은 미리 쳐내시고, 가로 막는 강한 적들을 막으셨습니다.
길을 잃기 쉬운 저희가 안전하게 주께서 정하여준 길을 갈 수 있도록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지켜주시며 인도하셨음을 감사드립니다.
광야길을 가는 동안
벌거벗지 않도록 헤어지지 않는 좋은 옷으로 입혀 주셔서 감사합니다.
굶지 않도록 매일의 양식인 만나로 저희의 육신을 먹여 주셨으며,
또한 주의 말씀으로 생명의 양식을 먹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밤의 이슬로부터 피하여 잠잘 수 있는 따듯한 장막도 마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숨을 쉴 수 있는 것도,
밥을 먹을 수 있는 것도,
두 다리로 걸어서 예배당에 들어와 주님의 임재를 기다리며 찬양과 경배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도,
모두 저희의 머리터럭까지 세시며 세세하게 돌보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입니다.
무엇보다도 저희에게 영생의 약속을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
늘 목이 굳어 패역한 저희이지만
그런 저희를 아끼시고 사랑하셔서 몸소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자신의 생명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사 구원하여
저희에게 영생의 천국의 소망을 주셨음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읍니까.
받은 은총이 너무나 큽니다.
조금만 둘러 보아도 감사할 것들이 너무나 많은데도
저만 바라 보기 때문에 불평하며
주님을 잊고 또한 감사를 잊고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저의 눈이 감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주여 저의 눈을 여시옵소서.
늘 저를 어디서나 지켜 보시며 사랑을 베풀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바라보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저를 용서하셨듯이
저를 힘들게 하는 저와 가까운 자들을 용서하며.
주님께서 저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까지 저를 사랑하셨듯이
저도 제가 죽어 주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는 축복의 통로로 제 삶을 드리며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으며 늘 감사하기를 원합니다.
연약하고 부족한 저의 감사를 받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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