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8일 일요일

모래, 바다의 한계

(렘5:21-25) 어리석고 지각이 없으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이여 이를 들을지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가 나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내 앞에서 떨지 아니하겠느냐. 내가 모래를 두어 바다의 한계를 삼되 그것으로 영원한 한계를 삼고 지나치지 못하게 하였으므로 파도가 거세게 이나 그것을 이기지 못하며 뛰노나 그것을 넘지 못하느니라. 그러나 너희 백성은 배반하며 반역하는 마음이 있어서 이미 배반하고 갔으며 또 너희 마음으로 우리에게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때를 따라 주시며 우리를 위하여 추수 기한을 정하시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자 말하지도 아니하니 너희 허물이 이러한 일들을 물리쳤고 너희 죄가 너희로부터 좋은 것을 막았느니라.


(22) 내가 모래를 두어 바다의 한계를 삼되

바닷가에서 아무리 파도가 몰아쳐도 바다가 모래 백사장을 넘어서지 못함을 보는 것은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지구에서 바다는 온 면적의 70%를 차지하며 평균 깊이가 약 4,000m 이며, 30%를 차지하는 육지의 평균 높이는 850m 이라 하니 바다는 온 육지를 뒤덮고도 남을만큼 그 크기와 양을 가늠할 수 없읍니다.

우리의 생각의 범위를 뛰어넘는 엄청난 바다이지만 한계가 정해져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창조하시며 모래로 바다와 육지의 경계를 삼으셨기 때문입니다. 온 육지를 뒤엎고도 남는 엄청난 바다이지만 여호와께서 정하신 경계를 결코 넘을 수 없읍니다. 때로는 해일로 혹은 쓰나미로 바닷가 근처를 넘실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모래 저 너머로 물러납니다.

지구가 만들어진 이후로 모래들은 없어지지 않고 바다와 육지 사이의 자리를 지키고 있읍니다. 경이롭지 않습니까? 백사장에 세운 모래성은 바다물이 들이치면 너무나 쉽게 허물어 집니다. 하지만 허물어진 모래들은 물살에 이리 저리 흔들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자신의 위치로 돌아가서 바다와 육지의 경계의 임무를 다시 합니다.

주님은 바다와 육지의 경계로 커다란 산이나 돌들로 삼지 않으셨읍니다. 그대신 조그만 모래들로 경계를 삼으셨읍니다. 모래는 무척이나 적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큰 파도라도 적은 모래의 경계를 넘어설 수 없습니다. 수많은 모래 알갱이가 모여져 백사장을 이뤄 바다의 경계가 되듯이 주님의 사랑이 눈에 보이지 않아 조그맣게 보이지만 주님의 사랑은 어떤 거센 파도도 막아내며 흡수하는 엄청난 힘이 내재합니다.


(22) 파도가 거세게 이나


여호와께서는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바다에 한계를 정하사 우리들이 걱정하지 않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셨읍니다.

본문의 말씀에서 바다는 끝이지 않고 모든 것을 부수는 엄청난 기세로 몰아치는 환난 혹은 고난을 의미합니다. 쉬임없이 몰아치는 거센 파도는 단단한 돌들도 산산조각 만듭니다. 거세게 몰아치는 환난은 주님께서 경계로 정하신 모래를 넘어갈 수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이해할 수 없는 고난 가운데 있던 욥에게 자신은 어떤 여호와이심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바다의 경계를 만드셔서 높은 파도가 더 이상 넘어설 수 없게 하셨다고 하십니다.

(욥38:11) 이르기를 네가 여기까지 오고 더 넘어가지 못하리니 네 높은 파도가 여기서 그칠지니라 하였노라.

또한 시편 기자는 주께서 땅의 기초를 놓으시며 바다의 경계를 정하셨다고 찬양을 합니다.
(시104:9) 주께서 물의 경계를 정하여 넘치지 못하게 하시며 다시 돌아와 땅을 덮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우리의 삶 가운데서 사나운 풍랑이 몰아칠 때가 있읍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주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을 해치려고 넘실거리는 바다 앞에 서있는 우리 앞에 모래를 두시고 한계를 정하셔서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24) 너희 죄가 너희로부터 좋은 것을 막았느니라


그런데 큰 문제는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때를 따라 주시며 넘실거리는 사나운 바다로부터 모래를 두어 경계를 삼으시고 우리를 지키시는 창조주이신 주님을 잊는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 서를 보면 끊임없이 여호와 하나님을 배반하며 배역하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절절한 사랑이 쓰여져 있읍니다.

(렘26:3) 그들이 듣고 혹시 각각 그 악한 길에서 돌아오리라. 그리하면 내가 그들의 악행으로 말미암아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러 하던 뜻을 돌이키리라.

(렘26:13) 그런즉 너희는 너희 길과 행위를 고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선언하신 재앙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시리라.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음이 죄악이며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귀한 축복을 가로막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이제는 조금이나마 깨달아 압니다. 그나마 우리가 이렇게 서 있을 수 있음은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때에 따라 맞추어서 내려주시는 하늘로부터 내려온 주님의 사랑의 축복의 은혜가 있기 떄문입니다. 그런 주님을 잊지 말고 늘 마음에 새기며 기억하며 이 땅의 삶을 살아 가는 축복이 임하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모래를 두어 바다로부터 지키시는 아버지

세상은 우리가 원하는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수많은 변수가 있어 우리를 힘들게 하기도 합니다.

원치 않는 바닷물이 넘실거리며 위협을 가함으로 두려워하기도 하며 마음이 조그많게 쪼그라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토록 흉융하게 날뛰는 거센 파도는 주님께서 경계로 정하신 모래를 넘어갈 수 없읍니다.
파도 저 너머에 있는 저희들은 안전합니다.

환난이 거세게 몰아 닥칠 떄가 있읍니다. 그럴 때마다 주님의 자녀인 제게 모래로 경계를 삼으시고 환난으로부터 지켜 주시는 주님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거친 환난과 곤고함이 넘실 거림을 볼 때 두려워합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경계로 모래를 두셨으니 결코 넘실 거리는 환난과 곤고는 위협은 가하지만 더 이상 해를 줄 수 없음을 깨달아 주님의 평강 가운에 거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소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내리시며 귀한 결실을 맺도록 인도하시는 주님을 잊지 말고 마음에 깊이 새겨 온전한 예배를 드리며 주님께 영광 올려 드리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