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4:24) 이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성전 공사가 바사왕 다리오 제이년까지 중단되니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이 자신에게 드리는 예배를 받고 싶으셔서 예루살렘에 무너지고 페허가 되어 퇴락한 성전을 재건하도록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셨다. 그래서 고레스왕은 조서를 내려 필요한 모든 재물과 물자들을 제공할 것이니 마음에 감동된 유대인들은 바벨론에서 떠나 예루살렘에 돌아가서 성전재건을 하라고 명령을 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성읍 예루살렘의 성벽재건과 성전재건과 같은 거룩한 일에는 반드시 이를 방해하는 대적들과의 처절한 싸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거룩한 일을 하는데에 대적의 저항은 무척이나 강하다. 대적들은 처음에는 우호적으로 다가오지만 거절당하자 그들의 본심은 나타나서 유대인들의 마음을 약하게 하여 건축을 방해하며 관리들을 사서 자기편으로 만들고는 온갖 정죄를 한다. 대적 마귀가 온갖 계략을 내세워 방해를 하여 위축된 유대인들은 너무나 낙심하고 두려워서 성전재건하겠다는 소망을 잃어 버려 성전재건은 몇년간 중단되었던 것이다. 즉 하나님의 자녀들은 실패하였다.
성전공사가 하나님의 소유격으로 나온다. 즉 성전공사는 하나님께 속한 것이었다는 뜻이다.
어떻게 해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던 하나님께 속한 성전 재건이었는데 중단될 수 있었을까?
하나님께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시며 직접 개입하신 일인데 왜 실패했을까?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하나님의 일도 중단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일을 맡아서 하는 것이 사람들이기에 사람들의 마음여하에 따라 실패도 하고 성공도 한다. 또 때로는 우리가 실패를 해야만이 깨닫고 고칠 것이 있기에 하나님께서 일부러 실패를 경험하게도 하신다.
우리의 삶도 실패의 연속이다.
인생에서 항상 성공만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실패를 한다.
중요한 것은 실패했을 때에 좌절하고 모든 것을 포기하지 말고 반드시 다시 일어서야 한다.
A. 실패한 사람들
성경에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곳곳에서 발견된다.
신앙의 위대한 믿음의 선조들이었지만 그들 역시 나와 같이 연약한 성정을 가졌기에 몇번이고 실패를 하였다. 또 욥과 같은 선조는 아무런 이유없이 실패를 경험할 수 밖에 없었다. 믿음의 선조들은 어떤 실패를 경험하였고 또 어떻게 극복하고 다시 성전을 지을 수 있었는지를 살펴보자.
1. 다윗
다윗은 예수님의 조상이며 구약이나 신약에 언급되는 매우 중요한 사람이다.
하나님은 다윗을 보시고 나의 마음에 합한 자라고 말씀하신다. 그런 그도 실패를 경험하였다.
한 여자를 갖기 위해서 그는 자신의 충직한 부하인 우리아를 살인하였다. 아마 이 기간이 다윗에게는 그의 인생에서 가장 암울한 암흑기이었을 것이다. 다윗은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용서를 받는다.
(삼하11:27) 다윗이 행한 그 일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삼하12:13)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다윗의 장점중에 하나가 그가 실패하고 그 이유를 알았을때 그는 바로 하나님 앞에 엎드려 죄의 용서를 구했다는 것이다. 그런 다윗을 통해 하나님은 다윗과 맺은 다윗언약 즉 다윗의 후손을 통한 영원한 왕권의 약속을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행하셨다.
실패를 하였는가? 그렇다면 그 실패의 원인이 혹 나의 죄로 인한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한다. 그래서 실패사 나의 죄의 결과로 생각이 들면 반드시 하나님께 엎드려 나의 죄를 고백하며 용서를 구해야 한다.
회개하고 통회하는 하는 심령을 하나님은 기뻐하신다.
2. 베드로
주님의 수제자이었고 반석이라 불리운 베드로. 나는 결코 주님을 배반하지도 떠나지도 않겠다고 다짐을 하고 맹세까지 했지만 주님이 잡혀 가시던 날 주님의 말씀대로 주님을 모른다고 세번 부인하였다. 베드로는 실패하였던 것이다.
(눅22:61)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주님은 실패한 베드로를 돌이켜 보셨다.
그리고 후에 주님은 그토록 사랑했고 함께 하기를 원했던 주님을 배반하고 부인해서 실의에 빠져 낙심해 있는 베드로를 찿아 오신다. 그리고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세 번 물으신다. 베드로는 이 일을 통해 주님을 배반하고 세 번 부인했던 죄의 용서함을 느꼈을 것이다. 주님은 베드로를 다시 제자로 부르시고 힘과 용기를 주신다. 주님은 사명을 재확인시키시면서 너는 나를 따르라 명하신다.
주님은 내가 실패하고 있을때 나를 돌이켜 보신다.
“나의 아들아 네가 나를 모른다고 부인했지만 그래도 너는 나의 자녀이며 너를 사랑한단다.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내게로 다시 돌아오라. 실패를 딛고 일어나서 나를 따르려므나.”
아마 주님은 이렇게 실패한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시지는 않을까?
3. 삼손
삼손은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막강한 힘을 가져 많은 선한일들을 하였다.
나실인으로서 삼손은 자신의 족속의 여인을 취해야 했지만 삼손은 그 계명을 어긴다. 삼손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이방여인을 얻고자 하였지만 그 여인은 자신의 족속의 원수인 삼손을 넘어 뜨리기 위해 온갖 속임수로 삼손의 힘의 근원을 알려고 한다. 삼손은 결국 끈질긴 그 여인의 꾀임에 넘어가서 자신의 힘의 근원을 발설한다. 모든 이들이 두려워하던 삼손이었지만 여인의 무릎위에서 잠든 사이에 머리는 깍여 모든 힘을 잃어 버렸고 두눈을 뽑히고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노리개 노예로 전락해 버렸다. 삼손은 인생의 가장 큰 실수를 경험하였던 것이다.
(삿16:28)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그가 하나님께 간구하자 하나님은 다시 그에게 능력을 회복시키시사 마지막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신다.
4. 욥
욥은 하루아침에 모든 것, 자식들과 재산과 건강 모든 것을 이유없이 잃어 버렸다 .
세상사람들이 보면 그는 완전한 실패자의 모습이었다. 그래서 욥의 네 친구들은 욥을 찿아 와서는 욥의 어떤 잘못으로 인한 벌로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아 실패했다고 몰아 부친다.
욥은 자신의 저지른 잘못과는 아무런 연관없이 실패하였고 불행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욥의 믿음을 보시기 위해서 잠시동안 사단의 요구에 허락하셨던 것이다.
욥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어 버렸을때 이렇게 고백한다.
(욥1:20-21)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욥은 고난을 주신 이도 하나님이요 거두시는 이도 하나님이심을 믿었다.
실패 가운데에서도 오히려 여호와를 의지하며 찬송을 부르며 예배를드렸다.
아무런 이유없이 모든 것을 잃어 버리고 실패했는가?
욥과 같이 “주신 이도 하나님. 거두실 이도 하나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길에 있읍니다” 고백하고 여호와를 온전하게 의지하고 아버지께 찬양과 감사의 예배를 드리자.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서자.
하나님은 욥에게 이렇게 물어 보신다. “너는 내가 행하는 모든 일들을 깨달을 수 있느냐?”
우리는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들을 온전하게 깨달을 수 없다.
하나님의 강권적인 섭리의 손길을 우리는 알수 없고 이해할수도 없다.
단지 그분의 손길에 나를 온전하게 내려 놓고 맡길때 나의 머리터럭까지도 세시면서 세심하게 보살피시는 하나님의 선한 손길을 느끼게 될 것이다.
또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나 또한 욥의 친구들과 같은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우리 역시 실패한 이들을 볼 때 그의 어떤 죄로 인하여 벌을 받아 실패하였고 불행하게 되었다고 말들을 한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모든 것을 잃을만큼 죄를 범하지도 않았는데도 그의 실패한 왜형적인 모습만을 보고 비판을 하기도 한다.
함부로 사람들의 겉모양을 보고 판단하고 짐작하지 말자.
B. 하나님의 손길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자녀의 실패를 방관하고 계시지 않으신다.
(스5:5) 하나님이 유다 장로들을 돌아보셨으므로 저희가 능히 역사를 폐하게 못하고 이 일을 다리오에게 고하고 그 답조가 오기를 기다렸더라.
But the eye of their God was watching over the elders of the Jews,
“돌아보셨으므로”를 NIV에서는 “the eye was upon”이라 쓰여졌다. “돌아보셨으므로”는 하나님의 눈이 보고 계시며 하나님의 섭리가 임함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실패한 자녀를 포함한 모든 자녀를 보고 계신다.
(신11:12)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하나님을 믿는 자녀를 주님은 의인이라 부르신다. 그리고 의인의 간구를 들으신다.
(시34:15)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
(시34:17) 의인이 부르짖으매 여호와와께서 들으시고 그들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
환난에서 “건지셨도다”는 과거형이 쓰여졌다.
즉 하나님의 눈길은 의인에게 향하여 있으며 의인의 고난중에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셔서 모든 환난과 실패에서 이미 건져 주셨음을 의미한다.하나님은 자녀의 모든 환난과 실패를 이미 건져 주셨음을 믿고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도록 하자.
하나님의 손길은 이미 나에게 임하셨다. 내가 실패하기 전이나 후에도 항상 나와 함께 하셨다.
나의 아버지인 여호와께서 나의 모든 환난을 이미 건지셨다.
왜 두려워하는가? 세상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
C. 실패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
저 역시 지금까지 저의 삶을 되돌아보면 수많은 크고 적은 실패가 있었고 그 중에 기억에 남는 큰 실패로 인하여 나 또한 성전을 짓다가 중단한 적이 몇번 있었다. 그럴때마다 좌절하고 낙심하고 포기하여 길게는 몇년동안 하나님을 떠나 있어서 전혀 성전재건을 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낙심되어 하나님을 찿았을 때 하나님은 나를 기억하시고 은혜의 손길로 나를 다시 안으셨다. 하나님은 자비의 손길로 나를 다시 붙드시고 다시 성전재건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셨다.
내가 만일 하나님의 자녀이라면 세상속에 두발을 담그고 실패와 좌절의 삶을 살고 있을지라도 한구석 내 마음에서는 하나님을 그리워하고 찿아가려는 거룩한 생각이 일어난다. 그리고 “주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저를 이 끝을 알 수 없는 캄캄한 구덩이에서 건져주소서” 라고 기도하면 탕자가 오기를 기다리고 계셨던 하나님 아버지는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나를 일으키시고 무너진 성전을 다시 재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며 역사하신다.
왕하16:9에서는 여호와의 눈이 온 땅을 감찰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왕하16:9)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여호와의 눈은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여 있는 자를 보고 계시며 은혜를 베푸신다.
하나님의 자녀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고 용서를 구하면 다시 하나님은 도와주신다.
하나님의 눈은 자신에게 향하는 진실된 마음을 갖고 있는 자를 보고 계신다.
(벧전3:12)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
나는 과연 전심으로 하나님 아버지에게 향하고 있는가?
전심으로 나를 불쌍하다 하시며 인도하시는 아버지이신 여호와를 찿자.
`
남은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많은 역경과 환난을 거치며 성전재건의 소망을 잃어버려서 성전재건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하나님의 강권적인 섭리로 마침내 성전재건의 초석인 기초석 즉 모퉁이돌을 놓았을 때 너무나 기뻐서 찬양과 경배의 단을 쌓았다. 그리고 그후에도 유대인들은 수많은 실패를 겪었지만 하나님의 손길은 그들을 결코 떠나지 않으셨다.
나는 실패했는가?
낙심하지 말자. 다시 일어서자.
하나님의 손길은 나와 함께 하시며 내가 다시 여호와께로 돌아 오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오직 나의 길을 예비하시고 축복의 길로 인도하시는 여호와를 마음을 다하여 예배하며 찿아 가자.
앞으로도 또 다른 실패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우리의 삶은 실패의 연속이다.
하지만 그 가운데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우리는 그 실패를 능히 이겨내고 다시 내안의 거룩한 성전을 쌓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도성인 천국에 이르기까지.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저희의 삶은 늘 실패의 연속입니다.
저의 잘못의 결과로 실패를 하기도 하며, 때로는 이유없는 실패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실패로 좌절하고 낙심말게 하소서.
주신 이도 하나님이시요 거두시는 이도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나의 머리터럭까지 세시는 세심한 하나님 아버지께서 저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나의 모든 환난과 실패를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이미 건져 주셨읍니다.
이미 승리한 싸움을 확신하며
승리의 개선가를 부르며
하루 하루를 기뻐하며 예배할 수 있게 하옵소서.
사람들의 실패를 보고 그를 불쌍하게 여기는 자비의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그들의 실패한 모습을 보고 비판하거나 정죄하지 않게 하옵소서.
저는 하나님의 계획을 알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전심으로 찿아 가는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전심으로 찿는 자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베푸신다고 약속하셨읍니다.
주님의 눈은 항상 저를 지켜보고 있읍니다.
그 자비의 눈길을 느끼며 저의 남은 인생길을 갈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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