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12일 일요일

잊지말고 기억하라

(신9:6-7) 그러므로 네가 알 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 아름다운 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이 네 공의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너는 목이 곧은 백성이니라. 너는 광야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격노케 하던 일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부터 이 곳에 이르기까지 늘 여호와를 거역하였으되 호렙 산에서 너희가 여호와를 격노하게 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너희를 멸하려 하셨느니라.


너는 목이 곧은 백성이라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신 기업은 아름다운 기업이라고 하십니다. 주님은 우리 각 사람에 따라 기업을 허락하시고 축복을 하셨읍니다. 그것도 그저 그런 기업이 아닌 아름다운 기업을 주셨다고 하십니다.

특히 이곳 미국에서 이민생활을 하는 자들은 매일 매일이 주님의 섭리하심이 기업 위에 함께하심을 느낍니다. 말도 모국어인 한국말처럼 유창하게 하지 못하면서도 그들과 함께 부대끼며 일용할 양식을 벌며 살아가는 것이 제가 볼 때는 기적이며 주님께서 허락하신 아름다운 기업입니다.

우리는 흔히 착각을 합니다.
그나마 먹고 살게 된 것은 열심히 노력을 했고 또한 자신이 남들에게 그리 나쁜짓 하지 않는 괜찮은 사람이며 축복을 받을 만해서 기업이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지만 주님은 네가 착하고 옳은 행실을 하였기에 아름다운 기업을 주시지 않으셨다고 단언하십니다. 너는 원래 목이 곧은 진노의 자식인데 어떻게 주님께서 베푸시는 기업의 축복을 받을 수 었겠냐고 물으십니다. 목이 뻣뻣하게 곧아도 주님의 자녀이기에 이 땅에서 살 수 있도록 아름다운 기업의 축복을 주셨으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주님의 은혜입니다. 목이 곧은 저에게도 아름다운 기업의 축복을 주셨음은 헤아릴 수 없는 주님의 은혜입니다.

목이 곧다는 것은 자기중심적이며 완고하며 교만함을 말합니다.
교만하며 자신이 제일 잘 낫다고 하는 사람을 목에 힘이 들어가 있다고 표현을 합니다. 즉 목이 뻣뻣한 사람을 말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말을 도통 듣지를 않고 자신의 말만 하려고 하며 자신의 말이 모두 맞다고 착각을 합니다.

성경말씀에서 말하는 목이 곧은 자는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자를 말합니다.
(행7:51)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리는도다.

목이 곧은 사람은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했으며 항상 성령을 거스리는 사람을 말씀합니다.
마음에 할례를 받지 못해 주님의 따뜻하고 포근한 마음이 아니라 돌처럼 차갑고 강팍합니다. 또한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해 은혜를 가로막는 쓸데 없는 말까지 마음 깊숙한 곳에 자리잡게 합니다.

마음과 귀에 성령의 할례를 받게 되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온유한 자가 됩니다. 이는 온유한 자에 주시는 땅의 기업의 축복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마5: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다시 말씀드리면 마음이 온유하지 못하면 땅을 기업으로 받을 수가 없읍니다. 온유함의 반대는 강팍함입니다. 제발 강팍하지 마세요. 마음이 강팍하게 되면 온유한 자에게 약속된 땅을 기업으로 받을 수가 없읍니다.

주님은 자신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11:29-30)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네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지금껏 저희는 수많은 사정과 역경이 있었지만 그래도 지금의 자리에까지 왔읍니다.
실패한 인생도 있을 것이며 성공한 인생도 있을 것입니다. 하루 하루 살기에도 버거운 분들도 있을 것이며 마음껏 쓰고도 남는 풍족한 분들도 있겠지요. 어떤 이들은 찢어지게 가난한 가운데서도 얼굴은 밝으며 서로를 챙기며 행복하다고 합니다. 어떤 이들은 모든 것이 잘 꾸며진 큰 집에 부족함이 없이 살면서도 자신의 것으로 더 움켜쥐지 못한다고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하고 불평 불만으로 가득하여 도무지 행복하다고 느끼지를 못하는 이들도 있읍니다.

우리의 삶의 행복의 기준이 어디에 있읍니까?
육신의 성공이 삶의 행복의 척도입니까 아니면 영적인 풍요로움이 행복의 기준입니까?
육신적으로는 핍절한 삶을 살면서도 영적으로는 풍요로운 삶을 사는 분들도 있을 것이며 육신적으로 차고 넘치도록 풍족한 삶을 살지만 영적으로는 핍절한 분들도 있을 겁니다.

삶의 기준이 변화해야 합니다. 물질적인 것에 너무 연연하지 마십시요. 우리의 마지막 가는 길에 그토록 애착하던 물질 그 어느 것 하나도 갖고 갈 수 없음을 압니다. 물질 지향적인 삶으로부터 영적 풍요로움의 축복을 갈망하는 인생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이를위해 우리는 성령의 할례를 받아야 합니다. 마음과 귀에 성령의 할례를 받아 마음이 온유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온유하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온유함을 배워야 합니다. 주님의 따스한 마음을 닮아 가도록 해야 합니다.
주님의 온유함이 나의 마음 가운데 가득하다면 우리는 결코 세상 일에 너무 연연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내게 지우신 나의 멍에가 무척이나 가벼워졌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어떠하든지 그 가운데서도 주님께서 인도하시심을 느끼고 주님의 섭리하심에 기뻐하며 마음과 귀에 성령의 충만한 은혜로 변화받아 온유한 자가 되십시요. 마음이 온유한 자가 되어 주님께서 약속하신 이 땅의 기업의 축복으로 충만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여호와를 늘 격노케 한 일을 잊지말고 기억하라


신명기서는 읽을수록 귀한 말씀입니다.
모세가 자신의 수명이 다함을 알고 유언처럼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준 귀한 말씀입니다. 인생의 선배가 우리에게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에 관하여 이야기 합니다. 신명기서에서는 거듭해서 광야 길 가운데서 강한 손과 편 팔로 인도하신 여호와를 잊지 말고 기억하라고 합니다.

(5:15)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강한 손과 편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7:19) 네가 본 큰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강한 손과 편 팔을 기억하라
(8: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8:11) 네가 오늘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8:14)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8:18)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이 끊임없이 여호와를 거역하는 것을 보았으며 또한 여호와의 격노하심도 보았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서하시고 회복케 하시는 여호와의 사랑도 보았읍니다. 그래서 신명기서에서는 거듭해서 여호와께서 행하신 일들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고 우리에게 각인이 되도록 권면을 합니다. 신명기서 뿐 아니라 성경 전반에 걸쳐서 여호와를 거역하게 되면 여호와의 진노의 심판을 받지만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면 다시 회복케 하시는 여호와의 사랑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특히 이 구절에서 우리는 늘 주님께 배역하여 주님을 격노케 하고 있음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애굽에서 나오기 전에도 그리고 나온 후에 광야길을 가면서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여호와께 배역하며 불평 불만을 쏟아내며 여호와를 의심하여 여호와를 격노케 하였읍니다.

자신의 뜻과 조금이라도 맞지 않으면 끊임없이 불평 불만하며 조금만 힘이 들면 살려달라고 애를 쓰는 모습이 곧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쉽게 잊습니다. 받은 사랑과 은혜는 쉽게 잊어 버리지만, 멸시와 치욕은 쉽게 잊지를 못합니다. 사람으로부터 받은 미움의 상처는 너무나 깊게 각인이 되어 있어 쉽게 잊어버리지를 못합니다. 그렇지만 지금껏 우리는 셀 수 없는 너무나 크신 사랑을 주님으로부터 받았음에도 은혜를 갚기는 커녕 무관심합니다.

그 무엇과도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그토록 큰 은혜를 베푸신 주님을 어찌해서 잊어 버리셨읍니까.
나를 힘들게 한 자 생각에 주님을 생각할 틈이 없으십니까.
하루 하루 세상 일에 너무나 바빠서 주님을 생각할 시간조차 없으십니까.
자신을 돌아 보십시요. 무엇을 위해서 인생의 길을 오셨읍니까.

(전12:1)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모든 것을 다 가지고 누렸던 솔로몬 왕은 인생의 말년에 죽음을 앞두고 자신이 행했던 모든 것들이 헛되고 헛되고 헛된 것임을 깨닫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죽음을 기다리는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여호와를 기억하는 것이 인생의 본분이라고 고백을 합니다.



또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읍니다.
주님의 은혜로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지금도 호흡을 하며 굶지 않고 추운데서 자지 않고 한 해를 보낼 수 있도록 제게 허락된 기업은 아름다운 기업입니다. 제가 잘 나서 제가 공의로와서 주님께서 은혜를 베푸신 것이 아니라, 늘 주님을 잊어 버리고 제가 잘나보여 목이 곧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자비와 긍휼하심으로 저를 주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의롭게 하시고 아름다운 기업을 덤으로 주셨읍니다.

주님은 저희에게 거듭해서 목이 곧지만 아름다운 기업의 은혜를 베푼 예수 그리스도를 잊지말고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목이 많이 두꺼운 우리들은 자신 밖에 모르며 굽힐 줄도 모릅니다. 하나도 잘난 것도 없는데도 저 잘났다고 의시대며 이웃들의 마음을 어지럽혀 놓습니다. 별 쓸데없는 세상의 정욕적인 자질구레한 것들에 열정을 쏟고 그래도 남은 짜뚜리 시간이 있으면 그제서야 주님을 조금은 기억을 할까 말까 합니다.

주님을 기억하면 기억할수록 축복된 일들이 많이 생길텐데 평소에는 주님을 잊고 전혀 찿지 않다가, 자신의 힘으로 해결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을 만나면 그제서야 잊고 있었던 주님에게 죽게 되었으니 살려 달라고 주님을 기억합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신11:26) 내가 오늘 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두나니

주님은 바로 내 앞에 복과 저주가 있는데 어떤 것을 택할 지는 저의 몫이라고 합니다.
주를 온전하게 의지하며 믿을 때 주님께서 예비하신 축복이 임합니다. 하지만 목이 곧아서 주님을 의지하기 보다 나를 의지하며 세상을 의지하며 이치를 따라 갈때 실패로 인하여 좌절할 수 밖에 없으며 저주가 임합니다. 성령의 할례를 받은 자는 복과 저주의 선택에서 복을 택하는 길로 인도됩니다. 그렇지 않고 성령의 충만함이 없는 자는 저주를 택하게 되어 오랜 시간을 힘들게 빙돌아가야 합니다. 복과 저주의 길이 내 앞에 있기에 우리는 늘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복과 저주의 택함 가운데 이 땅의 아름다운 기업의 축복을 주시는 주님을 잊지마십시요. 목이 꼳꼳하기에 부드러운 심성을 달라고 마음과 귀에 성령 충만한 은혜를 달라고 간구하십시요. 베푸신 주님의 은혜에 늘 감사하며 또 감사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열어 가시기를 축원드립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여

또 한 해가 시작을 합니다.
지난 해에도 여러가지 일로 주님을 잊고 살았으며 지금도 여전히 저희의 목이 꼳꼳하여 교만하며 강팍하여 다른 이들에게 쉽게 상처를 주기도 하며 받기도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바로 네 앞에 복과 저주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복과 저주를 택함은 저희의 몫입니다. 부디 주님을 늘 기억하며 마음과 귀에 할레를 받아 마음이 온유한 자가 되어 저주 대신에 예비하신 이 땅의 아름다운 기업의 축복으로 충만하기를 간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