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5일 일요일

새 언약

(31:31-3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이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나 그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리켜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떄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1-34절에여호와께서는새 언약을 말씀하시며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가 네 번 반복이 됩이다. 그만큼 본문의 말씀은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새 언약은 여호와의 단호하신 약속이심을 우리들의 마음에 깊이 새기라고 말씀하십니다. ‘ 언약'은 구약에 나오는 유일한 단어입니다. 새 언약은 옛 언약을 파기하는 것이 아니라 옛 언약을 함축적으로 포함한 언약의 완성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옛 언약과 새 언약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옛 언약

(32)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

옛 언약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출애굽하여 광야를 지나기 전에 430년간 종으로 살아 종의 근성을 갖고 있는 이스라엘을 자유롭게 준비시키기 위하여 맺은 언약을 의미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출애굽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스라엘과의 언약을 선포하십니다. 출애굽기 20장으로부터 23장에 걸쳐서 십계명과 여러 삶의 규범과 법을 주십니다. 율법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십계명에서 제1계명부터 4 계명은 하나님을 온전히 섬겨야 함을 말씀합니다.

옛 언약의 주된 내용은 여호와를 온전하게 경외하며 섬겨야 하며 우상을 섬기지 말아야 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우리를 빼다박은 이스라엘을 보면 그들은 조금만 여유로워지면 자신들을 지켜온 하나님을 배역하기 일쑤였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감당할 수 없는 온갖 어려움이 닥치게 되면 다시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하여 살려 달라고 간구합니다. 오래 참으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자비와 긍휼이 많으시며 인자를 천대에까지 베푸시는 여호와께서는 다시 회복을 시킵니다. 하지만 얼마 못가 다시 여호와께서 주신 언약으로부터 멀리하며 자신이 원하는 길로 가며 죄악을 범합니다

 

언약을 깨뜨리는 백성

(32)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야곱과 이삭에게 주셨던 약속을 성취하시고자 430년간 애굽의 종이 되었던 이스라엘을 애굽으로부터 탈출시키시고 그들의 하나님 되심을 선포하시고 오직 여호와를 온전하게 섬기면 모든 재앙들을 물리치고 평강의 축복이 임할 것임을 약속하십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자신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잊고 다른 신들을 섬기며 배역함으로 여호와께서 주신 언약을 깨뜨립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을 성경에서는목이 굳은 백성혹은 자신의 소견대로 행하였다라고 표현합니다.

목이 곧은 백성

성경에서는목이 곧은 자혹은목이 뻣뻣한 자라는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32:9)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뻣뻣한 백성이로다

(33:3) 너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길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대하30:8) 그런즉 너희 조상들 같이 목을 곧게 하지 말고 여호와께 돌아와 영원히 거룩하게 하신 전에 들어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겨 그의 진노가 너희에게서 떠나게 하라

(29:1)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기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

(7:51)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리는도다

목이 뻣뻣하고 곧은 자는 자신의 자아가 세어 자신의 뜻대로 행하는 자를 말합니다. 자신이 행하는 것이 죄악임을 알고도 고집해서 계속 행하는 자입니다.

자기의 소견대로 행하는 백성

(21:25) 사람이 각기 자기의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

여호와께서는 위험에 처해 이스라엘이 부르짖을 때마다 사사들을 보내셔서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압제하는 나라들을 제압하시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위기의 순간 때마다 여호와의 간섭하심으로 평안함을 되찿았지만 얼마 못가 다시 여호와를 배역하며 여호와를 섬기기 보다는 우상들을 섬기며 여호와를 잊어 버리고 멀어져 갔읍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마음에 여호와를 온전하게 받아 들이지 못하고 배역함으로 그 마음의 자리에 자아가 더욱 굳게 자리잡음으로 여호아의 뜻보다는 자신의 뜻이 더욱 옳다고 여겨 자신의 소견대로 행하였읍니다.

 

새 언약

(31) 새 언약을 맺으리라

여호와께서 주신 새 언약에는 두 가지의 매우 중요한 약속이 있읍니다. 첫째는 성령의 내주하심 그리고 둘째는 죄의 용서 입니다.

 

성령의 내주하심

(33)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새 언약은 하나님의 법이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의 마음에 기록이 되며 거주하심을 약속합니다. 본문의 말씀을 히8:10에서 인용하며 성령의 내주하심을 약속하는 언약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8:10) 또 주께서 이르시되 그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것이니 내 법을 그들의 생각에 두고 그들의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그들에게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게 백성이 되리라

새 언약은 하나님께서 주님을 믿는 자들의 마음에 거하심을 약속합니다. 구약시대에는 여호와께서는 모세시대에는 회막에 그리고 후에 광야생활을 할 때에는 지성소에 임재하셨읍니다.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임재 앞에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는 새로운 언약을 주시며 이제는 너희 안에 거하시겠다고 파격적인 약속을 하십니다.  이스라엘이 먼발치에서 바라봤던 여호와의 영광이 새 언약을 통하며 바로 제 안에 거하시겠다는 놀라운 약속입니다. 여호와께서 마음에 거하시는 자들은 이제는 멀리 주님을 찿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 안에 여호와의 영광이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1:23)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주셨던 이 말씀이 예수께서 이 땅에 육신을 갖고 태어나심으로 이루어졌읍니다. 임마누엘이신 주님이 이 땅에 오시고 얼마후에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뜻을 다 이루시고 죽으심으로 저와같이 주님을 믿는 자들의 마음에도 거하는 영광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읍니다. 

 

죄의 용서

(34)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죄의 용서함을 받은 것 뿐 아니라 여호와께서는 우리의 죄악을 용서하고 기억조차 하지 않으시겠다고 약속을 하십니다.

얼마나 은혜의 말씀입니까. 우리는 우리 자신을 너무나 잘 압니다. 우리는 나에게 잘못과 죄악을 범한 자들을 쉽게 용서할 수도 없고 잊어 버릴 수도 없읍니다. 생각이 나면 치를 떨며 지난 날을 떠울리며 용서보다는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수많은 죄악을 주님께 범하였읍니다. 만일 주님께서 틈만 나면 나의 죄악을 끄집어 내어 왜 그랬냐고 따지고 들면 우리는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읍니까. 그런데 주님께서는 나의 진홍같이 붉은 죄악들을 기억조차 하지 않으시곘다고 약속을 하시니 참으로 큰 은혜이며 감사할 따름입니다.

(7:18-19)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10:17)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1:18) 너희의 죄가 주홍같을 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

주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하시며 죽으심으로 저의 모든 죄는 용서를 받았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새 언약을 주시고 하나님의 영이 내 안에 거하도록 은혜를 베푸시며 나의 모든 죄악을 용서하시고 기억도 하지 않도록 은혜를 베푸신 주님을 찿아야 합니다.

 

새 언약은 거저 주어지지 않았읍니다.

성령께서 내 안에 내주하시기 위해서는 주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셔야 했읍니다. 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죄의 용서함과 성령이 선물로 주님을 믿는 자녀들에게 주어졌읍니다.

새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임마누엘로 이 땅에 오시고 십자가에서 대속 제물로 드리심으로 완성이 되었읍니다. 이를 히브리서 9장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9:14-15)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가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이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새 언약을 완성하시기 위하여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주님을 우리들에게 대속 선물로 준비하시고 보내셨읍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 드리고자 주님께서는 새 언약을 완성시키시기 위하여 기꺼이 자신의 생명을 십자가에서 드려 주님의 우리들에 대한 사랑을 완성하셨읍니다.

 

(55:6) 여호와를 만날 때에 찿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늘 여호와를 만나십시요. 바로 오늘 이 시간이 여호와를 만날 때입니다. 여호와꼐서는 바로 제 안에 계시며 저를 천국으로 인도하시며 가르치시며 인도하십니다. 성령께서 제 안에 계시며 또한 모든 죄를 용서하신다는 새 언약을 약속으로 주시기 위하여 희생하신 주님의 십자가의 은혜와 십자가의 용서와 십자가의 사랑을 항상 감사하는 축복받는 귀한 은혜의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의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율법을 완성시키고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고 십자가에서 모든 하나님의 뜻을 완성시키시고 새 언약을 주셨읍니다.

주님께서 바로 저와 같이 연약하고 죄악된 저를 구원하시고 새 언약의 약속대로 제 안에 성령께서 안주하사 저를 천국의 길로 인도하셨읍니다. 또한 끊임없이 짓는 저의 모든 주홍과 같이 붉은 죄를 양털과 같이 희게 하시고 기억조차 하지 않으시고 용서하시겠다고 약속을 주시니 참으로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저의 삶 가운데 성령께서 좌정하시고 이 부족한 제가 서로 서로 용서하고 에게 잘못한 자의 잘못을 기억하지 아니하며 덮어주고 사랑으로 덮게 하옵소서.

십자가에 엎드려 주님과의 깊은 교제 가운데 제 자아를 포기하는 법을 배우게 하옵소서. 십자가에서 죽고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게 하소서. 십자가의 은혜와 십자가의 용서와 십자가의 사랑을 베푸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