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9일 일요일

축복받는 올바른 부부생활

한 해가 저물어 가고 또 다른 한 해가 우리를 기다립니다.
가정은 평안하셨읍니까? 평탄한 한 해가 오기를 바라십니까?
우리의 선조들이 썼던 말 중에 "가화만사성 (家和萬事成)" 즉 "가정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진다"의 뜻을 갖고 있읍니다. 선조들은 경험에 의해서 가정이 화목해야 이 땅의 삶이 평안함을 깨달았읍니다.

대부분의 우리는 가정의 울타리 안에 거하고 있읍니다. 어떤 가정은 든든한 울타리가 쳐져 있는가하면 어떤 가정은 금방 허물어질듯한 울타리로 쳐있는 가정도 있읍니다. 든든한 울타리가 쳐져 있는 가정의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원망하지 않으며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함으로 그 가정은 평안의 축복이 임합니다. 하지만 남편과 아내가 제대로 서있지 못하면 서로 원망하며 불평하며 신뢰가 깨져서 그 가정은 흔들릴 수 밖에 없으며 제대로 일도 풀리지 않습니다.

만일 남편과 아내가 자신의 위치에서 벗어나 있어 가정이 허물어질 정도로 흔들리고 있다면 회개하여 새 해를 맞이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내년에 더 나아지고자 기대한 일들은 결코 이루어 지지 않을 것입니다.

성경에는 남편과 아내가 어떤 일들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으며 축복의 길로 인도합니다.
한 가정에서 아내와 남편이 제대로 서있는다면 그 가정에는 주님의 약속한 축복이 임합니다.


아내들에게
(벧전3:1) 아내들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종하라. 이는 혹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자라도 말로 말미암지 않고 그 아내의 행실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 너희의 두려워하며 정결한 행실을 봄이라.

에베소서와 골로새서에 아내에 대하여 이처럼 말씀합니다.
(엡5:21-22)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그러므로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자기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골3:18)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벧전에서는 순종이라고 표현을 했지만 에베소서와 골로새서에서는 복종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읍니다. 복종이라는 단어에는 강한 의미가 있으며 부드럽게 말하면 순종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내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남편에 대한 복종입니다. 성경에는 남편들아 아내에게 복종하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교회에서 끊임없이 주님께 순종하라고 가르침을 받았읍니다. 그래서 주님께 순종하라는 말은 부담감없이 받아 들이지만 남편에게 순종하라는 말은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성경 여러 곳에서 아내들은 주님께 순종하듯이 남편에게도 복종해야 한다고 가르침니다.

남편에게 순종하기가 무척이나 어려우시겠지만 남편에게 복종하는 법을 배우십시요. 그래야 가정은 평안해지며 주님으로부터 오는 복을 받을 준비가 됩니다. 그 이유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가 됨이기 떄문입니다. 요사이는 아내가 남편의 머리가 되어 아내가 남편의 복종을 요구하는 가정이 많이 있읍니다. 하지만 이는 분명하게 잘못된 것이며 주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십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시듯이 아내는 복종의 성품을 배워야 합니다. 못나고 어리석은 남편이지만 주님께서는 그 아들을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삼으셨고 그 아들이 부족하기에 돕는 배필로 아내를 주셨읍니다. 아내는 남편을 복종하며 도와야 하는 사명을 갖고 있읍니다.

(창3:16)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원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아내가 남편의 머리가 되어 남편을 다스리는 것이 아닌 남편이 아내를 다스리며 아내는 남편에게 순종하는 가정이 성경에서 말하는 옳바른 가정인 것을 잊지 마십시요.


남편들에게

(벧전3:7)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그를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

성경은 아내에게 요구하는 것이 남편에게 복종하는 한가지를 요구하시지만 남편에게는 여러가지를 요구하십니다. 남편은 뻣나가기 쉽고 어리석고 부족한데도 가정의 머리이기에 더욱 큰 책임을 요구하십니다.

지식을 따라

아내에 대하여 배워야 합니다. 나와는 생각하는 것도 많이 다르고 말하는 법도 다른 아내를 배워 깊은 이해심을 가져야 합니다. 남자는 여자와 무척이나 다릅니다.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는 방식도 너무나 다릅니다. 대부분의 남자는 단순하게 표면적으로 생각합니다. 남편은 표면적으로 받아 들이기에 아내가 말하고 있는 이면에 갖고 있는 본래의 생각을 이해하기 어렵지요. 분명히 아내는 이렇게 말했지만 실은 다른 것을 갖고 말하고 있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됩니다. 저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지만 남편은 아내에 대하여 사랑의 마음을 갖고 이해하려고 배워야 합니다. 남편이 아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아내는 괴로워 합니다.

(골3:19)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성경은 분명하게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히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남편은 아내를 사랑의 마음과 지식으로 배워 이해하고 괴롭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내와 동거하고
서로의 몸을 주장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고전7:2-5)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아내는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그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 (fasting and prayer) 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가 절제 못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어느 정도 결혼 생활을 한 가정에서 부부가 각각의 방을 쓰는 가정이 늘고 있읍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듯이 매일 매일 금식하며 기도하기 위하여 각방을 쓴다면 무슨 문제가 있겠읍니까, 하지만 그렇지 않은 갖가지 이유로 각방을 쓴다면 왜 그런지 근본적인 이유를 찿아야 합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주님은 우리를 너무나 잘 아시기에 부부가 되면 금식과 기도가 아니면 각방을 쓰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자기 몸을 주장하지 말라는 것은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부부가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면 사탄은 남편이나 아내의 틈을 비집고 들어와 가정을 파탄내려고 합니다. 정상적인 성생활을 통하여 음란함을 버려 사탄의 시험을 막아야 합니다.

(살전4:4) 각각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자기의 아내 대할 줄을 알고
each one of you to know how to possess his vessel in sanctification and honor


'아내를 대하다'로 번역을 했지만 이는 '아내를 취하다'로 번역을 하는 것이 보다 이해가 쉽습니다.
즉 남편은 아내와 관계를 할 때에는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대하라고 권면을 합니다. 남편과 아내의 거룩하게 구별된 건강한 성생활은 가정을 건강하도록 인도하는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입니다.


귀히 여기라 (giving honor)

아내는 연약한 그릇이기도 하지만 또한 생명의 은혜를 함께 이어받을 동역자이기에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고려청자나 이조백자를 다룰때 매우 조심하여 세심하게 다릅니다. 손에서 미끌어져 떨어 뜨리면 값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한 그릇이 산산조각이 납니다. 남편은 연약한 아내를 귀한 그릇을 다루듯이 떨어 뜨릴까 깨질까 귀하게 세심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또한 아내를 남편과 동등한 동역자로 주님께서 주셨읍니다. 하나님은 아내를 돕는 배필로 주셨읍니다. 아내는 남편의 종속물이 아닙니다. 아내는 남편과 대등한 위치에 있는 동역자 입니다. 그래서 남편은 주님께서 교회를 사랑하사 자신을 주심과 같이 아내를 사랑하라고 권면하십니다.

(엡5:25-27)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라.

아내를 귀하게 여기고 주님이 교회를 사랑하신 것과 같이 아내를 사랑하십시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함이라
남편이 아내를 지식을 따라 품에 안으며 귀하게 여겨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기도가 막히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는 많은 기도제목들이 있읍니다. 자신의 힘으로 도저히 해결 할 수 없는 일을 만나면 기도합니다. 그런데 드리는 기도가 막힐 수 도 있다고 말씀합니다. 만일 드리는 기도가 어떤 이유로 막혔다면 곧 하나님 아버지께 기도가 올라 가지 못하면 아무리 간절하게 기도해도 응답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기도가 막힌 것입니다.

저의 예를 들면 아내와 크게 다투게 되면 일단 마음에는 평강이 없어지고 미움과 분노가 거주하게 됩니다. 이는 결코 주님의 마음이 아니라 사탄의 조종을 받는 악한 영이 내 안에서 역사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태에서는 기도하기가 무척이나 힘이 듭니다.


어려운 일들이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기도가 막혔다고 생각을 하십시요. 그리고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살펴 보십시요. 아내와의 관계가 어떠한지를 살펴 보아야 합니다.

(민30:5) 그러나 그의 아버지가 그것을 듣는 날에 허락하지 아니하면 그의 서원과 결심한 서약을 이루지 못할 것이니 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였은즉 여호와께서 사하시리라.
(민30:8) 그러나 그의 남편이 그것을 듣는 날에 허락하지 아니하면 그 서원과 결심하려고 경솔하게 입술로 말한 서약은 무효가 될 것이니 여호와께서 그 여자를 사하시리라


남편은 한 집안의 가장이며 아버지이며 머리입니다. 하나님은 아버지이자 남편에게 귀한 권한을 주셨는데 곧 딸이나 아내가 하나님께 서원한 것을 무효화시킬 수 있는 권세를 주셨읍니다. 그만큼 남편은 권세를 갖고 있읍니다.

남편들이여 힘을 내십시요. 의기소침하지 마세요. 주저않지 마시고 일어나세요.
지난 날에도 있었지만 앞으로도 온갖 어려움들은 기다리고 있읍니다. 남편이 일어나야 온갖 어려움을 뚫고 나아길 수 있읍니다. 뚫고 나아갈 힘을 주님은 남편에게 주셨읍니다.

기도가 막히지 않기 위해서 아내를 지식을 따라 아내를 이해하며 동거하며 깨질까 염려하며 같은 은혜를 받을 동역자로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가정에 평강의 축복이 임한다면 드리는 기도는 막힘이 없이 공중의 권세를 뚫고 나아가 하늘 아버지의 보좌 앞에 상달됩니다. 그러면 남편의 기도는 응답을 받습니다. 기도의 응답을 받는 순간에 그 가정에는 주님께서 베푸시는 이해할 수 없는 기적들이 임합니다. 기적의 소유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을 합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한 해를 떠나 보내며 또 한 해를 맞이 하면서 가정의 중요성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었읍니다.
주님께서 각 가정을 맺어 주셨읍니다. 어떤 가정은 잘 세워지고 있지만 또 어떤 가정은 이기적이고 정욕적인 잘못된 선택으로 울타리가 거의 무너져 버린 가정이 있으며 이미 깨진 가정도 있으며 다시 소망을 품고 새로이 맺어진 가정들도 있읍니다.

한 가정이 잘 세워져야 주님의 약속된 축복이 흘러 나갑니다. 하지만 깨어지는 소리가 크게 들리며 울타리가 무너지고 있는 가정은 주님의 약속된 축복이 막혀 어렵고 버거운 삶을 살 수 밖에 없읍니다.

한 가정이 올바르게 세워지기 위해서 주님께서는 아내와 남편이 마땅하게 지켜야할 규범을 주셨읍니다. 규범을 지키는 것이 축복의 비밀임을 마음 깊은 곳에 잘 간직하여 앞으로 다가올 새해에는 주님께서 베푸시는 놀라운 기적의 소유자들이 되어 주님을 더욱 깊이 사랑하며 주님의 뜻을 헤아리는 한 해가 되도록 은혜를 베푸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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