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1일 일요일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8:16-1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라 하라 그것이 애굽 온 땅에서 이가 되리라. 그들이 그대로 행할새 아론이 지팡이를 잡고 손을 들을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가축에게 오리니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로 그같이 행하여 이를 생기게 하려 하였으나 못 하였고 이가 사람과 가축에 생긴지라. 요술사가 바로에게 말하되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하였으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게 되어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를 “This is the finger of GOD”라 합니다.

애굽에서 종의 삶을 사는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으로부터 끄집어내기 위하여 야훼께서는 모세를 택하사 부르시고 소명을 주십니다. 광야에서 40년을 양을 치는 목자의 삶을 살았던 모세는 야훼 하나님의 부르심을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함을 압니다. 그래서 몇 번이나 사양하며 거절하였지만 야훼의 부르심에는 변함이 없으십니다야훼는 모세를 바로 앞에 세웁니다. 그리고 바로와 애굽에게 10가지의 재앙을 내립니다. 10가지의 재앙을 통하여 애굽은 매우 큰 피해를 받고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으로부터 내어줍니다.

 

열 가지 재앙은 야훼 하나님의 권능을 잘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아론이 들고 있던 지팡이를 던지자 뱀이 되었습니다. 이를 바로의 술사들도 요술로 자신의 지팡이를 뱀이 되게 하였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켰습니다. 하지만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이에 야훼 하나님은 열 가지 재앙을 애굽에 내리기 시작합니다.

첫 번째 재앙으로 지팡이를 들어 나일 강을 치니 그 물이 다 피로 변하고 심한 악취가 났습니다. 그러자 애굽의 술사들도 요술로 그와 같이 행하자 바로는 마음이 완악하여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둘째 재앙으로 지팡이를 들어 치자 개구리가 사방에서 올라와서 애굽 온 땅에 덮였습니다. 이를 애굽의 요술사들도 요술로 개구리가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였습니다. 이를 보고 바로는 여전히 마음이 완악하여 모세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재앙으로 지팡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자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가축에 가득하였습니다. 애굽의 요술사들도 자신의 요술로 티끌이 이가 되도록 하려 하였지만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계에 다달음을 깨달은 요술사들은 이 일은 하나님께서 행하심을 알고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라고 바로에게 고할 수 밖에 없음을 경험합니다. 지팡이가 변하여 뱀이 된 일, 강물을 핏빛으로 변하게 한 일, 개구리를 올라오게 한 일은 눈속임으로 어느 정도 따라 할 수 있었지만, 땅의 티끌이 변하여 이가 되게 하는 일은 결코 따라 할 수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1. 사탄의 한계
(19)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여기서 우리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사탄의 조종을 받는 요술사들의 요술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즉 사탄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비록 이는 보잘것없고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미물이지만, 생명을 창조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생명을 창조하는 일은 야훼의 권능입니다.
사탄은 결코 생명을 창조할 수 없습니다. 사탄은 야훼이신 창조주 주님을 대적할 수 없습니다. 어느 정도 모양을 부릴 수는 있지만 사탄의 능력과 지식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깨달은 요술사들은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도 사람들은 생명을 창조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모든 환경을 최적의 환경으로 만들고 생명을 창조하려 하지만 조그만 Bacteria조차 창조할 수 없습니다.

사탄의 가장 큰 실수는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한 것입니다.
사탄은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이면 모든 것이 끝나고 자신의 왕국이 견고하게 세워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사탄의 능력의 한계였습니다. 이 일로 인해 사망을 이기신 주님으로 모든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사탄은 지금도 주님의 자녀들을 주님으로부터 멀어지도록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해치려 부단하게 노력을 합니다.
(벧전5:8-9) 근신하고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찿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6:12)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2. 완악하게 되어
(19) 요술사가 바로에게 말하되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하였으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게 되어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1) 완악한 세상
바로는 여호와의 권능의 손길로 인한 재앙을 경험하였지만, 아직도 마음이 강퍅하고 완악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내어놓지를 못합니다. 그들을 종으로 쓰는 것이 너무나 유익하며 또한 자신의 소유로 여기기에 애굽에서 떠나라고 하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더 큰 재앙의 피해를 자초하고 맙니다

 

바로는 여전히 완악합니다. 애굽의 왕인 바로는 세상을 의미합니다.

세상은 여전히 완악합니다. 특히 세상은 주님을 믿는 자녀들에게 더욱 심하게 완악하며 핍박합니다.

틈만 나면 믿는 자들을 쓰러뜨리려 하며 더욱 핍박하며 피폐하게 합니다. 억울하게 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 야훼이신 주님은 우리는 이해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며 의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주님의 섭리를 우리는 이해하지 못합니다. 전혀 뜻하지 않는 주님의 방법으로 일을 해결하시고 또 다른 길을 열어 주십니다야훼이신 주님의 권능으로 우리를 덮습니다.

2) 나 또한 완악
아마도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마음의 상태는 완악함일 것입니다.

완악함을 “목이 곧다”, “자기 소견대로 행함” 혹은 “옛사람” 으로 표현합니다.

 

(3:5) 그들이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 보시고
주님은 안식일에 주님이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시는 것에 대하여 지켜보고 있던 회당의 지도자들의 마음이 완악하심을 보시고 노하셨습니다. 이들 유대교 지도자들은 자신이 배우고 습득한 유대교의 전통을 지키시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이 죄악이라고 규정하였습니다. 주님은 이런 그들을 보시고 마음이 완악하다고 하십니다.

 

나의 편견과 기준에 맞지 않는다 하여 남을 정죄하고 판단하는 것이 곧 마음이 완악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종교적 완악함을 주의해야 합니다. 혹시나 나도 모르게 사람을 율법적으로 판단하고 정죄하는 율법주의에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 가운데도 마음이 완악한 이들이 있습니다. 저 역시 때로는 마음이 완악해집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는 나의 소견대로 행하기를 좋아하며 옛 사람의 성품대로 행하려 합니다.  애굽에 속하여 죄의 종 노릇을 충실히 행하려 합니다. 하지만 야훼이신 주님은 제가 종 노릇에 얽매여 있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종 노릇 하는 애굽에서 건져 내십니다. 사탄은 온갖 술수로 저를 교묘하게 넘어뜨리려 합니다. 하지만 생명을 창조하시는 주님의 권능으로 저는 애굽에서 벗어나 가나안으로 가는 광야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59:1-2) 여호와의 손이 짦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

 

죄악은 저와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습니다.

그러므로 죄악으로 쓰러지기 쉬운 연약한 우리는 성령의 능력을 간구해야 합니다.
(3:16) 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
(40:29) 피곤한 자에게는 능력을 주시며 무능한 자에게는 힘을 더하시나니


죄의 종 노릇을 하라고 꼬드기는 사탄의 궤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죄악이 나를 넘어뜨리려 속닥할 주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나를 종노릇 하라고 꼬드기는 악한 영은 묶임을 받고 떠날지어다하며 선포하십시오.

3) 완악한 인생길
사람의 마음이 완악하면 재앙이 기다리고 있음을 출애굽기에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이스라엘은 목이 곧은 백성이라 이를 고치시기 위하여 이들은 한 달이면 갈 수 있는 거리를 40여 년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내게 재앙이 왔다면 혹 나의 마음이 완악한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 역시 완악하면 쉽고 평안한 길을 나누고 먼 길을 돌아가야 합니다. 때로는 홍해 바다가 가로막기도 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이 없는 곳을 지날 때가 있습니다. 너무나 뜨거워 그늘을 찾으려 하지만 없는 곳을 지나기도 합니다. 사나운 짐승들이 나를 먹이로 노리는 곳을 지나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낙심하고 절망합니다.

 

어려움과 곤고함으로 낙심한 저에게 주님은 “나의 사랑하는 아들아.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말씀하십니다


성경에는 “너희는 두려워 말라” 하시는 주님의 명령의 말씀이 수없이 언급이 되어 있습니다. 사탄의 권세를 이기신 임마누엘이신 주님의 권능이 바로 저와 함께 하십니다. 바로 제 안에 계신 주님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를 건지시고 인도하십니다. 훼이신 주님의 권능이 저를 덮으며 구름 기둥으로 불 기둥으로 저의 인생길을 인도합니다.


3. 여호와의 권능이 함께 함
(7:12) 각 사람이 지팡이를 던지매 뱀이 되었으나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키니라.

모세의 지팡이가 자신을 잡아먹으려고 포위하고 있던 애굽의 술사들의 지팡이를 삼키는 모습을 그려봅시다. 참으로 통쾌한 모습입니다. 악의 세력이 궤멸하는 순간입니다. 사탄의 조종을 받는 이들은 어느 정도 놀라운 능력을 나타냅니다. 사람들이 볼 때 대단한 일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야훼께서 행하시는 일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삶을 옭아매는 악한 세력은 야훼이신 하나님의 권능이 개입되면 삼킴을 받아 소멸합니다. 

야훼 하나님의 권능이 저와 함께 하기에 저는 안전하며 평강을 누립니다.

사탄은 늘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댑니다. 사방이 우겨 쌈을 당합니다.

하지만 주님의 자녀는 이미 승리하였습니다.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주님의 은혜가 있기에 저는 행복합니다. 저를 위해 중보하시며 지키시는 야훼이신 주님의 권능이 저와 함께 하시기에 저는 주님을 신뢰하며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광야 길을 가면서 주님의 임재를 체험합니다. 주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저희는 결코 광야길을 갈 수 없습니다.

주님은 때때로 자신이 우리와 함께하심을 알게 하십니다. 설명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곤 합니다. 그 당시에는 알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 바로 그것이 주님의 권능의 손길이었음을 우리는 깨닫고 하나님의 권능의 손길이 임했다고 고백합니다.


(10:27-28)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여호와의 권능이 주님의 자녀와 함께 한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여호와의 손이 저를 지키시며 영원히 멸망하지 않는 구원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오늘도 야훼이신 주님의 권능은 저와 함께 합니다.
야훼이신 주님의 권능이 임한 저희는 너무나 큰 축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승리의 개가를 부르며 한 걸음 한 걸음 천성을 향하여 갑시다.
때로는 쓰러져서 낙심하고 상처를 입지만 야훼이신 주님의 권능으로 저희는 다시 일어납니다.
기쁨과 환희로 생명을 회복하며 나아가도록 인도하시는 주님의 권능의 손길은 항상 저희와 함께 합니다.




야훼 하나님,

저희는 거칠고 메마르며 황량한 광야길을 갑니다. 주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사나운 짐승의 먹이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굶주리고 심한 갈증으로 쓰러지게 될 것입니다.

야훼 하나님의 권능으로 저를 덮으소서.
사나운 물결이 저를 덮치려 하지만 물을 고요케 하시며 바람도 잠잠케 하시는 주님의 능력으로 저를 감싸주시니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