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6일 일요일

염려하지말라

 

 
염려하지말라 

(6:25-34) ..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


생각하지도 않았던 수많은 사건들로 우리를 힘들게 하며 근심하며 염려합니다.

Covid는 우리에게 많은 변화를 주었습니다. 온 세상이 이처럼 영향받은 사건은 없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 경제적인 고갈이 임하게 되었고 물가는 많이 올랐습니다. 많은 이들이 경제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전쟁인 나서 
수많은 인명이 상하였으며 전쟁으로 삶은 피폐합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이른 새벽에 일어난 대지진으로 약 56,000명이 목숨을 잃었고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곳곳에 물난리가 나서 살던 터전을 다 잃어버리고 
어떻게 살아야 전전긍긍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조그만한 일에도 “아! 내일 일을 어찌하여야 할까” 염려하며 두려워합니다. 

염려는 육신과 마음에 stress를 주어 질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먹고 입고 마시는 것은 우리에게 많은 문제를 줍니다.
어떤 이들은 굶어 죽게 되어 도움의 손길을 호소합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좀 더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 이곳저곳을 찿아다니며 자신의 미각을 만족하게 합니다
어떤 이들은 자고 쉬는 곳이 너무나 열악하여 조그만 방에서 많은 이들이 함께 기거하며 온갖 병을 서로 옮깁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비싸고 귀한 건축자재로 지어진 집과 아름답게 가꾸어진 넓은 
정원을 자랑합니다.
어떤 이들은 너무나 헐벗어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얼어 죽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좀 더 
멋있고 아름답고 자신만을 위한 옷을 입기 위해 많은 돈을 지불하여 아름답게 꾸밉니다.

하지만 이러한 외부적인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은 유효 기간이 있어 얼마 못 가 
곧 흔적도 없이 스러집니다.

마치 마른 풀이 아궁이에 던져져 태워지듯이 안개가 해가 뜨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신기루와도 같습니다.

다른 이보다 잘 먹고 마시고 좋은 것을 입는 것을 추구하는 것은 세상에 속한 사람의 속성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것을 추구하는 자들을 경고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기 전까지 세상 사람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을 갔습니다. 소돔과 고모라 사건 이전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입고 장가들었습니다.

(눅17:27-28; 24:38)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으며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집을 짓더니

 잘 먹고 
마시고 좋은 옷을 입는 것은 세상 사람이 추구하는 목표이며 창세 이후로 지금까지 변하지 않고 갖고자 열망하는 중요한 목표가 되었습니다.

노아의 홍수와 소돔과 고모라의 사건을 통하여 나만 잘 먹고 마시고 좋은 것을 입으려고 하면 급작스러운 멸망이 임할 수도 있음을 경고합니다. 우리 믿는 자녀는 먹고 마시고 입는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아야 합니다.

A. 무엇을 염려하는가
‘염려’가 6번 사용됩니다. 성경에는 '두려워 말라 염려하지 말라' 하시는 
언약의 말씀이 365번 사용되었다고 합니다매일 매일 우리는 이 염려 저 염려를 합니다. 그것을 너무나 잘 아시는 주님은 우리에게 매일매일을 주님을 의지하여 두려워ㅁ 말고 염려하지 말라 하시며 위로하십니다.

염려는 우리의 삶에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염려는 두려움, 걱정, 근심, 불안, 초조, 슬픔을 가져다 줍니다.

1. 먹고 마시는 것 입는 것을 염려
(25)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31)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 말씀을 하시며 공중의 새와 들풀을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26)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27)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는 물질적인 안정을 추구하는 인간의 집착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꽃이나 새에게는 그와 같은 집착이나 걱정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직접 먹여 기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깨서 인도하실 것이니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새를 보면 부지런히 날아다니며 먹을 것을 구하고 집을 만듭니다. 게으르지 않고 최선을 다해 
임무를 다합니다.
Humming bird를 보면 공중에 떠 양분을 취할 때 날갯짓을 
초당 약 50회 이상 합니다. 조그만 새가 양식을 얻으려 놀라운 모습을 보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습으로 새는 자신의 본분의 일을 충실하게 합니다. 만일 새가 게으르다면 얼마 못 가 도태될 것입니다. 꽃 역시 심어진 곳에서 창조된 대로 빛을 받아 광합성을 하고 뿌리를 통하여 수분과 양분을 흡수하여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꽃이나 새나 동물이나 창조된 모습대로 열심히 자신의 역활을 함으로 하나님께서 입혀주시고 먹이십니다.

우리도 입만 벌리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하나님으로부터 아무것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을 구해야 합니다. 먹고 입는 것에 대해 게으르지 말고 열심으로 
구해야 하지만 믿음으로 간구하고 염려하지는 말라고 가르치십니다. 그래서 (살후3:10)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라”고 하십니다.


주님과 함께 먹고 마시고 주님의 옷을 입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주님은 광야에서 40일 동안 금식하신 후에 사탄에게 굶주림의 시험을 받으시며 마4:4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4:4)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모세의 시대에 매일매일을 만나를 
먹고 반석에서 터져 나오는 생명의 물을 마셨듯이저희는 매일매일을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거저 주시는 생명수를 마심으로 늘 새롭게 되어 세상의 옷을 벗고 거룩한 주님의 예비하신 옷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바로 제가 이러한 구별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저를 공중의 나는 새보다 들의 들꽃보다 아름답다 하시며 구별하시며 머리 터럭까지 세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의 모든 필요를 아시기에 저를 만족하게 하십니다.

세상의 속한 일에 염려하며 저의 마음을 빼앗기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거듭거듭 사
랑하는 자야, 너는 염려하고 두려워하지 말라. 나의 선택된 사랑하는 자이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말씀하십니다.

2. 내일 일을 염려
(34)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어떻게 될까 염려합니다. 특히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내일에 
대한 확신이 더욱 없기에 전전긍긍하며 염려합니다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내일의 많은 것으로 근심하고 걱정하며 염려합니다.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고 오늘 주심을 감사하며 염려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B. 염려하는 이유:
(30) 믿음이 작은 자

하나님을 온전하게 믿지 못하기에 염려합니다.

(26)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32)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하나님께서 저를 기르시고 저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심을 믿는다면 우리는 염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안다: 체험적으로 경험함

(23: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하나님께서 저의 목자가 되사 저를 지켜주시고 부족함이 없도록 인도하심은 우리의 삶에 실제적으로 일어나며 체험적으로 경험합니다.

 

C. 염려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1. 존귀한 자녀

(26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30) 들풀도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만나의 은혜

하나님께서는 새도 풀도 입히시고 먹이시는데 하물며 우리를 얼마나 큰 은혜로 우리를 먹이시고 인도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챙겨 갖고 온 먹을 것도 마실 것도 다 떨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이 먹고 마시는 것으로 걱정하고 있을 때 만나를 보내 주셨으며 바위를 터뜨려 물을 내셨습니다.

매일 이른 아침에 내려 주시는 만나를 각 사람은 맞도록 거두어 그들은 광야 43년을 가는 동안 곡물을 재배도 하지 않았는데도 굶주려 죽은 이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출16
:18)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더라

  • 많이 먹는 자나 적게 먹는 자나 각자의 분량에 딱 맞게 거두었습니다.
  • 하나님은 결코 이스라엘에게 내일 먹을 것도 거두라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매일 아침 자신이 먹을 것을 수확했어야 했습니다. 매일매일 내려 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6: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4:4)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을 늘 간구하지만,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두려워하며 염려합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자신의 염려를 간구하며 
해결해 달라고 떼를 쓰며 청원합니다.
자비롭고 오래 참으시는 좋으신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우리의 이러한 염치없는 기도를 듣기도 하십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꽃이나 새보다도 소중한 존재인 우리에게 넉넉히 베풀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따라서 물질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49::16)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께서 저희를 손바닥에 새겨 항상 보고 계시며 모든 것을 보살피는 참으로 존귀한 자녀입니다.
과거에도 지금에도 또한 앞으로 다가울 
날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기르시고 지켜주실 것입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마세요.

 

2. 아무리 염려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27)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34)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하루 하루 주님께 저희의 삶을 맡기세요.

먹고 마시고 입는 것에 대한 염려에서 벗어나세요.

염려함으로 걱정하는 먹는 것, 마시는 것, 입는 것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무엇이 필요한 줄을 잘 알고 계십니다. 세상의 습관대로 먹고 마시고 입는 거셍 대한 염려를 하지 말라고 주님은 위로하십니다.  

 

D. 내가 해야 할 일
(33)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주님은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을 기반으로 하는 
세상의 관점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차원의 믿음의 세계를 열어 주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무엇이 필요한 줄을 잘 알고 계시니, 모든 염려를 주님께 내려놓아라. 
그리고 너희가 해야 할 것은 먼저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를 구하고 하나님 아버지의 의를 구하여야 한다.  그렇게 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너희의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실 것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필요한 것을 간구해야 합니다. 직장에서 기업에서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우리의 먹고 입고 자느데 필요한 것을 간구하세요. 하지만 
그보다 먼저 구해야 할 것은 감사함으로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해야 합니다.

(빌4
:6-7)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우리가 이 땅에서 살면서 최고의 가치는 하나님 나라에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의를 사모하며 최우선을 섬기며 하나님께 사랑을 고백하세요.
그리고 그 외의 것은 하나님께 맡기는 신앙생활을 하게 되면 
모든 것은 은혜로 내게 주어질 것을 확신합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를 구합니까?
(14:17)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하나님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는 우선 성령 충만함을 간구해야 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하다면 제가 있는 곳은 주님께서 주시는 의와 평강과 희락으로 가득하여 제가 있는 이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됩니다. 세상의 염려와는 상반된 주님의 평강과 의와 기쁨이 가득할 것입니다.

성령님 제 안에 충만하게 임하소서.

제 안에 임재하셔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도록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따라 살며 나를 자랑하지 않고 오직 거룩하신 하나님께만 영광을 드리며 오늘도 저희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여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며 거룩하신 하나님의 의를 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저를 통하여 영광을 받으십니다.
먹고 마시고 입는 문제에서 떠나 늘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의와 평강과 희락 가운데 거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삶을 하나님은 기뻐하시며 그런 저를 오늘도 기다리시며 바라보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하시며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해야 할 일은 먼저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의를 구하며 의롭게 살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삶에서 필요한 먹는 것, 입는 것, 마시는 것에 대한 염려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위로하십니다.

내가 진 무거운 짐으로 염려하게 되면 마음에는 평안이 없습니다.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염려하지 마세요.
후에 우리가 천국에 가게 되면 
“염려”라는 단어는 아마 삭제되어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를 힘들게 하는 세상의 어려운 일로 마음을 빼앗기지 마세요. 하나님은 새보다 들풀보다 귀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하나님 나라와 그 나라의 의가 우리의 삶의 중점이 되어야 합니다. 나의 모든 어려운 문제를 하나님께 드리세요.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믿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자녀가 되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저의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얻고자 하는 먹고 마시고 입는 세상에 속한 것으로 염려하는 것이 몸에 배어 있습니다. 

조그만 일에도 염려하며 근심하며 때로는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습관처럼 배어있는 세상의 속성인 염려하고 두려워하는 
것을 벗어 버리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옷을 벗고 주님의 주신 새 옷을 
입고 주님의 자녀로서 살기를 원합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먹고 마시고 입고 교제하셨듯이 저의 소망은 주님과 늘 교제하는 것입니다.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을 베푸소서.
주님의 살과 보혈을 먹고 마시며 새로운 피조물로서 하나님의 거룩함 앞에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구원의 옷을 입고 신랑이신 주님께서 베푸신 거룩한 신부들을 위한 하나님 나라의 잔치에 참여하기를 원합니다.

부족함이 없도록 인도하시는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3년 3월 12일 일요일

용서

 용서

(6:14-15)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산상수훈의 가장 중심은 주기도문이라 생각합니다.
제자들은 주님이 하시는 기도와 기도에 열심인 바리새인이 하는 기도와 자신이 하는 기도를 비교해볼 때 주님이 하신 기도와 자신들이 하는 기도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주님에게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물어볼 때 주님께서는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용서에 대하여 가르치십니다. 주기도문에서도 용서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이어서 용서에 대하여 다시금 언급하십니다. 그만큼 용서는 우리의 삶 가운데 직면하는 일이며 중요한 일입니다. 주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가로막는 큰 장애는 우리가 온전한 용서를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요셉의 예
요셉의 형제들은 아버지 야곱이 죽자 자신이 행한 일을 기억하고 요셉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50:17) 너희는 이같이 요셉에게 이르라 네 형들이 네게 악을 행하였을지라도 이제 바라건대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라 하셨나니 당신 아버지의 하나님의 종들인 우리 죄를이제 용서하소서 하매 요셉이 그들이 그에게 하는 말을 들을 때에 울었더라

요셉은 아마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들에 대하여 수없이 생각하였을 겁니다. 구덩이에 던져졌지만, 그곳에 물이 고여있지 않아 목숨을 잃지 않고 노예상에 이끌려 애굽에서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노예로 팔렸던 일, 그의 아내와의 일로 감옥에 갇혀 죄수가 되었지만 두 관리의 꿈을 해석한 일로 왕 앞에 불려가 왕의 꿈을 해석한 일로 총리가 되어 나라를 다스리게 되었고 마침내 보고싶었던 아버지를 다시 만났던 일들을 생각하였을겁니다. 그렇게 인도된 것을 보며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 하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형제들이 그를 비록 노예상에 팔았지만, 형제들을 미워하지 않았으며 원망도 하지 않습니다.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인도하셨다고 고백하며 형제들에게 도리어 위로를 주며 안심시키며 용서했음을 보여줍니다.

나 자신을 보면 제가 얼마나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었음을 압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저의 죄악됨을 용서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런데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선 저를 힘들게 한 이들의 죄를 용서해 주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하지만 때로 생각이 나면 분노가 치밀어오르고 다시 증오하며 미워합니다. 올바른 용서를 아직 하지 못했음을 보여줍니다.

구약 사사기를 보면 끊임없이 죄악을 행했지만 회개하여 돌아서면 용서하시는 하나님과 틈만나면 죄를 저지르는 이스라엘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죄악으로 곤고함이 임했지만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면 새로운 사사를 보내어 힘들게 하는 이들부터 구하고 인도하시는 하나님. 그렇지만, 각각 자기 소견대로 행하느니라.  

용서하시는 하나님

우리의 용서와 하나님의 용서와의 가장 큰 차이는 우리는 상대방을 용서했다고 하지만 때로는 그가 저지른 일들이 생각이 나서 나의 마음을 어지럽게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께서 용서하시면 다시는 그 죄악에 대하여 기억하지도 않으십니다.
(43:25) 나 곧 나는 너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44:22)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 같이 네 죄를 안개 같이 없이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A. 용서
(6:12) 우리가 우리의 죄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6:14-15)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18:35) 너희가 각각 그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같이 하시리라

(막11:25)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우리는 나에게 못할 짓을 한 이웃을 용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죄를 용서하심이 조건부적으로 생각해 ‘내가 나의 형제의 죄를 용서했으니 하나님께서도 저의 죄를 용서해 주세요’ 착각하기 쉽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죄를 용서하시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은혜 안에서 거저 주시는 은혜입니다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면 우리는 용서받을 수 없음을 말씀하십니다. 이해하기 어렵고 받아들이기 힘들어도 나의 형제들을 용서하세요. 하나님께서 그런 저를 보시고 불쌍하게 여기실 것입니다.


B. 언제 용서를 해야 하는가

1. 상대방이 용서를 구할 때
(눅17::3-5)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계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고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 만일 하루에 일곱 번이라도 네게 죄를 짓고 일곱 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 하시더라

내게 잘못을 한 자가 회개하려는 의지가 있어서 찿아오면 용서하라 하십니다. 몇번이나 용서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용서를 구할 때마다 용서를 해주라고 권고하십니다. 이것이 가장 온전한 용서의 모습일것입니다.

2. 상대방이 용서를 구하지 않을 떄
대다수가 자신이 저지른 잘못된 일에 상대방에게 용서를 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오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말씀하시며 조건없이 용서하라고 가르치십니다.

용서는 강요되어서는 않됩니다. 억지로 용서하지 마세요.
왜냐하면 잘못을 저지른 자는 대부분 갑의 위치에 있으며, 용서해야 하는 자는 마음에 상처받은 을의 위치에 있는 약자일 경우가 많습니다. 약자에게 용서를 강요하는 것보다 오히려 강한 자에게 회개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그럴 떄 상처받은 약자가 마음으로 그들을 용서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용서는 억지로가 아니라 나의 마음이 내켜서 해야 합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참된 용서를 통해 우리는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자유를 누릴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는 제가 회개할 때에 아무런 조건없이 용서해 주셨습니다하나님께서 저의 잘못을 모두 용서하셨듯이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하여 나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세요

3. 나 또한 나의 잘못을 이웃에게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저 또한 다른 이에게 잘못을 범합니다. 저 또한 부지불식간에 죄를 지어 다른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힘들게 한 다른 이에게 나의 잘못에 대하여 용서를 구하여야 합니다. 나와 가장 가까운 이일수록 나의 허물에 대한 용서를 구하도록 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주안에서의 상호관계를 쌓으며 서로 불쌍히 여기고 서로 용서하며 주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엡4:32)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C. 얼마나 많이 용서해야 하는가
(18:21-22)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번 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

몇번이나 용서를 해야 합니까 하며 베드로는 예수님께 묻습니다이에 주님은 일곱 번에 일흔번 용서하라고 가르쳐주십니다. 그리고 일만 달란트와 백 데나리온 빚진 자의 비유를 하셨습니다하나님은 일만 달란트를 빚진 나의 모든 죄를 이미 용서하셨습니다.
1 달란트 = 6000 데나리온, 약 20년간의 월급
10,000 달란트 = 200,000 녁간의 월급.
일만 달란트의 빛은 우리가 먹지 않고 쓰지 않고 받은 월급 그대로 갚아도 200,000년이 걸리며 만일 먹고 쓰고 남은 것을 갚는다면 1,000,000년 이상 걸리는 결코 갚을 수 없는 금액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나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나의 형제를 용서하지를 못합니다. 사실 백 데나리온은  큰0돈입니다. 석 달 치의 임금입니다

제가 탕감받은 죄의 분량은 너무나 커서 결코 갚을 수 없기에 저에게 조금 빚진자를 잊고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D. 용서해야하는 이유
용서하지 못하면 내 마음에는 미움과 증오와 원한과 분노의 쓴뿌리가 깊이 박히게 됩니다. 이런 자는 주님의 마음과는 대립하여 죄악으로 이끌리며 마음의 무거운 짐이 됩니다. 주님은 그런 우리를 보시며 무거운 짐들을 내게 내려놓아라 말씀하십니다. 오직 주님 안에서 진정한 용서를 통하여 주님이 주시는 자유를 경험하세요.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E. 참된 용서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회개입니다

(대하7: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찿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하나님께 용서받기 위하여 우리는 반드시 회개해야 합니다.
사람이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면 하나님 아버지는 용서하십니다.
(출34:6)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용서받지 못하는 죄
하지만 한가지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용서를 받지 못합니다.
(12:31-32)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3:28-2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고의적으로 성령을 악담하고 욕설하고 모독하는 행위는 그의 마음의 완악함을 나타냅니다. 주님의 가르침에 대하여 반대하며 주님의 신성을 믿지도 않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주님을 부인합니다.

스스로 겸비하여 늘 말조심을 하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도록 성령님 저를 도우소서.


F. 용서하는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우선 나의 강팍한 마음이 고침을 받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출애굽을 한지 며칠 지났지만 마실 물을 찿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 강팍한 이스라엘은 다시 불평하며 죄악의 애굽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좋겠다고 떼를 씁니다. 이에 하나님은 마실 수 없는 물에 한 나무를 던지라 말씀하십니다.
쓴물에 나무가 던져지자, 마실 수 있는 단물로 변했습니다.
성령이 내 마음에 던져지면 나의 쓴물인 강팍한 마음은 물의 마음으로 변하게 됩니다.

용서는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성품을 우리 또한 닮아가기를 원하십니다.
호세아서를 보면 늘 행악하는 아내를 용서하는 호세아 선지자를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호14:4) 내가 그들의 반역을 고치고 기쁘게 그들을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그에게서 떠났음이라

 

내가 죽어야 상대방을 온전히 용서할 수 있습니다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내가 살아 있다면 상대방을 결코 용서할 수 없습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저희는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어떤 이는 저를 돕고 저에게 이익을 가져다 줍니다.

하지만 어떤 이는 저에게 해를 끼치고 죄악을 행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런 이를 용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가르치신대로 나에게 못된 짓을 한 이를 용서해야 함을 알고는 있지만 잘 되지가 않습니다.

주님 간구하오니 저의 마음에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사 나에게 잘못한 이를 주님의 사랑으로 품어 용서하게 하옵소서.

참된 용서를 통하여 저의 마음에 자유와 평강으로 충만하기를 기뻐하시는 주님.  

상대방의 허물을 기억하지 않는 용서를 통하여 주님의 사랑을 더욱 더 깊이 깨달아 알아 가기를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