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2일 토요일
행진하는 모든 길에서 보았더라
(출40:36-38)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떄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 앞으로 나아갔고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며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보았더라.
출애굽을 하고 광야생활을 시작하면서 야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막을 만들게 하십니다.
백성들은 자신을 이끄시는 야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성막에 필요할 예물들을 만듭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성막을 지을 재료들을 충분하게 만들었읍니다. 그래서 모세는 더 이상 예물을 가져오지 말라고 합니다. 그 만큼 이스라엘 자손들은 때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부인하기도 하였지만 그들의 마음 속에는 자신들을 이끄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야훼 하나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있었읍니다. 그래서 그들은 전심을 다하여 야훼께서 임재하실 처소의 재료들을 예물로 드릴 수 있었읍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가 되어 만든 성막이 완성이 되어 야훼 하나님께 봉헌을 하였읍니다. 그리고 전적인 광야 생활이 시작이 됩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40여년의 광야 생활을 하면서 여러 사건들을 만납니다. 그들의 앞길을 가로막는 자들과 목숨과 나라를 건 전쟁을 하여야 했으며 더위와 추위를 견디어 내어야 했읍니다. 여호와를 배역하며 불평하기도 하였지만 그들은 결코 야훼의 명이 없이는 한발작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았읍니다. 한 곳에 오래동안 머물기도 하였고 며칠 지나지 않아서 진을 헐기도 해야 했읍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밤낮으로 보면서 그들은 여호와의 임재를 느끼며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축복된 인생들입니까.
드디어 40여년에 이르는 광야 생활을 마치고 가나안을 바라 보는 곳에 이르렀읍니다. 지난 날을 회상하며 출애굽기는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보았더라"하면서 끝을 맺습니다.
우리는 출애굽기를 읽으면서 한가지를 깨달아 알 수 있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나오기 전이나 나온 후에 끊임없이 야훼 하나님께 불평을 합니다. 마실 물이 없어 죽게 되었다고, 이방신을 섬기기도 하였으며, 강한 적이 가로막으면 죽게 되었다고 불평하였읍니다.
구름이 떠오르면 진을 헐고 행진하여야 하였으면 구름이 머물면 가던 길을 멈추고 구름이 떠오를 때까지 무작정 기다렸읍니다. 번거롭고 불안정한 삶이었는데도 이스라엘 자손은 이것에 대하여만큼은 야훼 하나님과 모세에게 결코 불평하지 않았읍니다. 성경 어디에서나 이스라엘이 불만 불평하였다는 구절을 찿을 수 없읍니다. 왜냐하면 비록 패역한 이스라엘 이었지만 그들은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여호와의 임재를 매일 보았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 중심에는 야훼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길을 인도하시고 지켜 주신다는 확신이 있었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길을 가면서 항상 구름 기둥과 불 기둥을 보았읍니다.
야훼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직접 볼 수 있는 이들은 축복된 인생입니다.
우리는 두 눈으로 혹은 마음으로 온갖 것들을 봅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온갖 형형색색의 색깔들이 있읍니다.
이른 아침에 해가 떠오르면 그리고 저녁에 노을이 지는 광경을 보며 아름답다고 합니다.
인적이 드문 곳의 한밤중에는 하늘에 빼곡하게 차있는 별들을 보며 경이로운 생각을 가집니다.
갖가지의 곤충들이 기어다니는 모습을 봅니다.
벌새가 쉬임없이 날개짓을 하며 단물을 빨아 먹는 모습을 봅니다.
사람마다 모두 다른 모습을 가졌음을 봅니다.
새로운 것을 보려고 여행을 갑니다.
본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사물을 보고 마음에 새깁니다. 보이는 것은 거짓이 아닌 부인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눈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눈으로 보이는 사물 외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도 있다는 것입니다.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 가운데 계시는 주님을 바라보세요. 우리는 보이지 않는 주님을 찬양하며 경배하며 예배를 드리며 영광을 드립니다. 온전한 마음으로 진정과 신령을 다하여 주님께 예배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바라보십시요.
지금껏 어떤 길로 다니시다가 지금에 이르렀읍니까? 떄로는 잘못된 길 죄악의 길로 가기도 했지만 야훼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하심으로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읍니다. 아직도 많이 연약하지만 이제 잠시후면 광야 길을 마치고 주님과 함께 할 것을 저는 믿습니다. 야훼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 하시며 저를 의의 길로 인도하심을 매일 매일 봅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믿음
야훼 하나님의 임재는 광야를 지날 때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보이셨읍니다. 하지만 지금은 야훼 하나님의 임재가 구름 기둥으로 불 기둥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야훼 하나님의 임재가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지금도 저희와 함께 하심을 우리는 믿습니다.
그래서 믿음은 매우 중요합니다. 보고 믿는 믿음보다 보지 않고도 믿는 믿음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요20: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예수님과 함께 하였던 제자 도마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을 수 없었읍니다. 그래서 자신은 부활하신 주님을 직접 보아야지만 믿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며칠 후에 나타나신 주님은 도마에게 자신의 손과 옆구리에 손을 내밀어 확인하라고 하시며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하십니다. 우리 가운데 예수님을 직접 본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예수님을 믿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우리를 복되도다 하시며 축복하십니다.
모세는 두려워말고 여호와께서 이르시는 구원을 보라고 말합니다.
(출14:13)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우리는 인생의 앞 길을 한치 앞도 볼 수 없읍니다.
얼마전에 제가 아는 내과 의사가 척추 디스크 수술하려 한국에 가서 CT를 찍었는데 췌장암 3기라는 진단을 받은 후에 3일 후에 죽었읍니다. 디스크 수술을 해서 허리가 아픈 것을 치료하려고 갔던 길이 그의 인생의 마지막이 되었읍니다. 그는 자신이 죽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을겁니다.
사람들은 제각각의 길을 가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험한 길로 갈 수도 있고 깊은 구렁에 빠질 수도 있읍니다.
하지만 구름 기둥으로 불 기둥으로 인도하는 주님의 자녀들은 모든 길에서 주님께서 함께 하심을 마음에 믿으며 구원을 이루시는 주님을 두 눈으로 봅니다. 저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었던 수많은 사건 가운데서 주님은 저와 함께 하시고 구원의 길로 인도하셨음을 봅니다.
시편 기자는 시편 123편에서 이렇게 찬양합니다.
(시123:1-2)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어디를 보십니까? 결국은 실의와 좌절케 하는 세상을 바라보지 말고 하늘 보좌에 계시는 주님을 바라보세요. 주님의 은혜는 높고 크십니다. 나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며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을 바라봅시다.
야훼 하나님께서는 주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빛으로 보입니다.
성막 위에서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자신의 임재의 영광을 보여주신 야훼 하나님께서는 빛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자들 가운데 계십니다.
주님은 이 땅에 빛으로 오셨읍니다.
(요8:12)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1:4-5)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야훼 하나님의 영광을 본 사람들이 성경에는 기록되어 있읍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구름 기둥과 빛 기둥 가운데 계신 야훼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읍니다.
하나님은 제단을 쌓은 아브라함에게 후손의 축복을 약속하시고 횃불로 보이셨읍니다
(창15:17)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출애굽한 후 석달이 지나 시내 광야에서 하나님은 빽빽한 구름과 불 가운데서 나타나셨읍니다.
(출19: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네게 임함은
(출19:18)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언약궤를 새로 지은 성전에 모신 후에 솔로몬과 제사장에게 보이셨읍니다.
(왕상8:10-11)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하매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함이었더라.
야훼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선지자로 부를 때에 이사야는 환상으로 성전에 연기로 충만하였음을 보았읍니다.
(사6:1-4) 내가 본 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 성전에 연기가 충만하더라
에스겔이 환상을 볼 때에 구름과 불에 둘려 쌓여 계신 야훼 하나님을 보았읍니다.
야훼께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빛으로 빽빽한 구름으로 여호와의 영광을 보여주십니다.
가끔가다가 느끼지 않습니까? 저에게 환히 비쳐지는 주님의 영광의 빛을 느낍니다. 두 손을 하늘을 향하여 들고 두 눈을 감고 주님을 불러 보세요. 매우 밝은 영광의 빛이 느껴집니다. 빛에는 주님의 자비와 긍휼과 사랑과 은혜가 있읍니다. 우리는 빛의 자녀이기 때문에 주님의 빛을 느낍니다.
(엡5:9)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주님을 사랑하며 주님의 인치심을 받은 자들을 빛의 자녀라 불립니다. 빛의 자녀는 빛의 자녀답게 빛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야 합니다. 빛 가운데에서 행하여 그 빛을 보면서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
출애굽의 마지막 절은 광야에서 항상 함께 하신 야훼 하나님의 영광을 "그들의 눈으로 보았더라"하며 끝을 맺습니다. 비록 험하고 위험한 광야 길에서 아무런 도움도 받을 수 없었지만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하시며 인도하셨읍니다. 때로는 죄 가운데서 주님을 배역하였어도 매일 매일 보이는 주님의 임재의 영광을 보면서 주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회복하고 그들은 다시 주님 품으로 되돌아 올 수 있었읍니다. 이스라엘의 광야에서 함께 하셨던 야훼 하나님의 영광이 바로 우리의 인생 광야에서도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지식에 계신 분이 아니십니다. 바로 제 안에서 저의 삶에 직접 관여하십니다.
(요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이 말씀은 무엇을 말하고 있읍니까? 곧 말씀이 육신이 되신 주님이 바로 제 안에 계심을 보라고 말합니다. 제 안에 계신 주님의 영광을 바라 보십시요.
(출33:14)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친히 가리라.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우리의 광야 길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읍니다. 지금껏 잘 견디어 내었듯이 앞으로 남은 인생 길도 주님께서 저와 함께 하실 것이기에 저는 견디어 낼 것입니다. 비록 제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야훼 하나님께서는 저보다 앞서 가시며 저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며 저를 편히 쉬게 하십니다.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얼마나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까. 피곤한 인생 광야길에서 들려 주시는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오늘도 이 말씀을 의지하며 또 하루를 삽니다. 힘을 내세요. 용기를 가지세요. 주님께서 바로 제 안에 계시며 저를 쉬게 하시며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영광을 봅니다.
야훼 하나님 아버지
제 눈이 밝아져서 저를 둘러싼 야훼 하나님의 영광의 빛을 보기를 간구합니다.
주님의 영광의 빛에는 자비와 긍휼이 있으며 저를 무한하신 주님의 사랑으로 이끄십니다.
저의 인생 광야길을 가면서 저와 함께 하시며 저를 구름 기둥으로 불 기둥으로 지키시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내가 너를 쉬게 하리라.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며 오늘 또 하루를 삽니다. 눈을 하늘을 향하여 들고 긍휼과 자비의 주님을 봅니다.
저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께 모든 영광을 드립니다.
예수 그릐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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