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4일 일요일

구름 기둥과 불 기둥

제목: 구름 기둥과 불 기둥
(출13:20-22) 그들이 숙곳을 떠나서 광야 끝 에담에 장막을 치니 여호와께서 그들 앞에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그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을 그들에게 비추사 낮이나 밤이나 진행하게 하시니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에서 떠나지 아니하니라.


애굽에서 나온 이스라엘은 이제 광야를 바라보는 에담이라는 장소에 이릅니다. 장장 40여년의 광야생활을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결코 광야에서 40년간을 지낼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읍니다. 걸어서 약 한 달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40년이나 광야에서 지내야 했읍니다.

40년을 광야에서 하루는 이곳 내일은 저곳에서 떠도는 생활. 하루도 마음 편하게 잠들지 못했을 것입니다. 사방에서 적들이 자신들의 목숨을 해치려고 기다리고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저곳으로 옮겨 다녀야 했기에 먹을 식물도 경작할 수 없었읍니다. 마실 물도 찿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여호와께서는 구름 기둥으로 불 기둥으로 지키시겠다고 약속을 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약속하신대로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은 광야에서 벗어날 때까지 이스라엘 자손들과 함께 하였읍니다.

(출40: 38)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보았더라.

출애굽기는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이 행진하는 모든 길에서 함께 있었고 두 눈으로 보았다고 기록하며 끝을 맺습니다. 그만큼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은 광야에서 없어서는 않될 매우 중요한 요소이었읍니다.

광야에서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임재를 구름 기둥으로 불 기둥으로 나타내셨읍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을 보면서 여호와를 생각하였읍니다. 죄를 짓다가도 구름 기둥 혹은 불 기둥을 보면서 죄에서 떠난 광야생활을 할 수 있었읍니다.

우리 역시 인생의 광야길에서 벗어나기까지 여호와의 손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밤에는 불 기둥으로 지켜주실 것을 믿습니다.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이 우리에게 어떤 은혜를 베푸시는지를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인도(Guidance)

(신1:33) 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찿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

모세는 어느 방향으로 여호와께서 인도하실지를 몰랐읍니다. 또한 어느 곳에 머물러 진을 세워야 할 지를 알 수 없었읍니다. 구름 기둥이 머물면 진을 세우고 또 구름 기둥이 떠올라 가는데로 따라 갔읍니다.

이스라엘은 어디로 가야하는지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읍니다. 오직 하늘을 바라보면 되었읍니다. 여호와만 바라보면 되었읍니다. 구름이 성막에서 떠올라 가는 방향으로 따라가면 되니 얼마나 편안합니까.

우리의 인생 역시 여호와께서 인도하십니다.
때로는 인생의 가는 길을 잃어 버려 방황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헤쳐 나아가야 하나 갈등하기도 합니다.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짙은 안개 가운데 있어 도무지 지척을 분간할 수 없습니다. 주님은 그런 저희를 이끄시면서 인도하십니다.

저의 인생을 회상해보면 제가 생각한데로 이루어진 것은 별로 없고 전혀 뜻하지 않은 곳을 거쳐서 지금의 제가 된 것을 깨닫습니다. 주님은 저에게 맞추어진 가장 좋은 구름 기둥으로 불 기둥으로 저를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주님은 자신을 이렇게 말씀합니다.
(요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인생의 광야 길을 가면서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이 되어 인도하시는 길이요 진리이며 생명이신 주님께서 저희와 함께 하십니다. 주님을 꼭 붙잡고 나아갑시다. 임마누엘이신 주님께서 저희와 항상 함께 하시므로 우리는 길을 잃어 버릴 염려가 없습니다.


순종 (Obey)

(민9:22-23)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진영에 머물고 행진하지 아니하다가 떠오르면 행진하였으니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고 또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출애굽을 하고 광야 길을 가는 동안 이스라엘 자손은 힘이들고 어려우면 애굽이 좋사오니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불평 불만을 쏟아 내었읍니다. 하지만 이들이 불평하지 않았던 것은 구름 기둥이 떠오르며 인도하는대로 따라가며 머물면 진을 쳤지만 불평하지 않았읍니다.

성경을 잃어보면 이스라엘 자손은 다른 것에는 불평과 불만을 했지만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을 따라 장막을 치고 허무는 것에 대한 불평과 불만은 없읍니다. 어떤 때는 하루 만에 구름 기둥이 떠올라 옮겨야 하기도 했지만 그들은 아무런 말없이 구름 기둥이 이끄는 대로 움직였읍니다

처음에는 이스라엘은 분명 불평하였을 겁니다. 이쪽으로 가면 더 편안하고 좋아 보이는데 왜 구름 기둥은 저쪽으로 나아갈까 하며 의구심도 있었을것입니다. 하지만 얼마못가 구름 기둥이 인도하는 방향으로 왔던 것이 안전하고 평안한 길임을 몇번이나 경헙하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구름 기둥이 향하는 방향으로 아무런 군말없이 진행하였읍니다..

이들은 다른 것은 잘 몰랐지만 한가지 확신하였던 것은 구름 기둥이 머물면 머물러야 하며 떠나면 떠나야 한다는 것을 체험으로 잘 알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인도함을 따라 순종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읍니다.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이 머무는 곳에는 그들 역시 머물러야 했읍니다. 아무리 다른 길이 더욱 좋아 보여도 그쪽으로 나아갈 수 없었읍니다. 여호와께서는 인간의 눈에는 좋아 보이는 그러한 길은 허락하시지 않으시고 금지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주님께 순종하는 법을 광야를 통하여 베웁니다.
이쪽으로 가는 것이 좋아 보이는데 도저히 나아갈 수 없읍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은 길일 수 있읍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시지 않은 길을 가려고 애쓰지 마십시요. 아무리 좋아 보여도 훌륭하게 보여도 갖고 싶지만 그 길은 제게 주어지지 않았읍니다. 주님은 그것을 통하여 제가 순종하는 것을 배우기를 원하십니다.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은 결국은 저에게 평강을 주는 축복의 길입니다.


보호 (Protection)

(시105:39) 여호와께서 낮에는 구름을 펴사 덮개를 삼으시고 밤에는 불로 밝히셨으며

애굽에서 벗어나서 이스라엘에 이르는 길은 대부분이 사막지대입니다. 사막의 낮은 너무나 강한 햇빛이 비칩니다. 뜨거운 햇빛이 구름에 가리우게 되면 그늘이 집니다. 아무리 햇살이 뜨거워도 구름으로 가리우게 되면 그래도 견딜만합니다. 간혹 보면 구름 한점 없는 뜨거운 여름 낮의 햇살을 가리기 위해서 양산을 쓰고 다니는 이들을 봅니다. 양산 아래에 있으면 어느 정도 뜨거운 햇빛으로부터 보호를 받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뜨거운 햇빛을 구름으로 덮개를 삼으시고 그늘을 만들어 주셨읍니다. 또 밤에는 불 기둥이 성막위에 머물면서 진영 어느 곳에서나 성막 위에 머문 불 기둥을 볼 수 있었읍니다. 성막 위에 머무는 불 기둥은 사방을 밝게 비추었읍니다. 캄캄한 어둠에서 비추이는 밝고 따뜻한 불빛.

사막의 밤은 춥습니다. 낮과 밤의 온도가 급격히 변합니다. 낮에는 너무 덥지만 밤에는 살을 저미는 추위가 엄습합니다. 밤에 성막 위의 불 기둥에서 비추이는 불빛은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였읍니다. 살을 저미는 추위를 불 기둥으로부터 나오는 온기로 이스라엘을 보호하셨읍니다.

우리의 인생길에서 때로는 춥거나 뜨거운 곳을 지납니다.
너무나 뜨거운 햇빛을 피할 곳도 없어 초목들은 타들어 가며 마실 물도 없습니다. 너무나 추워 마음도 얼어 붙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마음은 괴롭고 너무나 불안하여 잠도 제대로 잘 수 없고 무엇을 먹어도 모래를 씹은 듯 합니다. 마음도 타들어 갑니다. 오직 메달릴 데라곤 주님의 은혜 밖에 없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뜨거운 햇빛이 가려지기 시작하며 꿀과 같은 축복의 단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너무나 추운 곳에 따스한 주님의 온기로 가득합니다. 불 기둥과 구름 기둥으로 덮으시는 주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느9:12)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들이 행할 길을 그들에게 비추셨으며

이스라엘 자손들은 허물어진 성벽을 재건하기 위해 회개기도를 하며 자신들을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보호하시며 지키신 여호와 앞에 나아 갑니다.

저의 삶을 감싸는 여호와의 보호하심이 지금까지 있었기에 지금 제가 서있읍니다. 제가 뜨거운 햇살에 상할까 구름으로 덮으시고 밤에는 춥고 캄캄한 가운데 한줄기 따스한 빛을 발하시며 온기를 주신 여호와의 은혜로 저는 지금껏 살았읍니다. 저의 모든 것이 여호와의 은혜입니다.



기적의 체험

(출14:19-20) 이스라엘 진 앞에 가던 하나님의 사자가 그들의 뒤로 옮겨 가매 구름 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 저쪽에는 구름과 흑함이 있고 이쪽에는 밤이 밝으므로 밤새도록 저쪽이 이쪽에 가까이 못하였더라.

도저히 상대할 수 없는 애굽 군대가 바짝 쫓아 왔습니다. 위기의 순간입니다. 바로 이 위험한 순간에 여호와께서는 구름 기둥을 옮기십니다. 앞서 가던 구름 기둥은 뒤로 옮겨 가서 이스라엘과 애굽 군대사이에 자리하고 캄캄한 어둠이 애굽 군대를 덮습니다. 애굽 군대는 갑자기 임한 캄캄한 어둠에 두려워하며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를 못합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지키고 보호하시기 위하여 기적을 베푸셨읍니다.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의 역사는 지금도 우리의 지식과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기적입니다. 이 밖에도 성경에는 기적적인 사건들이 참으로 많이 기록되어 있읍니다.

주님의 자녀들에게 기적이 임함을 믿습니까.
주님을 믿는 자녀들은 여호와께서 베푸시는 기적들을 체험하고는 합니다. 주님을 믿는 자녀들이 죽음의 순간에 위기의 순간에 이해할 수 없는 기적적인 사건을 통하여 다시 살았다는 간증들이 주변에서 들려 옵니다. 기적적인 간증들이 다른 이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제 자신과 우리들의 간증이기도 합니다.

가장 큰 기적의 체험은 곧 제가 주님을 믿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주님을 만난 사건을 통하여 주님께서 저의 삶 자체임을 알게 해 주신것은 기적의 사건이었읍니다.
기억이 날 때마다 주님이 저를 십자가에서 구원하신 구주이심을 고백하며, 늘 부족하지만 주님의 마음을 닮으려하는 성화의 과정을 가고 있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기적입니다. 때로는 제가 쓰러져 있을 때에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저를 일으켜 세우시고 다시 힘을 주시고 인도하시는 기적적인 주님의 섭리가 있었읍니다. 암에 걸렸을때 기적적으로 저를 치료하셨읍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제가 광야 생활을 마치고 천성에 이르기까지 주님께서 베푸시는 기적을 체험하며 승리하며 살아 갈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지금껏 주님께서는 기적적으로 개입하시며 저를 인도하셨음을 저는 알기 때문입니다. 전에도 지켜 주셨던 주님께서 앞으로 저의 남은 시간들도 함께 하실 것입니다.

저의 눈이 밝아져서 저를 기적적으로 지키시는 주님의 손길을 보기를 간구합니다. 주님을 믿는 저에게는 기적적인 체험이 임합니다.



여호와 하나님

주님께서는 저희를 구름 기둥을 덮으시고 불 기둥으로 인도하시며 보호하십니다.
여호와께서는 지금껏 저를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인도하셨읍니다. 제가 갈 길을 잃고 방황할 때에 여호와께서는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셨읍니다. 인생의 환난을 만났을때 저를 구름으로 덮으시고 얼어붙은 저의 마음을 불기둥으로 녹이셨읍니다.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을 따라가지 않아 인생의 험한 길을 돌고 돌아가는 것을 통하여 순종함는 법을 베우게 하셨읍니다. 제가 지금껏 살아 있는 것과 늘 죄 가운데서도 주님을 믿고 섬기게 하심은 저를 기적적으로 보호하신 주님의 손길이셨읍니다.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인도하시며 축복하시는 여호와여 모든 영광을 받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