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19:3-8) 그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자기 생명을 위해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 곳에 머물게 하고 자기 자신은 광야로 들어가서 하룻길쯤 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않아서 자기가 죽기를 원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 나는 내 조상들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게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음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엘리야는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It is enough) 지금 내 생명을 거두시옵소서'라고 절망 가운데서 말합니다. 우리는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을 때 혹은 더 이상 무엇을 할 수 없어 한계에 다다랐을 때 'It's enough'라 말합니다.
모든 소망을 잃어 버렸을때 사람은 일어설 힘도 없이 좌절하고 절망합니다.
앞이 가로막힐 때 극심한 절망 가운데 거할 때가 있읍니다.
도무지 헤쳐 나갈 길이 없어 절망하여 산다는 것에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해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습니다.
불치의 병에 걸려 죽을 날이 얼마남지 않았음에 절망합니다.
가진 모든 것을 잃어 버리고 앞으로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하나 앞이 캄캄하며 절망합니다.
내가 그토록 원하던 것을 바로 내 눈 앞에서 빼았겼을 때 절망합니다.
사랑하는 이가 나로부터 떠났음을 알고 세상이 꺼진듯이 절망합니다.
나의 명예와 이름이 끝없는 나락에 빠져 세상으로부터 손각락 질을 받을 때 좌절하며 절망합니다.
나의 사랑하는 이가 어려움에 처했지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함을 보며 절망합니다.
절망은 우리가 극복을 해야 합니다. 절망 가운데 있다면 사람은 침체됩니다. 하루빨리 절망의 자리에서 나와야 합니다.
엘리야는 로뎀 나무 아래에서 차라리 죽기를 원하며 일어설 힘도 없는 절망을 경험합니다. 너무나 실의에 빠져 일어설 힘도 남아 있지 않는 모든 것을 체념한 상태가 되었읍니다. 그런 절망 가운데 있는 엘리야를 여호와는 보살피시며 다시 일어서게 하십니다. 로뎀 나무 아래에서 죽기를 바랐던 엘리야는 주님의 손길로 쉼을 얻고 기력을 회복하고 소망을 얻고 다시 광야 길을 갈 수 있었읍니다.
로뎀 나무 아래에서 주님의 손길을 만나십시요.
엘리야가 로뎀 나무 아래에서 어떻게 절망을 극복하고 새소망을 품게 되었는지 말씀을 보겠읍니다.
영과 육이 소진
(왕상17: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엘리야의 간구대로 사마리아 땅에 수년동안 비가 오지 않습니다. 기근이 심하자 비를 간절하게 원하는 아합 왕을 만난 엘리야는 아합에게 바알의 선지자 사백오십명과 이스라엘 자손들을 갈멜산에 모이게 하고 자신이 섬기는 여호와와 바알신과 비가 내리도록 겨루어 보자고 합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머뭇머뭇거리며 이방신을 섬기겠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묻습니다.
(왕상18: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
엘리야는 사백오십명의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서로의 예물을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을 붙이지 않고 준비하여 간구할 때 불로 응답하는 신이 곧 하나님이라고 합니다. 이에 백성들이 옳은 말이라고 대답합니다.
사백오십의 바알 선지자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신의 몸에 피가 나도록 상하기까지 바알의 이름을 미친듯이 부르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읍니다. 이에 엘리야는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 위에 올려 놓고 물을 세 번 붇게 하여 물로 흥건하게 합니다. 그리고 여호와께 간구합니다. 이에 여호와께서는 불을 내려서 물로 흥건한 나무와 번제물을 태웁니다. 이것을 본 백성들은 '여호와 그는 하나님'입니다 고백을 합니다. 그리고 바알의 모든 선지자들을 죽입니다. 그리고 그토록 원했던 큰 비가 내립니다.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들을 죽였다는 소식을 들은 이세벨은 엘리야를 반드시 죽이겠다고 선언을 합니다. 엘리야는 놀라운 여호와의 임재를 경험하였지만 아합과 이세벨이 자신의 목숨을 위협하자 브엘세바로 도망을 갑니다. 그리고 광야로 들어가 로뎀 나무 아래에서 엘리야는 극심한 절망에 빠집니다. 너무나 지쳐서 일어설 기력도 없읍니다. 차라리 자신의 생명을 거두어달라고 합니다.
엘리야는 큰 선지자입니다. 바로 얼마 전에는 사르밧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렸읍니다. 그리고 수년동안 비가 오지 않음을 바알의 선지자와 겨루어서 여호와의 불이 내리는 놀라운 일도 경험합니다. 그런 그가 아합과 이세벨이 자신을 죽이겠다고 하자 자신의 생명을 위해 도망하다가 탈진하여 극심한 절망과 좌절을 경험합니다.
여호와의 종으로서 여호와의 음성을 듣고 쓰임을 받은 엘리야 이지만 생명을 위협받을때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에 절망에 휩싸입니다. 엘리야도 그런데 하물며 그보다 믿음도 너무나 적고 연약한 우리들은 얼마나 더 많은 경우 극심한 절망의 늪에서 허우적 거리겠읍니까.
어찌할 수 없는 절망 가운데 있읍니까? 그래도 형편은 욥보다 훨씬 나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녀들과 재물과 건강 이 모든 것을 순식간에 잃어버린 욥은 죽기를 바라며 이렇게 탄식을 합니다.
(욥3:20-22) 어찌하여 고난 당하는 자에게 빛을 주셨으며 마음이 아픈 자에게 생명을 주셨는고 이러한 자는 죽기를 바라도 오지 아니하니 땅을 파고 숨긴 보배를 찿음보다 죽음을 구하는 것을 더하다가 무덤을 찿아 얻으면 심히 기뻐하고 즐거워하나니
절망이 심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합니다.
(마27:5)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놓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가롯 유다는 예수를 은 삼십에 팔아 넘깁니다. 재리에 밝았지만 유다는 재물에 예수를 판 것은 아니었읍니다. 예수가 정죄됨을 보고 유다는 예수를 판 것을 뉘우쳐서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었읍니다. 그리고 유다는 자신의 꿈과 이상이 산산조각이 난 것을 알고 그는 심한 절망감에 빠져서 스스로 목매어 죽습니다. 가롯 유다는 예수를 판 것을 뉘우쳤지만 회개하고 주님께 용서를 구하지는 않았읍니다.
(행16:27)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복고 죄수들이 도망한 줄 생각하고 칼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행16:33) 그 밤 시각에 간수가 그들을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어 주고 자기와 그 온 가족이 다 세례를 받은 후
사도바울이 갖힌 감옥의 간수는 지진이 나서 옥문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 줄로 생각한 간수는 칼을 뻬아 자결하려고 합니다. 이에 사도바울은 큰 소리로 우리가 여기 있으니 죽지 말라고 합니다. 은혜를 입은 간수는 사도바울을 데려다가 맞은 곳을 씻겨주고 온 가족이 세례를 받습니다. 사도바울을 만난 간수에게는 사도바울이 갖힌 감옥이 로뎀 나무 아래였읍니다.
극심한 절망 가운데서 차라리 죽는 것이 낳겠다고 체념하십니까. 다시 한번 주님의 도우심을 간구하세요.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는 일은 하지 마세요. 그곳은 로뎀 나무 아래입니다. 기다리신 주님을 만나십시요. 도우시는 주님의 손길을 의지하세요. 모든 것을 잃어버려 극심한 절망으로 영과 육이 탈진하여 털썩 주저앉은 곳이 로뎀 나무 아래입니다. 하지만 그곳은 전화위복의 장소입니다. 로뎀 나무 아래에서 기다리셨던 주님을 만나 지쳐있는 영과 육이 다시 힘을 얻으십시요.
구운 떡과 물
극심한 절망 가운데 있으면 온 몸의 기력이 빠져서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도 없고, 눈도 캄캄해져서 주위가 보이지 않습니다. 주저앉아 일어설 생각도 하지 못합니다. 온 마음이 새깧맣게 타들어 갑니다. 살고 싶은 마음이 없어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로뎀 나무 아래에서 죽고 싶어할 정도로 극심한 절망 가운데 있던 엘리야에게 여호와는 천사를 보냅니다. 천사는 일어설 기력도 없는 엘리야에게 구운 떡과 물을 주어 먹게 합니다. 힘과 용기과 희망을 줍니다. 다시 여호와의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력을 보충하게 해 주십니다. 엘리야는 힘과 용기와 희망을 얻어 일어나서 사십 주야를 광야 길을 가서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게 하시고 여호와는 엘리야에게 담대하게 새로운 소명을 담당할 수 있도록 엘리야를 만져 주십니다.
일어설 기력이 없는 엘리야에게 천사가 구운 떡과 물을 주어 먹고 마시게 하였듯이, 절망 가운데 있어 음식을 먹어도 모래 씹는 것 같아 먹고 마시기 싫어도 먹고 마셔야 합니다. 구운 떡과 물을 먹고 마셔 기력을 회복하십시요. 남은 광야 길을 가야 합니다. 로뎀 나무 아래에서 기력을 회복하십시요. 일어나서 광야 길을 다시 가십시요. 여호와께서는 새로운 소명을 주사 새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로뎀 나무 아래는 주님의 도우심을 느끼는 은혜의 장소입니다.
(사43:18-19)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새 일을 행하실 여호와를 믿고 의지하며 앞으로 나아가십시요. 생각하기도 싫은 지겨웠던 지난 날을 기억하지 마십시요. 여호와께서 막혔던 곳에 길을 내시고 앞으로 나아 가게 하사 새 일을 행하사 감사하며 드리는 저희의 찬양의 예배를 받으실 것입니다.
두려워 말라
절망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가져다 줍니다.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적을 만났을때 우리는 두려워하며 절망합니다.
(출14:10) 바로가 가까이 올 때에 이스라엘 자손이 눈을 들어 본즉 애굽 사람들이 자기들 뒤에 이른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부르짖고
출애굽한 이스라엘 뒤로 애굽 군대가 바짝 추격해 옵니다.앞에는 홍해 바다가 가록막고 있고 뒤로는 강한 애굽 군대가 바로 코 앞에 있읍니다. 400여년간 노예로 지냈으니 제대로 된 무기도 없고 훈련도 받지 못한 그야말로 오합지졸입니다. 그런 이스라엘이 죽게 되었다고 살려 달라고 여호와께 간구합니다.
이에 여호와는 여호와의 사자인 천사를 보내어 곤경에 처한 이스라엘을 구원하십니다.
(출14:19-20) 이스라엘 진 앞에 가던 하나님의 사자가 그들의 뒤로 옮겨 가매 구름 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 애굽 진과 이스라엘 진 사이에 이르러 서니 저쪽에는 구름과 흑암이 있고 이쪽에는 밤까지 밝으므로 밤새도록 저쪽이 이쪽에 가까이 못하였더라.
주님께서는 자신의 자녀가 어려운 일을 만났을떄 주님의 사자인 천사들을 보내어 도우심을 믿으십시요. 천사는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지금도 제 주위에는 제가 천국에 가기까지 저를 지키고 도와주는 천사가 있음을 저는 믿습니다.
너무나 힘이 들어 좌절하셨읍니까. 눈 앞이 캄캄하십니까. 일어설 기력도 없으십니까. 힘을 내십시요. 그곳이 바로 주님을 만날 로뎀 나무 아래입니다. 주님께서 돕는 천사들을 보내십니다.
우리는 아무리 염려하고 두려워해도 형편은 결코 낳아지지 않으며 그 일이 해결되지 않았음을 경험으로 압니다.
(사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광야 길을 가면서 두려워하지 맙시다. 혹 절망 가운데서 모든 것을 체념하고 좌절한 로뎀 나무 아래에서 도우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끼십시요. 한 번 살고 죽는 것은 여호와의 주권이십니다. 모든 것을 여호와의 손에 올려 드리고 의지하며 남은 광야 길을 갑시다. 주님께서는 자녀인 우리와 함께 하시며 도우십니다. 주님의 강한 오른 손으로 붙드시고 도우시는 여호와께 찬양을 드립니다.
야훼 하나님
연약한 저희들은 때로는 절망이 너무나 커서 모든 것을 체념하고 차라리 죽기를 바랄 때가 있읍니다.
저희 힘으로는 어찌해 볼 수 없는 너무나 크고 강한 벽을 맞닥뜨릴때 저희는 실망하고 좌절하여 모든 것을 체념합니다. 바로 그 곳에서도 저희와 함께 하시며 긍휼과 자비를 베푸시는 주님의 손길을 바라며 의지합니다.
엘리야가 살아가야 할 모든 희망을 잃고 체념하여 절망하여 차라리 죽게 해달라고 로뎀 나무 아래에 지쳐 쓰러져 있을때 주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셨읍니다. 천사의 보살핌으로 엘리야는 구운 떡과 물을 마시고 기력을 회복하고 다시 살아가야 할 희망과 소망을 품고 광야 길을 가서 여호와의 신이 계신 호렙산에 이르러 새 소명을 받았읍니다.
저희도 때로 어찌해 볼 수 없는 벽에 부딪혀 절망으로 육신이 탈진하여 로뎀 나무 아래에 있거든 주님 저희를 만나 주옵소서. 주님의 은혜로 돕는 천사들을 보내어 저희로 먹고 마시게 하사 기운을 내어 다시 남은 광야 길을 갈 수 있도록 저희를 인도하옵소서.
짧고 짧은 저희의 인생 길을 가면서 이제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여호와의 손길을 의지하며 새 일을 행하실 주님의 은혜에 늘 거하기를 간구하옵니다. 저희에게 주님의 자비와 긍휼을 베푸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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