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31일 일요일

평강이 있을지어다

(24:36) 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

 

2023년에는 저희는 (8:28)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의 말씀으로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섭리함의 귀한 축복을 받은 한 해 이었습니다. 

2024년에는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의 말씀을 갖고 시작합니다. 이 놀라운 축복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한해이시기를 축원합니다.

 

이 말씀은 요20에서 상세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20:19)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모든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제자들은 3년을 헌신하며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예수님께서 베푸신 오병이어의 기적과 병든 자들이 낫는 모습을 보며 예수님을 따랐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제자들 역시 예수님이 왕이 되어 다스리는 꿈과 희망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세배데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은 막10:37주의 영광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하며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합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이 생각하지도 못한 죄인의 모습으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소망을 잃어버리고 죽음의 위협에 전전긍긍하며 두려워하며 상심해 있던 제자들을 부활하신 주님께서 찾아 가십니다. 그리고 첫번째로 하신 말씀이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하시며 그들에게 평안의 축복을 주십니다.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평강의 축복이 임하기 위해서는 우선 예수님의 임재가 있어야 합니다.

어려움 가운데 있는 저희에게 주님은 직접 찾아 오십니다.

  • 모두 꺼리는 사마리아 여인을 주님은 먼 길을 돌아 찾아 가십니다.
  • 많은 병자와 가족이 모인 베데스다 연못에서 38년간 자신을 물이 동하는 연못으로 넣어 주는 이가 아무도 없는 외롭고 모든 것을 포기한 병자에게 찿아 오셔서 네가 낫고자 하느냐하십니다.
  • 예수님을 보기 위해 몰려든 수많은 사람 중에 나무 위에 올라간 삭개오에게 주님은 다가오십니다. 
  • 엠마오로 가던 두 사람에게 가까이 이르러 동행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을 만나기를 원하는 자에게 찿아 가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만난 그들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시고 삶의 당면한 문제를 주님의 방식대로 해결하십니다.

예수님은 저희의 삶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십니다.  

성령께서 내주하시는 자는 예수님의 임재에 있습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제자들이 당면한 상황은 평안함과는 관계가 없는 듯 보입니다

핍박이 있으며 죽음의 위협이 있는 가운데 주님은 너희에게 평강이 있으라말씀을 하십니다.

 

예수님은 저희에게 평화를 주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2:13-14)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우리의 평강을 방해하는 것은 삶의 어려움과 사람과의 관계로부터 오는 염려와 두려움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저희에게 (6: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말씀하십니다.

 

염려하며 두려워하여 평강을 빼앗기지 않아야 함을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저희를 위로하십니다.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움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욥은 평강과는 거리가 먼 이해할 수 없는 엄청난 고난을 받았습니다

욥은 순식간에 자녀들과 재물과 명예의 모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욥은 하나님을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믿었기에 이해할 수 없는 고난을 만났을 때 어찌하여 내가 태에서 죽어 나오지 아니하였던가하면서 자신의 탄생을 저주하며 하나님을 탓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고통과 절망 가운데 있는 욥을 찾아가 만납니다.

 

하나님을 만난 욥은 마침내 귀한 진리를 깨닫습니다.

(42:5-6)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

하나님을 만난 욥은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시며 삶을 주관하심에 대하여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자신이 겪고 있는 이헤 할 수 없는 고난과 역경까지도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게 되며 자신은 실로 아무것도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런 욥에게 회복의 은혜를 베푸시며 평강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평강의 축복이 임하는 자의 특징

심지가 견고한 자에게 평강의 축복이 임합니다.

(26:3)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하고 평강하도록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신뢰함이니이다

 

주님을 신뢰함에 흔들리지 마세요.

세상은 어떻게 하여서라도 저희를 벼를 털듯이 마구 흔들어 평강을 빼앗아 가려 합니다.  

(22:31-32)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예수님의 제자인 베드로도 사탄의 흔들림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저희 역시 사탄은 밀 까부르듯 마구 흔들어 실족하게 하여 평강을 갖지 못하도록 합니다

우리의 믿음의 심지가 견고하여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 자를 주님은 평강의 축복으로 지켜주십니다.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사탄은 저희를 흔들어 근심하게 하며 두려워하게 합니다.

하지만 저희 안에 임재하신 주님은 저희를 지켜주십니다. 저희의 마음을 지켜주십니다. 평강 가운데로 인도하십니다.   

 

(살후3:16)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예수님은 평강의 주님이십니다.

예수님의 관심은 온통 저희의 평강에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저희 뿐 아니라 저희로 인하여 저희와 가까운 이들에게도 평강의 축복이 임합니다.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는 저희에게 놀라운 약속의 말씀으로 평강의 은혜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 뿐만 아니라 저희와 함께 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주님께서는 놀라운 평강의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내주하시는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놀라운 평강의 축복으로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많은 일들이 저희에게 일어납니다. 좋은 일도 있지만, 전혀 반갑지않은 어려운 일들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저희에게 세상에 흔들리지 말고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고 평강 가운데 거하도록 언약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저희에게 약속하신 평강의 축복은 실로 아름다우며 결코 사라지지않을 영원한 언약입니다.

올해 2024년 평강의 축복으로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3년 12월 24일 일요일

큰 기쁨의 좋은 소식

(2:8-14)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와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저희는 저희와 가까운 이들로부터 아이가 탄생이 되면 기뻐하며 축하합니다.

특히 그 아이가 저희의 피붙이면 무엇과 비교할 수 없이 기뻐합니다.

하늘 아버지께서도 자신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마리아를 통하여 이 땅에서 탄생할 떄에 얼마나 기뻐하셨을까요천상의 존재들도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저희에게 베푸시는 인자와 긍휼의 하나님의 은혜이며 참으로 크고 놀라운 기쁜 소식입니다.


예수님의 탄생 소식은 큰 기쁨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모든 인간의 죄를 담당하여 속죄하고 하나님 아버지와 인간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너무나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의 아들로 태어나심의 기쁜 소식을 모든 피조물에게 얼마나 선포하시기를 원하셨을까요?

 

온 천군 천사와 인간 모두에게 아기 예수 나심을 선포하기를 원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에게 이처럼 크나큰 놀라운  일을 선포하였다가는 혼란이 있었을 것이며 온 인간의 죄를 사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인간은 온전히 받아 들일 수 없었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없어 오직 선택된 몇몇의 사람에게만 이 놀라운 소식을 전하여 주었습니다. 1-2장에 기록된 대로 오직 소수의 몇몇에게만 예수님의 탄생을 알려줍니다 (사가랴, 엘리사벳, 마리아, 동방박사, 목자들, 시므온, 안나).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죄를 용서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다는 소식은 천국의 성도들과 천사들에게는 너무나 기쁜 큰 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전하는 천사는 너무나 기뻐하며 목자들에게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며 예수님의 탄생을 전하여 줍니다


그러는 순간 하늘이 열리며 수많은 천성의 성도들과 천사들은 한 목소리로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찬양하며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며 영광을 돌립니다

 

천사들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이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큰 기쁨이요 축복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압니다. 그러기에 천사는 목자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소식을 전하여 주며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또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진심으로 기뻐하는지요?

예수님의 탄생과 예수님께서 저에게 오심이 가장 큰 기쁨의 소식이기를 간구합니다.

 

그런데 저희는 이 말씀을 묵상하며 그리 큰 기쁨을 느끼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은혜를 입어 변화를 받고서 예수님의 이름만 되뇌어도 눈물이 주루르 흘렸는데 지금 이 말씀을 읽으면서 예수님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전과 같은 뜨거운 감정을 느끼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저희의 믿음이 많이 무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회복되어 주님의 이름만 불러도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며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기쁨으로 가득하기를 간구합니다.

 


어떨때 저희는 기뻐하는지요?

두가지의 기쁨이 있을 것입니다

세상의 기쁨과 예수 안에서의 기쁨.

 

세상의 기쁨은 자신의 이익을 구합니다

그래서 세상에 속한 사람은 자신의 욕구가 성취되었을때 기뻐합니다.

- 운동선수가 자신의 노력으로 자신이 원했던 결과를 얻었을때 기뻐합니다.

- 배불리 먹고 등이 따스한 곳에 누워서 기뻐합니다.

- 그토록 원하던 많은 재물을 갖고는 기뻐합니다.

- 원하는 연인을 맞이할 때 기뻐합니다.

- 다른 이들을 통치하며 자신의 영향력 아래에 둘 수 있는 권세를 차지했을때 기뻐합니다.

 

그렇지만 세상이 주는 기쁨에서는 온전한 기쁨을 찿을 수 없음은 자명합니다.

세상은 온갖 탐욕과 음모와 속임과 교만과 거짓이 교묘하게 숨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의 것을 추구하여 얻으면 그 때에는 기뻐하지만 그 기쁨은 일시적인 것이요 곧 없어지는 안개와도 같은 허무함을 줍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예수 안에서의 기쁨은 세상이 말하는 기쁨과는 사뭇 다릅니다.

주님은 항상 기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살전5:16) 항상 기뻐하라

(4:4)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주님은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항상 기뻐할 수 있는지를 가르쳐 주십니다.

(15:10-11)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안에 거하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저희가 주님 안에 온전히 거하며 주님의 계명을 지키려 할 때에 제 마음에 계신 주님의 기쁨으로 저희 역시 기쁨으로 충만케 되리라고 약속을 하십니다. 

 

(5:22-24)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주님안에 온전하게 거할 때 우리는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성령의 열매 가운데 희락이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안에 거하여 늘 기뻐하며 성령의 열매를 맺는 자의 특징은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에 나를 못박은 자들은 마음이 가난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이미 천국의 축복을 받았기에 늘 주님의 은혜에 감사할 뿐입니다.

지금껏 저희의 삶을 지켜 주시고 섭리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기뻐하세요.

지금의 제가 된 것은 모두 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세상으로 향했던 저희의 마음의 상태를 바꾸세요.

주님을 향하여 바라보며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는 방법을 배워 나가세요.

(33:21) 우리 마음이 그를 즐거워함이여 우리가 그의 성호를 의지하였기 때문이로다

 

저희를 위하여 이 땅에 육신의 모습으로 오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기쁨으로 충만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은 너무나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온 우주의 모든 피조물에게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가장 큰 기쁜 순간이었습니다

하늘이 열리고 천군 천사들이 기뻐하며 예수님께서 이 땅에 태어나심을 찬양하는 모습을 저희는 보지는 못했지만 실로 장엄한 광경이었을 것입니다.

 

천사는 예수님의 탄생하심을 전하면서 큰 기쁜 소식이라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탄생하심이 저에게도 가장 큰 기쁜 소식이기를 원합니다.

저희의 마음이 회복되어 참 기쁨으로 충만하기를 간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3년 12월 3일 일요일

마리아의 영성

(1:30-33, 34-39)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골로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수태고지 (Annuncia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로 알려진 말씀이며, 천사 가브리엘이 찿아와 성령에 의해 처녀로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할 것을 알리고 마리아가 그것에 순명하고 받아들인 사건을 말합니다.

 

성경에는 많은 어머니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최초의 어머니인 하와, 석달된 아기를 강물에 떠내려 보내야 했던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 눈물로 기도했던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 죽은 아이를 살려 달라고 선지자 엘리야에게 부탁하는 어머니, 세례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 많은 어머니 중에 가장 존귀한 축복을 받은 어머니는 바로 예수님의 어머니일 것입니다.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한 마리아는 큰 축복을 받은 분입니다. 마라아의 영성을 본 받는 축복을 받으시기를 축원드립니다.  

 

마리아는 어떤 영성을 갖고 있었는지를 생각해봅니다.

 

마리아를 택하신 여호와

(30)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하나님께서 택하시는 기준은 세상의 기준과는 다릅니다

마리아는 48절에서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이라며 자신은 비천한 출신이라고 고백을 합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의 가문은 그다지 내세울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눅1:27에 단지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라고 소개가 됩니다. 예수님의 아버지인 요셉의 가문은 마1장과 눅3장에 기록된 대로 아브라함의 후손인 다윗 왕의 혈통을 이어받은 명망이 있는 가문입니다. 하지만 마리아의 가문은 내세울 것이 없는 가문입니다.

 

흔히 훌륭하고 존귀한 사람은 가문과 부와 권세의 배경을 갖고 있읍니다. 훌륭한 배경을 갖고 있지 않고 존귀한 자가 되면 '개천에서 용이 났다'고 표현을 합니다. 그만큼 배경이 뒷밭침을 하지 않으면 존귀한 사람이 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세상의 기준은 외적의 요소를 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을 받는 이는 교회에서 직분을 가진 자 혹은 많이 알려진 자가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마리아를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로서 택하실 때에 가문이나 학식이나 재력이나 권세를 보지 않고 마리아의 순결한 마음을 보셨습니다.

(삼상16:7)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봅니다. 

(5: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한 마리아는 예수님을 잉태하고 낳아 기르며 하나님을 매일 매 순간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마음에 품어 마음이 청결하게 된 자들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고 쓰임을 받습니다.

 


예수님의 신성

(31-33)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1:21-23)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니라 하셨으니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예수의 이름:

·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

·         영원한 다윗의 왕권

·         죄에서 구원

·         임마누엘

 


성령으로 잉태

(34)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

마리아는 자신은 사내를 알지 못하는데 어찌 아이를 잉태할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마리아가 의심을 하고 물은 것이 아니라 놀라운 일을 행하실 여호와를 의뢰하며 믿음 안에서 묻습니다.

 

(35)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마리아에게 지극히 높으신 여호와의 영광이 덮습니다.

덮다 (overshadow)”: to cover with the cloud of Shekinah
(16:10)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나더라

(40:34)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에게 지극힌 높으신 이의 능력이 덮을 것이며 잉태한 아이는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고 말합니다.

 

처녀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되어 아들을 낳을 것은 사7:14의 말씀의 성취입니다.

(7:14)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동정녀 마리아는 사내를 알지 못한 처녀이지만 성령으로 잉태하여 아들을 낳았습니다. 아들의 이름은 임마누엘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로 인하여 세상의 시간은 예수님 태어나시기 전을 의미하는 BC (Before Christ)와 예수님 이후의 년수을 의미하는 AD (Anno Domini: In the year of our LORD, Years after the birth of Jesus)로 나뉘게 됩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세상에 놀라운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님을 멀리하는 세속적인 세상이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년수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각인되어있습니다.  

 

 

능력의 말씀

(37)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여호와께서는 모든 피조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말씀이 곧 여호와이십니다.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


말씀이신 여호와께서 육신으로 이 땅에 오셨으며 그 이름은 예수이십니다.

말씀이신 예수는 생명의 근원이시며 빛으로 오셨습니다.

말씀에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말씀을 늘 가까이하여 말씀의 능력이 임하기를 간구합니다.

 

 

흔들리지 않는 믿음

(38) 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주의 여종이오니

마리아는 자신에게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으로 인치심을 받았음을 깨닫게 됩니다.

마리아는 천사 가브리엘이 전해준 놀라운 소식에 동의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여종이라고 말합니다

겸손하며 신실한 종은 상전의 말에 순종하며 무조건적으로 받아 들입니다.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나님께서 저희를 쓰시고자 부르실 때에 Amen으로 화답하며 받아들일 때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게 됩니다.

저의 인격을 존중하시는 성령께서는 저의 마음의 동의가 있을 때 역사하십니다. 

 

마리아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천사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잉태되었음을 알려 주었을 때 마라아는 그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의심하지 않고 믿었습니다. 표적을 구하지도 않았습니다.

 

누가 저에게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해 준다면 곧이곧대로 믿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표징을 구하며 확인을 하려고 합니다.

·         제사장 사가랴에게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서 아들 세례 요한을 낳을 것이라 알려 주었습니다. 나이가 많이 들어 자식을 낳을 수 없었던 사가랴는 믿을 수 없어서 표징을 구합니다. 이에 천사는 증거로서 사가랴가 요한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말할 수 없게 합니다.

·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에 다섯 번이나 거절합니다. 하나님은 이에 모세에게 들고 있는 지팡이를 땅으로 던지자 뱀이 되었으며 그 꼬리를 잡자 지팡이로 변하는 표징을 보여 주십니다

·         기드온에게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라는 소명을 전해 줍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형편을 너무나 잘 아는 기드온은 의심하며 표징을 구합니다. 이에 여호와는 바위 위에 놓은 고기와 무교병을 불로 태웁니다. 그러자 기드온은 자신에게 소명을 맡기신 이가 여호와이심을 확인하고는 "여호와 살롬"이라고 고백합니다 (6:24).

마리아는 천사가 전하여 준 message대로 지극히 높은 이의 아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자신 안에 잉태함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라고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현실을 생각하지도 않았으며 근심도 하지 않았습니다

마리아의 인생에서 갸장 큰 역동적이며 감동적인 고백이었을 것입니다.

 

(1:6-7)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39) 빨리

천사의 계시 후에 마리아는 다른 것은 생각지도 않고 빨리 천사가 알려준 대로 엘리사벳에게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환희의 찬가(46-55)를 부릅니다,

 

그 당시에 혼인한 여인이 간음하다 잡히면 돌로 쳐죽이는 형벌을 받았습니다. 마리아는 혼인을 약속한 처녀가 정혼하지 않은 자와의 관계로 인한 잉태함의 결과가 무엇인지를 알면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근심하지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녀 안에는 성령으로 잉태된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아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며 안전하게 지켜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마리아는 천사 가브리엘이 전해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잉태되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혀 의심하지 않고 받아들여 존귀한 자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마리아는 세상을 바라보지 않았읍니다. 세상의 편견에 좌우되지 않았습니다.

마리아의 마음에는 온통 잉태된 예수님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놀라운 일에 조금도 동요하지 않고 받아 들여 임마누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여호와께서 저희를 귀하게 쓰임을 받도록 부르실 때에 깊은 물의 잠잠함같이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저에게 선한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이심을 아멘이라 화답하며 의뢰하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말씀을 통하여 저희는 마리아의 온전한 믿음과 겸손과 순종함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잔잔한 깊은 물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으며 사려 깊음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 마음에 예수님으로 가득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지극힌 높으신 이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저희에게 보내 주셔서 저희로 생명을 얻게 하셨습니다.

여호와여 모든 영광을 받으옵소서.

 

말씀을 통하여 무조건적인 순종을 배우기를 간구합니다.

마리아는 천사가 전해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아들의 잉태 소식을 듣고 주변의 상황에 전혀 개의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기쁨으로 받아들이며 생명의 환희 찬가를 부를 수 있었습니다.

 

고결하고 순전한 마리아의 영성을 배우며 주님을 늘 품에 가득 안고 살아가도록 저의 삶을 인도하시며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