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0일 일요일

주기도-I

 주기도-I

(눅11:1-4) 예수께서 한 곳에서 기도하시고 마치시매 제자 중 하나가 여짜오되 주여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친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가르쳐 주옵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우리에게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소서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하라
 
Luke in KJV version
(Luke11:1-4) Our Father who is in heaven, Hallowed be your name, Your kingdom come. Your will be done as in heaven so in earth. Give us day by day our daily bread. And Forgive us our sins for we also forgive every one that is indebted to us.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evil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입니다.
제자 중에 하나가 기도를 가르쳐달라고 하자 예수님은 기도의 방법과 자세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주기도는 단순히 주문처럼 외어서 반복하며 하는 기도가 아닙니다.
하나님께 어떻게 기도하는 것이 옳은지를 제시합니다.
저희가 구해야 할 최소한의 내용과 방향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주기도는 크게 두 가지의 내용을 갖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간구 그리고 저희의 일상적인 간구로 나누어 봅니다.
하나님에 대한 간구
(눅11:2)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KJV 번역본과 비교하면 괄호안의 말씀이 삭제되었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하나님은 하늘에 계십니다.
주님은 하나님이 아버지이심을 저희에게 알려 주십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놀라운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저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름은 놀라운 은혜이며 특권입니다.  
 
(신32:6) 어리석고 지혜 없는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네 아버지시요 너를 지으신 이가 아니시냐 그가 너를 만드시고 너를 세우셨도다
구약에는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아버지로 묘사되며, 하나님의 부성적인 사랑이 구약 전반에서 나타나며, 하나님을 여호와 혹은 주라 불렀습니다. 
예수님 당시까지 하나님을 자신의 아버지라 부른 사람은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게 되면 신성모독의 뷸경죄에 해당했습니다.
(요10:36) 아버지께서 거룩하게 하사 세상에 보내신 자가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는 것으로 너희가 어찌 신성모독이라 하느냐
신약에 들어와 하나님에 대한 호칭이 변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라고 가르치십니다.
(마6:9)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아버지하면 저희는 육신의 아버지와의 관계를 떠올립니다. 
대다수의 저희에게 육신의 아버지는 친밀한 관계에 있기보다는 물과 기름처럼 거리가 있는 관계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느낌이 제대로 전해지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멀리 계시며 다가서기 어려운 거리감을 느끼는 아버지가 아닙니다. 
바로 곁에서 마치 어린아이를 품에 안고 돌보며 사랑을 주는 아빠와 같은 분이십니다. 
저와는 아주 가깝고 저의 사정을 들으며 대화를 나누기를 좋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인 저희에게 하나님은 아버지이십니다. 
어린아이가 아빠 아빠라 부르며 아빠의 품에 꼭 안기듯이 하나님은 저희의 참으로 좋은 아버지이십니다.
 
하나님이 저의 아빠가 되심을 믿나요?
(갈4:6)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롬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저를 지켜 주시고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 아빠 아버지이심을 믿으세요.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며 따뜻하게 감싸주시며 보호하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세요.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은 너무나 감격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름에 감동이 없으며 너무나 안이하게 생각을 합니다.
사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 탕자는 (눅15:21)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며 자신이 행한 패역한 일을 뒤돌아보며 후회하며 아버지를 부르기에 너무나 부족한 자신을 봅니다.
  • 우리는 극복하기 어려운 일을 만나면 하나님 아버지가 함께하심을 의심하며 부인하려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어디에 있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하며 애써 하나님 아버지를 부인하며 하나님이 내 아버지이심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심에 대한 확신이 없습니다.

아빠 아버지와의 친밀한 관계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사랑의 근원이신 하나님, 공의와 용서의 하나님, 치료하시는 하나님, 인자와 긍휼의 하나님, 나의 삶을 회복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가 회복이 되어야 합니다.  

성령님 도와주세요
하나님이 나의 아빠 아버지이심을 믿고 깨닫게 해 주세요.
하나님이 나의 아빠 아버지이심에 감사합니다.
아빠 아버지와의 관계가 친밀한 관계로 회복되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을 두렵고 떨림으로 경외하며 사랑하는 자식인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긍휼을 베푸십니다.
(시103:13)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 여기시나니

  1.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Hallowed be your name)
각 사람의 이름에는 어떤 뜻이 있습니다. 저의 이름에도 뜻이 있습니다.
주님의 자녀에게 하나님은 
새 이름을 주십니다. 인간적인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맞는 이름으로 바꾸십니다.
아브람 – 아브라함 (열국의 아비)
야곱 – 이스라엘 (하나님과 겨루어 이김)
다윗 (사랑받는 자)

하나님에게는 이름이 있습니다. 야훼, 여호와, 주
여호와는 자신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고 하십니다.
(신5:11)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나 여호와는 내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를 죄 없는 줄로 인정하지 아니하리라

많은 성도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지 못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더럽지 않도록 저희의 행실이 온전하여야 합니다. 
세속적인것으로부터 구별되고 정제되어야 합니다. 
저희를 통하여 여호와의 이름이 높아져야 합니다. 
그렇게 인도하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아멘. 

거룩 여김을 받으시오며
수동태로 쓰였습니다. 즉 ‘하나님은 스스로 거룩하게 하신다’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스스로 거룩하십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시기를 ‘너희 또한 거룩하여질지라 하십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나의 매일이 구별되며 주님께 영광을 드릴때에 거룩함을 나타내게 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하여지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패역한 우리 가운데서 온전하게 회복이 되어야 합니다.
(레11:44) 나는 여호와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벧전1:15-16) 오직 너희를 부르신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니라


죄를 멀리하며 구별된 경건한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1. 나라가 임하옵시며
주님에 의하여 성취된 하나님의 나라가 지금의 저의 삶에서도 구체적으로 이미 임하였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계신 나라는 이미 이 땅에 임하였으며 또한 제 안에 임하였습니다.
(눅17:20-21)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니라

저희가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 때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제 안에 임하였음을 믿습니다.
천국이 지금 제가 있는 이곳에 임하였습니까?
천국을 날마다 경험하십니까?

주님의 말씀을 보고 들으세요. 
생명의 말씀이 내 안에 온전하게 싹이 트고 잎사귀가 나고 열매를 맺으며 천국의 삶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간구하세요.
나의 목소리가 크다면, 내 안에 쓴 뿌리가 있다면, 미움과 증오, 불안과 두려움이 있다면 천국을 경험할 수 없을 겁니다.

사랑으로 충만할 때 천국을 경험합니다. 하늘의 기쁨과 평화가 우리 가슴을 차지하며 천국의 삶을 경험하기 시작합니다.

(롬14:17-18)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니라

지금 저희의 삶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장차 우리는 천국에 거하며 아름답고 평강이 충만한 곳에서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의 삶 가운데서 천국을 경험하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좋은 집에 산다고 맛이 나는 것을 먹고 비싼 옷을 입었다고 사람은 천국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주님의 은혜가 없다면 오히려 그곳에는 분란과 분노와 미움과 불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를 내려놓고 의와 평강과 희락이 충만한 곳에서 천국을 경험합니다.

  1.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임함을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제가 있는 이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원하십니다.
가정, 교회, 일터,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를 통하여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제에게도 가정에도 이 나라에도 이루어지기를 간구하세요.
하나님의 나라의 공의와 평강과 사랑과 기쁨이 이곳에서도 넘치기를 간구하세요. 
주님께서 원하시는 주님의 자녀로서 정결한 삶을 살며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도록 해야 합니다.
제가 속해 있는 이 땅에 주님의 임재로 충만하여 주님의 뜻이 이곳에 임하기를 간구합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주님께서 가르치신 주기도는 저희에게는 큰 축복입니다.
저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름은 너무나 큰 영광이요 은혜이며 특권입니다.
아버지와의 친밀함이 회복되기를 간구합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저의 일상에 임하여 천국의 아름다움과 평강을 경험하도록 임하옵소서.
아버지를 닮아가며 구별된 자녀의 삶을 살도록 은혜와 자비를 베풀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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