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1일 일요일

향유를 부은 여인

(7:36-38) 바리새인이 예수께 자기와 함께 잡수시기를 청하니 이에 바리새인의 집에 들어가 앉으셨을 때에 동네에 죄를 지은 여자가 있어 예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 앉아 계심을 알고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의 뒤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발에 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와 발에 부은 사건은 예수님의 장례를 예시하는 뜻을 가집니다. 예수님은 죽어 무덤에 묻히실 것이며 예수님의 몸을 닦는 마지막 예식을 미리 행합니다

 

예수님이 바리새인 시몬의 집에 들어가 동행한 이들과 함께 만찬을 즐깁니다.

때에 많은 부정한 여인이 예수께 다가와 향유를 머리와 발에 붓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머리털로 닦습니다. 사람들은 그곳에 모인 사람과 장소를 부정하게 여인을 핀잔을 주며 손가락질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여인의 죄를 용서하시고 칭찬하며 평안히 가라하시며 위로하십니다.  

 

몇몇의 사람이 나옵니다. 저희의 모습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  

 1.       바리새인 시몬

바리새인은 유대 사회에서 인정받은 유력한 자이며 또한 재력도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과 일행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여 만찬을 엽니다. 

 

1) 영적 자만

시몬은 예수님을 선지자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39) 예수를 청한 바리새인이 그것을 보고 마음에 이르되 사람이 만일 선지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여자가 누구며 어떠한 죄인인 줄을 알았으리라

 

바리새인 시몬은 자신은 바리새인이며 믿음이 좋고 의롭다고 여겼으며 영적 교만이 있었을 것입니다. 자리를 부정하게 여인이 누구인지를 예수가 알아보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2) 예수님을 제대로 접대하지 않았습니다.

(44) 내가 집에 들어올 너는 내게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당시에 유대인의 풍속은 손님이 방문하면 그를 상석에 앉히고 손과 발을 씻을 물을 주거나 씻겨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시몬은 손님이 오면 보통 행하던 발을 씻기는 관습을 행하지 않았습니다. 손님으로 예수님을 제대로 영접하지 않았습니다시몬은 병든 자를 고치고 귀신이 떠나가고 오병이어의 놀라운 일을 행하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아마도 바리새인은 예수님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고자 하여 호기심으로 예수님을 초청하였습니다그러기에 시몬은 예수님을 소중한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아 손님이 오면 당연히 행하던 물로 씻는 의식을 행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에게 만찬을 베푼 것은 자신의 입지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겉치레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시몬이 어떤 사람인지를 아시는 예수님은 시몬에게 여러 질문을 하며 시몬이 변화되기를 원하십니다.

(40) 시몬아 내가 네게 이를 말이 있다

 

41-42절에서 예수님은 빚진 자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시몬에게 오백 데나리온 빚을 진 자와 오십 데나리온의 빚을 자의 빚을 탕감하였는데 누가 그를 사랑하겠느냐 묻습니다. 이에 시몬은 많이 탕감받은 자가 사랑하였을 것이라 말합니다.

 

예수님은 여인은 오백 데나리온의 빚을 탕감받은 자이며, 시몬은 오십 데나리온의 빚을 탕감받은 자라고 말씀합니다 빚을 탕감받은 여인이 행한 행동을 이해하라고 시몬에게 알려 주십니다.  

 

 

보느냐

(44) 여자를 돌아보시며 시몬에게 이르시되 여자를 보느냐

예수님은 크게 잘못하지 않았지만 메마른 시몬에게 은혜를 베푸십니다. 여인을 보고 자신을 돌아보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리새인인 시몬은 영적 자만과 교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알려진 죄인인 여인이 향유를 붓고 머리털로 닦는 것을 보고 경멸하며 업신여겼습니다. 그런 시몬을 보고 너는 적게 사함을 받았지만, 여인은 많은 사함을 받았음을 '보라' 말씀하십니다.

 

시몬은 예수님과 그를 따르는 자들을 함께 초청하여 만찬을 베풀었습니다.

시몬은 크게 죄악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잘못된 길을 가지 않았으며 사람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지도 않았습니다. 어찌 보면 사회의 모범생이요 그다지 회개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종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가장 중요한 사랑이 부족했으며 그의 성정은 메말라 있었습니다.

주님은 44절에서 여인을 보고 배우라고 말씀하시며 47절에서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하시며 그의 사랑의 부족함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예수님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말씀을 들은 시몬 바리새인은 변화를 받아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알아 달라진 인생을 살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만난 인생은 변화합니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인생으로 바뀌어 갑니다.

 

 2.       모인 사람들

저희 각각의 사람은 서로 다른 가치의 기준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그를 인정하지 못하고 내가 가진 가치의 기준만이 정당하다고 고집합니다.

 

(14:4-5)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향유를 허비하는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있었겠도다 하며 여자를 책망한지라


향유의 가치가 삼백 데나리온이라 하니 보통 노동자의 거의 일년 임금이며 매우 값진 향유입니다사람들은 삼백 데나리온의 가치를 갖고 있는 향유가 땅에 쏟아진 것을 보고 여인을 책망합니다. 제자와 사람들은 차라리 향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을 도울 있지 않았겠냐며 자신의 의를 나타내며 여인을 책망합니다. 자신의 맞다고 여기는 기준에 따라 판단한 이들의 주장이 모두 잘못되었다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여인을 낭비하였느냐 책망하지 않으십니다. 도리어 “(8) 그는 힘을 다하여 몸에 향유를 부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하시며 칭찬하십니다.

 

저희는 저희 각자의 기준을 갖고 상대방을 판단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과 상반되는 생각을 하십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저희의 생각은 무척 다르다고 말씀합니다.  


(55:8-9) 이는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길을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저희 각각은 저만의 생각을 합니다. 세상에 같은 사람은 사람도 없도록 하나님은 서로 다른 각각의 저희를 다양하게 창조하셨습니다. 내가 바르다고 여기는 것이 다른 이에게는 전혀 맞지 않을 수도 있음을 저희는 알고 있어야 합니다. 나와는 다른 이를 정죄하지 않고 업신여기지 않으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인정을 해야 합니다.   


  

3.       여인

1)       죄인

(37) 동네에 죄를 지은 여자가 있어

정확히 어떤 죄를 지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죄를 지은 여인이라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또한 주위 사람들도 여인이 죄를 지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소문을 듣고 행하시는 것을 눈으로 여인은 예수님이 메시아인지를 알았습니다. 예수님 앞에 나온 여인은 죄인인 부끄러운 자신을 보며 눈물을 흘리며 웁니다.

 

자신을 예수님 앞에 내어 놓고 지난 날의 죄를 회개하며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자만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모든 죄의 용서함을 얻고 구원을 얻어 평안의 축복이 임하게 됩니다.

2)       소중한 것을 드림

(38) 예수의 뒤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발에 맞추고 향유를 부으니

 

여인은 예수님 곁에 서서 웁니다. 많은 눈물이 예수님의 발에 떨어지자 자신의 머리털로 눈물을 닦아내며 냅니다. 발에 입을 맞추고 갖고 귀한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와 발에 붓습니다.

 

여인은 많은 죄를 지은 여인입니다. 몇 가지 이유로 자신이 아끼던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부었을 것입니다. 놀라운 일을 행하신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알고, 자신의 많은 죄가 용서함을 받고 구원받은 은혜에 감사하여 자신을 위해 애써 모았던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아낌없이 붓습니다.

 

사함을 받은 사랑과 은혜가 너무나 커서 여인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예수님께 드립니다.

여인은 애써 아껴서 모은 매우 귀한 향유를 예수님께 붓습니다.  

 

저희를 구원하신 주님께 저희는 무엇을 드립니까?

저희의 가장 소중한 것을 드리시는지요!

나의 시간을 예수님께 드리시는지요!

나의 헌신을 예수님께 드리시는지요!

주님을 향한 사랑을 예수님께 드리시는지요!

 


(44) 여자를 돌아보시며

예수님은 자신에게 놀라운 일을 행한 여인을 돌아보시며 위로하십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머리와 발에 향유를 붓고 눈물과 머리털로 닦는 여인을 돌아보십니다.

 

(139:1-3)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는 지금도 저희를 살펴보고 계십니다. 저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지를 살펴보고 계시면 저희를 지켜주십니다.

 

(48) 이에 여자에게 이르시되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너무나 죄를 사함 받은 여인.

갖고 아마 자신의 평생에 모은 귀한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와 발에 붓습니다. 

너무나 감사하여 예수님의 발에 입을 맞추며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머리털로 닦아냈습니다.

 

(50) 예수께서 여자에게 이르시되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여인의 평안함을 축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저희 역시 저희의 평안함을 축복하십니다.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향유를 부은 여인은 죄가 많은 여인입니다.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 자신의 씻을 없는 죄를 탕감받고, 받은 은혜가 너무나 커서 평생 애써 모은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와 발에 붓고 머리털로 닦으며 눈물을 흘리며 받은 은혜를 표현합니다. 이런 여인을 보시면서 예수님은 너의 모든 죄가 탕감받고 구원을 받았으니, 이제 평안히 가라고 말씀하시며 위로하십니다. 이후로 예수님의 놀라운 평강의 축복이 여인에게 함께 했으리라 저희는 믿습니다.   

 

저희 역시 많은 죄를 지은 죄인입니다.

그런 저희를 사랑하셔서 모든 죄를 탕감하셔서 구원을 베푸셨으니 받은 은혜가 참으로 큽니다.

여인이 예수님 앞에 소중한 것을 드렸듯이 저희도 저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주님께 드리세요.

놀라운 주님의 평안의 축복이 저희와 함께 함을 저희는 믿습니다. 아멘.

 

 

하늘에 계신 아버지

 

주위의 사람들도 아는 죄를 지은 여인이 예수님 곁에 나아가 죄인의 모습을 부끄러워하며 예수님 곁에 나아가 자신이 애써 모은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와 발에 붓고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머리털로 닦습니다이를 예수님은 여인을 칭찬하시며 너의 죄가 사함을 입었고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이제 평안히 가라 하시며 여인을 죄로부터 자유롭게 하시며 위로하십니다.

 

예수님 앞에 나아가 자신의 소중한 향유를 쏟아 부었듯이 저희도 예수님 앞에 나아가 저희의 가장 소중한 것을 예수님께 드리기 간구합니다.

 

예수님의 놀라운 평안의 축복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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