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21일 일요일

모든 진영의 중앙에

(2:17) 그 다음에 회막이 레위인의 진영과 함께 모든 진영의 중앙에 있어 행진하되 그들의 진 친 순서대로 각 사람은 자기의 위치에서 자기들의 기를 따라 앞으로 행진할지니라

모세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전쟁에서 싸울 수 있는 20세 이상의 남자만 603,500이 되는 이스라엘을 나누어서 진형화한다. 가나안을 향하여 가면서 수많은 싸움을 하게 되는데 이들과 효과적으로 맞서기 위하여 동서남북으로 나누어 진을 치게하신다.
동편으로 세족속이 자리잡았는데 유다지파가 이끌었다.
남쪽에도 세족속이 자리잡았으며 르우벤지파가 이끌었다.
서쪽에도 세족속이 자리잡았으며 에브라임지파가 이끌었다.
북쪽으로 세족속이 자리잡았으며 단지파가 이끌었다.
행진할때에는 동편에 속한 유다지파를 선두로 시계방향으로 남편이 따르고 그 뒤를 이어 회막이 중앙에서 따르고 그리고 서편 그리고 마지막으로 북편에 속한 지파가 대형을 유지하며 움직였다. 이스라엘은 동쪽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회막도 동편을 향하여 설치했으며, 행진 할때에는 동편에 속한 유다지파를 선두로 앞으로 나아갔다.
이스라엘의 진친 모습을 보면 마치 십자가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회막이 자리잡고 있는데 특별히 선택된 레위지파가 회막을 중심으로 둥글게 진쳐 백성들과 회막을 격리하는 역활을 함으로 백성들이 하나님의 임재에 함부로 다가가서 죽음을 당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선민으로 선택된 이스라엘 민족에게 하나님은 경외의 대상이자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하나님은 사랑과 자비의 모습으로 나타나시지만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 방종한 삶을 살게 되면 심판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셨다.


질서의 하나님
(고전14:33)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
하나님은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기 전에 질서있게 이스라엘 자손을 편성하셨다. 동서남북으로 용사들의 수도 적절하게 질서정연하게 편성한 것은 앞으로 있을 수많은 전쟁에서 효과적으로 일을 분담하기 위해서이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회막과 성물들을 지으실 때도 그리하셨지만 세세한 것 까지도 염두에 두시고 적절한 곳에 균형을 맞추어 진영을 나누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는 질서의 하나님이시며 정리된 것을 좋아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성경에는 질서의 하나님께서 가정과 교회와 나라의 질서를 세우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주님의 자녀이라면 주님께서 질서정연한 것을 좋아하시듯이 우리 또한 질서정연해야 한다. 모든 것이 잘 정리되어있다면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에 집중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것이 우리의 삶의 비결이다. 우리 앞에는 크고 작은 수많은 싸움들이 기다리고 있다. 이 전쟁을 잘 치루기 위해서는 나의 삶이 질서정연하게 정리가 되어있어야 한다.
아직 가서 보지는 못했지만 하나님의 왕국 또한 질서정연하게 구분이 되어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삶이 질서정연하도록 나를 훈련시키시고 정리하실 것은 정리하게 하시며 나를 인도하실 것임에 확신한다. 질서를 좋아하시는 하나님을 닮아서 나의 삶 또한 질서정연히 정리가 되도록 노력해보자. 분명하게 주님은 그런 모습을 보시고 기뻐하시며 나의 간구를 들어 주실것이다.
나의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교회에서나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를 지키자.
내가 속한 곳에서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 가장 걸림돌이 나의 이기심과 내가 남보다 잘났다고 여기는 교만이 아닐까? 주님의 뜻대로 행하기 보다는 나의 뜻대로 하려고 하지 않았던가. 또한 상대방을 존중하며 무례하게 행하지는 않았는가. 내가 속한 곳에서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는 나를 늘 십자가에 나의 자아를 내려 놓아야 할 것이라 믿는다.

모든 것의 중심인 회막
(29:43)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회막이 거룩하게 될지라.
여호와께서는 성막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셨다. 여호와께서 임하실 때에는 여호와의 영광으로 가득하였다
회막은 행진을 할 때나 한곳에 머무르고 있을 때나 언제나 중앙에 위치했다. 회막에 하나님의 임재가 임할 때에 여호와의 영광으로 가득하였다. 이스라엘의 중심에는 회막이 자리잡고 있어서 하나님께서 그들과 만나시며 교통하시었다.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요셉 이후에 약 430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를 하였다. 긍지와 자긍심을 가져야 할 하나님의 백성에게 애굽 땅에서 종살이를 하였다는 것은 수치였다. 
모세가 여호와께서 가르신 홍해를 건넜듯이 여호수아와 자손들이 여호와의 개입하심으로 기적적으로 요단강을 건너가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수5:9에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5:9)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 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택하신 이스라엘이 애굽땅에서 종살이를 한 것은 수치이셨다. 그래서 수치가 떠나가도록 이스라엘 백성을 준비시키시고 다스리셨다.

애굽에서 자의반 타의반 끌려 나왔지만 아직도 그들의 마음에는 종의 타성이 남아 있어 애굽을 동경하며 애굽의 문화와 종교와 유산을 동경하는 습성이 남아 있어 그것들을 제거하고 선민으로서의 자존감을 회복해야 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40일이 걸리는 광야길을 40년을 가게 하시면서 고칠 것은 고치시고 버려야 할 것은 버리게 하시며 이스라엘 자손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훈련시키셨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보호하시며, 만나와 메추리를 먹이시며, 바위를 터뜨려 물을 먹이시며 인도하신 40년의 광야생황를 통하여 오직 의지하고 도움을 받으실 분은 여호와 하나님 이심을 알게 하셨고 전쟁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셨다
그 중심에는 여호와의 임재를 나타내는 회막이 있었다. 그래서 백성들은 모세가 성막에 들어가 있는 동안 그곳을 향하여 서서 존경심과 경외심을 나타내었다 

(33:9-11) 모세가 회막으로 나아갈 때에는 백성이 다 일어나 자기 장막 문에서 서서 모세가 회막에 들어가기까지 바라보며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때에 구름 기둥이 내려 회막 문에 서며 여호와께서 모세와 말씀하시니 모든 백성이 회막 문에 구름 기둥이 서 있는 것을 보고 다 일어나 각기 자기 장막 문에 서서 예배하며


모든 천막들은 회막을 향하여 진을 쳤다.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천막을 나오며 회막을 바라보았을 것이다.  무슨 일이 있을때마다 회막을 쳐다보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생각하였을 것이고, 구름으로 뒤덮인 성막을 보면서 두려움과 경외함으로 하나님의 임재의 영광을 쳐다 보았을 것이다. 회막은 그들의 삶의 가장 가운데서 영향을 준 거룩한 장소였다.
삶의 가장 가운데 위치한 회막.
때로는 시험에 빠져서 여호와를 불신하며 배역하는 죄를 지음으로 여호와의 진노의 재앙의 심판을 겪기도 했지만 그래도 그들 마음의 중심에는 회막이 있어서 여호와를 매일 바라보며 여호와의 섭리에 감사하며 여호와께 다시 돌아 올 수 있었으며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용서하시고 다시 여호화를 섬길 수 있는 은혜를 베푸셨다.
나의 삶 속에도 회막이 한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가?
여호와께서 나를 다스리시도록 내 마음 한 가운데 회막이 있는가?

지금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성막은 어디에 있는가?
성막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성경은 회막 혹은 성막으로 표현을 한다.
(출40:34-35)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나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회막이나 성막은 같은 장소를 말한다. 하지만 차이점이 있는데 회막은 사람이 만든 여호와께서 임하실  장소를 말하며 그곳에 여호와의 영광이 실지로 임하여 회막이 거룩하게 됐을때 성막이라 부른다
회막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인 지성소에는 언약을 넣어둔 법궤 혹은 언약궤가 있는데 그 안에는 돌판에 새겨진 십계명과 아론의 싻난 지팡이와 만나가 들어있는 항아리가 있었다. 십계명은 말씀을 상징하며, 싻난 지팡이는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여호와의 질서를, 만나는 우리의 삶의 일용함을 공급하시는 여호와를 말한다.
언약궤를 덮는 뚜껑인 속죄소에 서로 머리를 숙이고 날개를 펼친 두 그룹이 있는데 그 사이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면 회막에 구름이 덮였고 여호와의 영광으로 충만하였다.


여호와의 영광은 곧 거룩한 빛이신 주님을 의미한다.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회막이 이스라엘 민족의 중앙에 위치하였듯이, 바로 내 영혼 한 가운데 성막이 있다.
성령께서 내주하시는 자에게는 그 중심에 주님께서 거하시며  그곳에서 주님은 나를 만나신다.
(2:20-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나의 삶 한가운데 내 영혼 한 가운데에 주님께서 계시는 성막이 자리잡고 있는가?
만일 성막이 내 가운데 자리 잡고 있지 않다면 교회에 나가는 신자일지라도 나는 아직 구원를 받지 못한 불쌍한 영혼일 뿐이다.
성막이 내 마음의 한 가운데 있다면 내가 해야 할 일은 단 한가지 곧 거룩함의 존재가 되기에 힘을 다해야 한다. 그렇게 되도록 성령께서는 나를 인도하실 것이다.


(고전3:16-17)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거룩한 존재가 되도록 내 안에 계시는 성령님께서는 나를 다루어 가실 것이다.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그리스도께서 임재하신 성막이 내 영혼 한 가운데 자리잡고 계심을 나는 믿는다.
주님의 영광이 임하신 성막의 중심에 말씀과 창조의 질서와 일용함의 섭리가 있어 나를 인도하실 것이다 
내 안의 성전에 계신 주님께서 나를 구원의 문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하늘에 계신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진 중앙에 회막을 위치하도록 진을 치셨고 모든 장막들은 회막을 향햐돌고 하셨읍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자신의 장막에 드나들때마다 회막을 바라볼 수 있었고 모세가 여호와와 함께 있을 때마다 여호와의 영광이 임함음로 구름으로 덮어 성막이 되게 하셨읍니다.
전쟁에 임할 때에나 한가로이 거할 때에나 근심과 걱정으로 마음이 우울할 때에나 회막을 바라보며 힘을 얻고 위로를 얻을 수 있었읍니다. 회막은 그들의 삶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으며 여호와의 임재를 알렸읍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오셨음으로 인해 이제는 성막이 제 마음 한 가운데 자리를 잡아 여호와의 영광이 비치도록 은혜를 베푸셨음에 감사할 뿐 입니다. 제 마음의 중심에 여호와의 영광으로 가득하여 거룩함이 충만하기를 간구합니다. 제 삶의 한 가운데 좌정하사 저를 천국으로 인도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