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4일 일요일

돌을 옮겨 놓으라

제목: 돌을 옮겨 놓으라

(11:39-44) 예수께서 이르시되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 그 죽은 자의 누이 마르다가 이르되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 돌을 옯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

 

생명의 떡, 세상의 빛, 양의 문, 선한 목자, 부활이요 생명, 길이요 진리요 생명, 참 포도나무

기독교인이라면 대부분 잘 알고 있는 주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장면입니다. 죽은 지 사흘이 되어 시체가 썩는 냄새가 나는 나사로를 살리시는 놀라운 일을 행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시며 하신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1. 돌을 옮겨 놓으라 (Take away the stone)
주님께서 무덤 앞에 서셔서 돌을 옮겨 놓으라말씀하십니다.
옮겨 놓으라”는 무엇으로부터 분리됨을 뜻합니다.

돌로 막힌 무덤 안에는 흑암이 있습니다.

생명과 죽음 사이에 있는 무거운 돌. 이 무거운 돌은 빛과 어둠을 생명과 죽음을 갈라 놓습니다.

영생을 주시는 주님 앞으로 나아감을 가로막고 있는 무거운 돌. 곧 나의 죄악입니다.
돌로 막혀 있는 곳은 어둠이 있을 뿐이며, 생명은 없고 죽음이 있습니다.

나는 어디에 있습니까?
혹시 무거운 돌로 막힌 사망의 무덤 속에 있지는 않은지요! 어둠에 갇혀 있지 않습니까!
죽음의 냄새가 있는 곳. 캄캄한 흑암 가운데 있습니까!

주님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가로막는 무거운 돌로 가로막혀 있다면 빛이며 생명이신 주님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런 상황 가운데 있는 나를 주님은 찾아 오십니다.

주님께서 내 앞에 계신다면 나를 가로막고 있던 사망의 돌이 치워집니다.
주님의 은혜입니다. 이해할 수 없는 나를 살리신 주님의 은혜.
내가 나를 아무리 좋게 보아도 나의 죄성 밖에 보이지를 않습니다.
왜 나를 살리셨을까요? 그런 나를 구원하신 주님의 이해할 수 없는 은혜.

돌을 옮겨 놓으라.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까지 사망은 왕 노릇을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심으로 더는 사망은 자신의 권세를 내세울 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주님께서 죽음 가운데 있는 나를 찾아 오셔서 나를 가로막고 있던 사망의 돌을 치우라고 명령하십니다.

내 사랑하는 자녀를 사망으로 가로막고 있는 돌을 치워라.
그리고 이제 돌이 치워졌으니 너는 내게로 나아오라.

사망의 돌이 치워졌을 때 무덤 안은 빛으로 가득합니다. 주님의 거부할 수 없는 생명의 거룩한 빛이 사망 가운데 있는 나에게 비추어집니다. 주님의 빛이 어둠을 비출 때 사망은 물러가고 생명이 있게 됩니다.

(11:25-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주님은 나사로를 살리시기 전에 자신은 부활이요 생명이며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라고 우리에게 가르치셨습니다.

주님께서 사망의 돌을 치워 주심으로 나는 생명이신 주님 앞에 나아가 영생을 선물로 받습니다.
생명이신 주님을 통과할 때에만 사망으로부터 영생을 얻습니다. 오직 주님을 통해서만 부활하신 주님과 같이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여 영원한 생명 영생을 갖게 됩니다.

(5:14)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하셨느니라

영혼이 잠자고 있습니까, 아직 잠에서 덜 깨었습니까? 일어나셔야 합니다.

 

주님 앞에 나아감에 방해가 되는 큰 돌인 죄가 제거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회개를 하여야 합니다.

(1:18)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고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

 진실된 회개를 하여 용서를 받게 되면 내 앞을 가로막고 있던 큰 돌이 제거되어 빛이신 주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죄성의 냄새

마르다가 말하듯이 이미 죽은 지가 사흘이 되어 썩은 냄새가 납니다. 지독한 냄새가 납니다.

 만일 우리가 어둠에 있어 죄 가운데 있다면 우리로부터 죽음의 냄새가 나게 됩니다. 하지만 죄의 용서를 받은 주님의 자녀로부터는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게 됩니다. 죄악으로 나는 냄새는 사망에 이르게 하지만 생명에 이르게 하는 그리스도의 향기는 생명에 이르게 합니다.

(고후2:14-15)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받은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주님을 인격적으로 닮아 주님의 성품을 입고 아름다운 향기를 내시는 축복된 성도가 되십시요.


2. 나사로야 나오라 (Lazarus, come out)
사람들이 돌을 옮겨 놓자 예수님은 나사로에게 “나사로야 나오라” 명령하십니다.
죽었던 나사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새로운 생명을 얻어 무덤으로부터 걸어 나옵니다. 그를 가로막고 있는 돌은 이미 치워졌습니다. 썩는 냄새가 배인 수족이 동여진 채로 나사로는 무덤으로부터 걸어 나옵니다.

주님께서 죽음의 곳에 있는 나를 큰 소리로 부르십니다.
“나오라.
“너는 죽음의 곳에서 잠을 자지 말고 이제는 깨어라.
“너와 나를 가로막던 돌은 이미 치워졌으니 부활이요 생명인 나에게로 나오라.
“내가 너에게 생명을 주노라.
“나와 함께 하는 영생의 축복을 주노라.

 주님의 음성을 듣는 자는 축복 받은 자입니다

주님은 자녀들과 대화를 하십니다. 단지 자녀들이 아직 무뎌 주님의 말|씀을 잘 듣지 못하지만 주님은 여러 방법을 통하여 우리들과 대화를 나누십니다.


3. 풀어 놓아 (Take off the grave clothes)
고대 유대의 장례문화는 예수님이 죽은 후에 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사람이 죽게 되면 향품과 향유를 바르고 수족을 세마포로 감싸 바위를 깎아 만든 무덤 안에 안치한 후에 돌로 입구를 막습니다.

나사로는 수족이 베로 감싸인 체로 무덤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에 주님께서는 다시 살아난 나사로를 동이고 있던 세마포를 풀어 벗기라고 하십니다.

죽음의 옷을 입고 있던 나사로.
주님께서 명하심으로 나사로는 죽음의 옷을 벗고 새로운 생명의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take off”는 죄의 본성을 벗어야 함을 뜻합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시면 나는 죄의 본성의 옷을 벗어야 합니다.

사망의 옷을 벗고 어떤 옷을 입어야 합니까? 좋고 비싸고 깨끗한 옷을 말하는지요!
이 옷은 우리의 눈에 보이는 세상에 속한 옷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로 영적인 옷을 입어야 함을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나는 어떤 옷을 입고 있는가요?
혹 내가 입고 있는 옷이 영적인 눈으로 볼 때 누더기같이  해어진 옷을 걸치고 있지는 않은지요!

그리스도로 인해 세례를 받았다면 그리스도의 옷, 즉 그리스도 예수의 성품인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 3: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어둠의 옷을 벗고 빛의 옷을 입으세요.
나의 육신을 위하여 옷을 입어야 합니다. 주님의 성품을 닮아 나의 육신에 속한 행실도 주님을 닮아 가야 합니다.

( 3: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하신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입고
( 13:12-14)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옷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서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취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영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6: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우리의 싸움은 우리가 사랑하는 이들과 싸움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안에서 역사하는 마귀들과의 싸움이니 이를 대적하기 위하여 성령의 전신 갑주로 잘 무장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 거룩한 성도로서 온전하게 순종하며 살기 위해서는 사망으로 인도하는 어두운 죄악의 더러운 옷을 벗고 의의 옷인 빛의 갑옷, 즉 성령의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합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거룩한 의의 옷을 입고 신부의 수업을 잘 받아야 합니다. 거룩한 신부의 옷을 입고 주님의 잔치에 참여하여야 합니다.

나의 육신은 나날이 후패되어 결국은 흙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내가 육신의 옷을 벗는 날 주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나는 의의 새로운 생명의 옷을 입을 것을 그려봅니다. 거친 세상의 풍랑을 견디어 내고 결국 평안의 포구에 이르렀을 때 나는 주님과 함께하는 참 평안 가운데 거하게 될 것입니다. 나 또한 믿음의 선진들과 함께 거룩한 신부의 옷을 입고 신랑이신 주님 앞에 어여쁜 신부로서 앞에 설 것을 믿고 소망합니다.


4. 다니게 하라 (let him go)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주님은 이제 나사로에게 가라 명령하십니다.
다시 생명을 얻은 나사로는 자신을 살리신 주님의 복음을 몸에 지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생을 가진 기쁨으로 주의 복음을 전하는 자로서 주님께서 가라고 곳으로 갔을 것입니다.

주 안에는 참 자유가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할 때에 자유가 있습니다. 참 자유가 있어 어디에 있든지 주님께서 함께하시면 어디에도 속박되지 않는 자유를 주십니다.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자로서 주께서 가라시는 곳으로 가십시다.
가서 마음껏 주님의 사랑을 전하며 주께서 내게 행하신 일들을 증언합시다.
주님께서 가라고 명하시니 저는 가라는 곳으로 갑니다.
주의 복음을 들고 갑니다.

변화된 삶

우리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들의 간증을 듣습니다.

죽음을 맛보고 다시 살아난 이들은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게 되면 그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살아야 하는 가치와 태도가 변화합니다.
겸손하고 온유하게 나아갑니다.
영성 뿐 아니라 인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주님을 닮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축복으로 가득하기를 간구합니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귀한 교훈을 주셨습니다.
우리 형제와 자매 중에는 아직 사망 가운데 있어 죽음의 썩은 냄새를 솔솔 풍기며 있는데도 인지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하게 여기소서. 자비를 베푸소서.

부활이요 생명이신 주님 앞에 나아가는데 무거운 돌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은혜를 베푸소서 우리를 가로막고 있는 돌을 치워 주소서.

바로 제 앞에 계시면서 나오라 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사망의 깊은 계곡에서 벗어나기를 원합니다. 어두운 사망의 곳에서 잠을 자지 말고 깨어나기를 원합니다.
나오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반응하고 순종하여 주님 앞에 나가기를 원합니다.

주님 앞에 나아가 부끄러운 해어진 사망의 옷을 벗어 버리고 주님께서 은혜로 주신 의의 거룩한 옷을 입기를 원합니다.
아름다운 신부의 옷을 입고 신랑이신 주님 앞에 서기를 원합니다.
성령님 저를 도우소서. 주님의 아름다운 성령의 갑주를 잘 입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가라시는 곳으로 가서 주님의 마음을 품고 주님의 복음을 전하며 장차 거할 천국에 저의 보화를 쌓아 놓기를 원합니다.

부활이요 생명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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