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1일 토요일

감사

(빌4:6-7)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감사”는 우리 믿는 자들이 하나님 예수님 다음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어일 것입니다. 감사는 우리 삶의 일부입니다.

올 해는 참으로 유별난 한 해 였습니다. Covid-19로 인해 전세계가 전무후무한 영향을 받았읍니다. 온 세계가 마비가 되었고 강대국인 미국도 예외일 수는 없었습니다. 또한 전세계에 영향을 주는 미국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있었습니다. 아직도 혼동 가운데 있어 나라가 분열이 되고 있습니다.

많은 business 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어서 회복 불능에 이르렀으며 관련된 많은 이들이 일터를 잃어 재정적으로도 큰 어려움 가운데 있읍니다.

가정의 문제는 심각합니다. 하루 종일 같이 있으니 남편과 아내 사이가 심각한 상태에 이른 가정들도 많이 있고, 자녀들과의 관계도 어려운 가정들도 많이 있습니다. 가정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모이지 못하고 Online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어 교회를 꾸려 나가는 것이 힘이 듭니다. 교회가 제한을 두고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한가지 분명한 일은 이제 교회들은 새로운 Vision을 품고 목회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교회를 가지 못하니 갖고 있던 얄팍한 믿음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어떤 한 해를 보내셨습니까?

풍성한 결실을 맺으셨읍니까? 풍성한 결실을 맺은 이들은 많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지켜 주시고 부족하지 않도록 은혜를 베푸신 주님께 감사하십시요.

아니면 여러 근심과 걱정과 두려움으로 결실을 맺지 못한 흉년의 한 해 였습니까? 극복하기 어려움으로 결실을 맺을 수 없어 마음이 상하셨습니까? 많은 일들로 인하여 때로는 염려하기도 하며 근심하기도 했으며 실의에 빠지기도 했으며, 너무나 힘이 들때는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하며 탄식하기도 하셨읍니까?

그럴때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오직 주만 의지하고 염려하지 말라” 수없이 말씀하십니다. 배의 고물에서 주무시던 주님께서는 큰 광풍이 일어 두려워하여 주님을 깨운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며 바람을 잠재우셨읍니다. 주님이 함께 하시는데도 두려워하는 제자들에 두려워 말라 말씀하십니다. 우리 역시 우리 안에 계시는 주님께서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먹고 사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풍요와 가난을 말할 때 재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춥니다. 하지만 성경에서는 육신적인 가난 보다는 우리의 마음의 상태를 말하는 영적인 가난을 말합니다. 

‘가난’이란 말은 상대적입니다. 풍요 가운데 가난이 있듯이, 또한 가난 가운데 풍요가 있읍니다. 어떤 재물이 많은 자는 자신보다 더 많은 자와 비교하여 자신은 가난하다고 하며 불행하다고 느낍니다. 반면 다른 이들이 볼 때 형편없이 가난하게 보이는데 실상 그는 아무것도 부족함이 없이 부요하다고 생각을 하며 걱정 근심도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풍요롭다면 우리의 삶 역시 풍요롭게 변화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녀들 마음을 지켜 주시기에 늘 풍요로움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재정적으로 부족하지만 마음에는 풍요로움으로 충만합니다. 비록 다른 이들이 볼 때 힘에 겨운 생활을 할지라도 그의 마음은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평온함으로 가득합니다. 이 상태를 잘 표현한 말씀이 하박국 서에 기록이 되어 있읍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비록 자신의 환경이 어려웠지만 하나님을 믿고 감사하였읍니다.

(합3:17-18)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무화과 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음은 곤비한 상태를 말합니다. 또한 우리에 양과 소가 없으니 기업이 변변하지 못합니다. 삶은 고달프고 배가 고프지만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기뻐한다고 고백합니다.

(벧전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염려하지 마세요. 주님께서 어려움을 다 아십니다.

어떻게 사셨습니까? 지금의 어려움보다 더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모두 잘 통과하였습니다. 회복케 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분복에 복을 주셔서 풍요로운 삶을 주셨다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소출이 없어도 나의 마음에는 풍성함이 있으니 감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예수님 자신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그처럼 귀한 감사가 어디에 있겠읍니까.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감사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표현입니다.

본문에서는 어떻게 기도를 드려야 하는지를 저희들에게 가르칩니다.

이전에는 어떤 일이 있으면 하나님 이번 일을 이렇게 저렇게 해결해 주세요 하면서 간청의 기도를 했읍니다. 본문의 말씀은 우리의 기도의 pattern을 바꾸라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 먼저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고 말씀합니다.

이런 저런 기도를 하였지만 나중에 보면 기도제목처럼 응답되지 않고 다른 길로 인도하셨음을 우리는 많이 경험하였읍니다. 우리들이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간구와 기도를 드리면 그 다음에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십니다.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간구를 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마음이 요동치 않도록 지켜 주십니다. 꼭 내가 원하는 대로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으시더라도 내 마음에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함이 있기에 상황에 나의 마음이 요동하지 않고 두려워 하지 않고, 지극히 평온한 마음이 자리잡게 됩니다. 왜냐하면 내가 원했던 길은 아니었지만 나를 위한 최상의 길이었기에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인도하셨던 것입니다.

어떻게 감사를 해야 하는지 말씀을 통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 리는 기도와 찬양을 합니다

(고후4:15) 은혜가 많은 사람의 감사함으로 말미암아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단2:23)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골4:2)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시편기자들은 주께 감사하며 주를 찬양하였읍니다.

(시18:49)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이다

(시57:9) 주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시95:2)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를 지어 즐거이 그를 노래하자

 

2. 항상 감사

(살전5:16-18)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당연하지요. 가만 생각해 보면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는 너무나 커서 감사할 것이 너무나 많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오늘 호흡 할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굶고 있는 이들도 많이 있는데 먹고 남도록 먹을 것을 주셨음을 감사합니다.

같이 보낼 친구나 가족이 있으니 감사합니다.

먹고 잘 소화시킬수 있는 건강을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쌀쌀하지만 훈훈하게 보낼 수 있는 거할 처소가 있으니 감사합니다.

춥지 않게 따뜻하게 입을 옷이 넘치도록 있으니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차를 운전할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에 깨어 준비하며 분주함을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이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말씀을 들으며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 정도로 마음의 평화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찬양을 할 수 있는 입술을 주셨음을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이 내 마음에 계심으로 인하여 감사합니다.

하나님 이번 일들을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 줄을 알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저는 이렇게 일이 해결되기를 원하지만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처럼 힘든 일을 주셔서 주를 찿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주 밖에 의지할 이가 없음에 감사합니다.

제 마음속에 주님만을 간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나의 삶을 주관하시는 이가 하나님이심을 또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니 감사합니다.

 

감사의 조건은 너무나 많이 있는데 잊고 살기가 쉽습니다.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께 늘 감사하며 불평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보다 더욱 못한 환경에 있는 이들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우리의 입에서 불평과 불만과 고통의 말을 제하여 버려야 합니다.

 

3. 이웃에게 감사

(딤전2:1)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또한 나의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항상 감사의 말을 해야 합니다. 속담 중에 은혜는 물 위에 새기고, 잘못은 돌 위에 새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10가지 은혜를 베풀어도 그 당시에는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하지만 곧 잊어 버립니다. 그런데 한가지 잘못을 하게 되면 마음 속에 꼭 가두어 놓고 두고 두고 생각이 나며 서운해 하며 그동안 받은 은혜를 잊어버립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 너희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말씀대로 저희의 이웃들을 사랑하며 감사하십시요.

받은 은혜를 깊이 간직하고 내가 받은 서운함은 모두 물 위에 띄어 보내십시요. 사랑 받아야 할 이들이 바로 옆에 있음에 감사하세요.

 

하나님의 평강이 지키시리라

주님께서는 사역을 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늘 평안을 주셨읍니다.

(요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을 찿아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후 제자들은 뿔뿔히 흩어 졌습니다. 그들은 소망을 잃고 핍박을 피하여 숨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잃어 버리고 무엇을 할 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는 제자들을 찿아 오신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요20: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눅24:36) 예수께서 친히 그를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요. 좌절하지 마세요. 낙심하지 마세요.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누구보다 저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관심은 바로 저의 평강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여 늘 가까이하고 말씀에 순종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면 그 후의 삶을 축복하시며 인도하시겠다고 약속을 하십니다. 축복의 말씀이 저희들에게도 임하기를 간구합니다.

(신15:4-6)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만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명령을 다 지켜 행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유업으로 주신 땅에서 네가 정녕 복을 받으리니 너희 중에 가난한 자가 없으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허락하신 대로 네게 복을 주시리니 네가 여러 나라에 꾸어 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하겠고 네가 여러나라를 치리할 지라도 너는 치리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을 늘 묵상하고 매일 매일마다 주시는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게 될 때, 하나님께서는 영적인 복과 육신적인 복을 함께 주시며 풍성한 결실을 맺도록 축복하시며 은혜를 부어 주십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벌써 Thanksgiving Day가 다가 왔습니다. 추수의 감사를 기억하는 절기가 왔습니다.

올해는 많은 일들을 겪은 한 해 였습니다. Covid-19로 인해 저희의 삶은 전에는 겪어 보지 못했던 많은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고통을 받고 있으며 수확을 제대로 거둘 수 없는 흉작의 한해를 보내며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들이 있읍니다. 그렇지만 환난 가운데서도 결실을 맺게 하셨으니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배에 물이 들이치고 마구 흔들려 파선의 위기에 처해 두려워하던 제자들이 주님을 깨웠습니다. 두려워하던 제자들의 모습을 보시고 주님은 왜 무서워하느냐 하시며 바람을 잠재우셨습니다. 올해는 우리의 삶 가운데 심한 풍랑이 몰아친 한 해였습니다. 마구 뒤흔들리며 두려워하며 무서워하는 저희들에게 주님은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하시며 저희들을 위로하십니다. 주님의 위로하심에 힘을 얻고 두려워하지 말고 염려하지 않고 살아가도록 인도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과 함께 하는 곳에는 비록 외양간에 소가 없어도 밭에 소출이 없어도 그 가운데서도 인도하시며 풍요로움의 축복을 베푸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께 순종하는 법을 잘 배우며 주님께서 지켜주시는 축복으로 가득한 한 해를 보내게 해 주셨으니 감사를 드립니다.

매일 주시는 주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여 약속하신 주님께서 부어 주시는 땅의 기업의 열매로 풍성한 축복으로 가득 채워 주시며 주님의 평안이 임하여 순탄한 길을 가도록 은혜를 주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드리며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