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30일 일요일

집을 잘 세우세요

(7:24-27)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위에 놓은 까닭이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교회에 다니는 분들은 모두가 삶을 변화시키는 설교를 듣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you-tube에서 좋은 설교를 찾으며 또한 철새처럼 교회를 shopping 하기도 합니다.
오늘 설교의 대가가 주시는 저희의 삶을 온전하게 역동적으로 변화시키는 설교를 소개합니다.

마태복음의 5장과 6장과 7장은 산상수훈 
(Sermons of the Mountain)으로  알려졌습니다.
(5: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8:1)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니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산산수훈은 주님의 설교입니다. 어떤 설교보다 가장 훌륭한 설교입니다.
주님은 산상수훈에서 주님의 자녀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치십니다.
구약에서는 모세 오경의 율법이 성도의 삶의 지침서이지만, 신약에서는 산상수훈이 성도의 삶의 지침서입니다.

어려서부터 이 말씀을 알았다면 저의 삶의 질은 대단히 바뀌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산상수훈은 믿지 않은 사람보다 주님의 제자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우리의 영과 육의 잘못된 것들을 잘라내어 새 사람으로 회복하게 하시는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는 군더더기 없는 주님의 설교입니다.

그러므로
산상수훈의 결말입니다.

주님께서는 소금과 빛의 자녀로 살기 위하여 어떤 행실을 행하고 금해야 하는지를 말씀하십니다. 이어서 반석 위에 세운 집과 모래 위에 세운 집을 비교로 말씀하시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가르치십니다.

(7:24)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
듣고 행하는 자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자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도 무너지지 않는다.

(7: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
듣고 행하지 않는 자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자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면 심하게 무너져 내린다.

이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 어리석은 자나 지혜로운 모두는 자신의 집을 세웁니다.
  • 반석위에나 모래위에 세운 모든 집은 비바람의 연단을 겪습니다.
  • 기초를 택하고 어떤 집을 세우는 것은 전적인 저의 선택입니다.


1. 행함
먼저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행함” 입니다.
산상수훈에서는 거듭해서 우리가 주님의 자녀로서 이 땅에서 소금과 빛의 선한 행실을 행하여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어떤 집을 짓는 것은 바로 제가 어떻게 행함으로 지어집니다.
집을 짓기 위해서는 설계를 해야 
하고 땅을 파서 다지고 기초를 단단하게 세우고 기둥을 올리고 집의 뼈대를 만들고 집을 만들어갑니다. 생각만으로 입으로만 집은 지어지지 않습니다.  땅을 파고 기초를 다지고 기둥을 세우는 실제적인 노동을 해야 집은 세워집니다.

왜 우리가 
행하여야 합니까?
우리의 선한 행실을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받으십니다.

 

주님은 왜 소금과 빛의 자녀로서 착한 행실을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십니다.
(5:16)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빛의 자녀로서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선한 행실을 하게 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얼마나 놀라운가요! 제가 선한 일을 하게 되면 누가 영광을 받는가요?
곧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적어도 교회에 발을 담고 신앙생활을 하는 교인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을 것입니다.
열심히 기도하고 헌신하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까?
경건하고 거룩하게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까?
나의 속내를 감추고 정장을 입고 의젓하게 앉아서 조용한 모습으로 교회에 참석하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까?

보이지 않는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드리기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는지요!
그런데 주님은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방법이 실은 매우 실질적이며 간단함을 피력하십니다.
곧 소금과 빛의 자녀로서 화목하며 착한 행실을 하게 되면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영광을 받으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 돌리는 방법이 어떤 거창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쉽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고 훌륭한 말을 들었지만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렸다면 아무런 쓸모가 없습니다.
주님의 자녀로서 소금과 빛의 자녀답게 
말씀대로 행하면서 살지 않으면 참된 주님의 자녀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웃과 화목하며 착한 행실을 통하여 주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기 위해서는 행함이 있어야 합니다.
야고보서 2장에서는 행함의 중요함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이어서 예를 드는데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치는 행함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고, 기생 라합은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피신토록 행함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습니다.

(
2:24)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 아니니라
의롭다 함을 받는 것 즉 구원을 얻는 것은 믿음으로만 얻는 것이 아니라 그에 맞는 행함도 있어야 합니다.
(
2: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말로 믿는다 하면서 아무런 행함이 없는 믿음은 곧 죽은 믿음입니다.
믿음을 단지 신앙의 교리로만 이해하며 입술의 고백으로만 만족하는지요.
믿음이 온전케 되기 위해서는 말로만 생각만으로 하는 것이 아닌 반드시 행함이 따라야 합니다.

어떤 선한 행실을 행하여야 합니까?
주님은 산상수훈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받으시는지를 말씀하시면서, 소금과 빛의 자녀가 해야 할 선한 행실 그리고 해서는 안 될 악한 행실을 가르치십니다. 

  • (5:3) 심령이 가난한 자
  • (5:13-16) 소금과 빛의 자녀
  • (5:20)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는 자
  • (5:24) 형제와 화목하라
  • (5:28-29) 마음에 간음하지 마라. 눈이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버리라
  • (5:44) 원수를 사랑하라
  • (6:5-8) 기도할때에
  • (6:9-13)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
  • 6:14-15) 용서하라
  • (6:22-23) 눈은 마음의 등불이니
  • (6:25-34) 염려하지 말라. 공중의 새와 들의 백합화를 보라.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라
  • (7:1-5) 비판하지 말라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 (7:7-8)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찿으라 찿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열릴 것이니라
  • (7:12) 남을 대접하라.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
  • (7:13-14)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찿는 자가 적음이라
  • (7:21) 누가 천국에 들어가는가. 다만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 비와 창수와 바람
비와 
창수와 바람은 두가지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비와 
창수와 바람은 마지막 심판을 의미합니다.
최종적인 심판에서 나의 믿음과 행함이 영원한 천국을 
소유헸는지 아니면 영원한 불못의 지옥을 소유했는지를 판결을 받습니다.

(고전3:12-13)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며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물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주님의 가르치심대로 행하였다면, 마치 땅을 깊이 파서 기초를 든든하게 쌓은 집이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쳐도 견디어 내듯이 최후의 심판에서 견디어 낼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의 가르치심을 듣고도 행하지 않았다면, 마치 비바람에 속절없이 허물어 내리는 모래성과도 같이 영원한 
불못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둘째, 비와 
창수와 바람은 우리의 삶에 시련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주님과 제자들이 타신 배에도 사나운 풍랑은 사납게 배를 흔들어 댔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자녀이지만 때로는 사나운 비바람이 몰아칠 때도 있습니다.  

주님의 자녀라고 해서 모든 어려움의 문제들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때로는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습니다.


(벧전4:12)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8: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하나님은 그 어려움을 잘 견디어 내도록 인도하십니다.

3.
어떤 집을 짓고 계십니까?

화려해보이고 자신이 무엇이나 되는 듯한 세상의 소욕을 따라가는 결국은 멸망할 집을 짓고 계십니까.

아니면 겸손하신 주님을 따라가는 영원한 생명의 집을 짓고 계십니까?

 

(고후5:1)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저희 육신의 집은 한계가 있습니다얼마못가 후패하여 쇠락하게 되어 결국은 원래의 모습인 흙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호흡이 있는 동안 신령한 집을 잘 세우는 것은 저의 선택이며 의지입니다.

다른 이가 저의 집을 대신 짓는 것이 아닌, 바로 제 자신이 저의 집을 잘 지어야 하는 것은 저의 몫입니다.

땅을 깊이 파서 기초를 쌓은 집은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쳐도 견디어 냅니다.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선한 
행실로 집을 반석위에 잘 지은 사람은 시련이 왔을 때에도 굳건하게 흔들리지 않고 믿음을 지킵니다.
모래에 기초를 쌓은 집은 거친 파도가 몰아치면 모래성과 같이 속절없이 허물어져 버립니다.
말로만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행함이 없는 자는 인생의 갖가지 시련이 오게 되면 기초가 든든하지 않아서 쉽게 무너집니다.

성령의 도우심

(벧전2:5)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고전3:10)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조심해서 신령한 집을 세우세요.

영이 잠자고 있으면 집을 세울 수 없읍니다.

신령한 집을 잘 세우기 위해서는 성령의 도우심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들리지만 듣지도 못하고 행하지 못하는 이유는 마음이 돌덩이처럼 굳어 있기 때문입니다.
단단하게 굳어진 흙에 물이 충분하게 적셔지면 부드럽게 변합니다.
단단하게 굳어진 마음에 성령의 단비가 내려져야 합니다.
성령의 비가 돌처럼 굳어버린 내 마음을 풀어 부드러운 마음이 
되었을 때 들려지는 말씀이 내 안에 들어와 결실을 맺으며 선한 행실을 행하게 됩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주님의 영이신 성령님. 저의 마음을 생명수로 부드럽게 하옵소서.
부드러운 땅이 물을 남김없이 흡수하듯이 저의 마음도 
부드러워져 성령의 생수로 충만케 되기를 소망합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주님께서 가르치신 산상수훈의 말씀과 같이 행함이 있는 믿음을 소유하여 이 땅에서도 미리 천국을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저를 도와주소서.
완악하고 
패악한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말로만 
주님 제자의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니라, 삶의 실제에서 착한 행실을 통하여 소금과 빛의 자녀로서 천국의 축복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부족한 저의 착한 행실을 통하여서도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영광을 드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