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22일 일요일

생명의 떡을 먹어라


(6:48-51)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라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이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주님은 나는 생명의 떡이라고 말씀하신다.
영어성경에는 “I am the Bread”라고 번역되었는데 주식인 빵을 말한다.
유대인들은 이 빵을 둥글게 구었으며 빵 중심에는 구멍 하나를 내었는데 이는 빵을 절대로 칼로 자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생명의 떡이라 말씀하시기 전에 주님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셨다
그런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물질적인 풍요로움에만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과연 주님은 우리에게 자신을 믿으면 물질적인 풍요로움의 축복이 임하게 될 것을 가르치시기 위해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셨을까?

흔히 성도들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서 이 땅의 축복을 생각한다.
내가 적게 하나님께 드렸어도 오병이어의 기적이 되어 후히 되돌아 올것을 기대한다.
물론 주님의 은혜가 임하면 물질적인 축복이 임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주님은 오병이어의 사건을 통해 물질적인 풍요로움의 축복보다 더 깊은 진리를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원하신다오병이어의 사건 이후로 주님은 자신이 생명의 떡이심을 거듭해서 강조하신다.

우리와 같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물질적인 풍요로움으로 생각한 사람들이 주님을 찿는 이유가 표적을 보고 주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먹고 배불렀기 때문이라 말씀하신다 (26). 이어서 물질적인 양식은 얼마못가 썩게 되지만 인자가 주는 양식을 위해 일하라고 말씀하신다그러자 사람들은 “그렇다면 하나님의 일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어보자하나님께서 보내신 자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고 가르켜 주신다 (29).

그러자 사람들은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임을 알 수 있는 표적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
그러면서 출애굽 때에 하나님께서 만나를 매일 주셨듯이 당신 역시 매일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줄 수 있느냐고 물어본다즉 사람들은 물질적인 관점에서 주님에게 물어보았던 것이다.

우리는 언제 주님을 찿는가?
우리 역시 주님을 물질적인 풍요로움이나 나의 어떤 필요함의 해결할 분으로서 생각하지는 않는가?
아마 대부분은 우리의 삶이 척박해지고 막막하고 해결할 방법이 없을때 주님을 찿게 된다
나의 형편이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느낄때는 주님을 찿아갈 이유를 찿지 못해 피상적으로 습관적으로 주님을 대한다.  하지만 절박한 순간이 오면 그때에 비로서 주님을 찿아 울고 불고 생떼를 쓰며 난리를 친다.
우리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이 많다보통때는 본체 만체 하다가 어떤 일이 닥치면 도와달라고 애걸하며 위협도 하며 도움을 청한다그래서 도움을 주어서 해결이 되면 언제 그랬느냐고 모른체하고 갚을 생각도 하지 않는다그것이 인간의 본모습이지 않는가!

주님은 물질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영적인 관점에서 대답하신다.
사람들이 만나를 먹었어도 결국은 모두 죽었지만 하늘에서 내려오는 떡을 먹게 되면 죽지않고 영생한다고 설명해 주신다자신은 생명의 떡이며 자신에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도 아니할 것이며 영원토록 목마르지 아니할 것을 말씀하신다 (35).


생명의 떡은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생각해보자.

1.     주님은 자신이 생명의 떡이심을 말씀하신다.
요한복음에는 나는 …이다의 용법이 일곱번 나온다.
이는 요한복음의 특징으로서 주님은 자신이 누구이심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신다.
그 중에서 나는 생명의 떡이다는 첫번째로 사용되었다.

(6:35) 나는 생명의 떡이다.
(8:12) 나는 세상의 빛이다
(10:7) 나는 양의 문이다.
(10:11) 나는 선한 목자이다.
(11:25) 나는 부활이다.
(14:6) 나는 길이다.
(15:1) 나는 참 포도나무다.

“나는 …이다”의 용법은 주님의 속성에 대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주님은 곧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며 우리는 생명의 떡이신 주님을 매일 먹어야 한다.


2.      = 만나 = 주님의 살
유대인들은 만나를 토라라고 생각하였다.
유대교사들은 토라를 “떡” “만나”로 표현했으면 만나를 토라와 동일시 하였다.
하나님은 40년동아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 머물게 하시며 매일 이른 아침에 만나를 거두게 하셨다.
즉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토라를 매일 먹게 하셨던 것이다그래서 이들은 말씀 중심으로 살아 갈수 있었으며 그 전통이 내려와서 지금까지 정통 유대인들은 말씀 중심의 삶을 살려고 한다.

만나는 매일 내렸다.
백성들은 아침에 나아가 하루 먹을 양식을 거두어 들어야 했다만일 게을러저 늦게 나가면 만나는 사라져 버려 그날 굶어야 했다.

우리는 음식을 매일 매일 먹어야 한다.
음식은 나의 삶 전체에 가장 필요한 요소일 것이다사람은 음식없이 살 수 없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뜻인 주님의 말씀을 매일 먹지 않고 참생명을 얻었다 할 수 있을까?

나는 어떻게 나의 하루를 보내는가?
주님께서 말씀하신  나의 살을 먹고 나의 피를 마시라 하신 뜻은 영적으로 먹고 마시라는 뜻일 것이다.  대부분의 시간을 나는 세상의 것을 먹고 마시는 데 할애하며주님의 살을 먹고 주님의 피를 마심에는 얼마되지 않은 시간을 쓴다나는 그만큼 참음식과 참음료를 먹고 마시지를 못하는 것이다.

나의 영혼에 필요한 주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심에는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사람들과의 관계에 사용한다그 결과 마음은 상처를 입고 사람들로부터 소외감을 느끼고 절망감에 내 마음은 깊은 상처를 입는다깊은 상처를 입은 나의 마음은 healing이 필요하다.

우리는 세상의 물질적인 것을 얻으려고 추구한다.
하지만 세상에 속한 물질적인 것으로는 나의 영혼의 갈급함을 채워 줄 수 없다.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으며 마음의 안정을 취하려고 한다하지만 어떤 음악은 너무나 시끄럽고 사악하여 음악을 들을수록 내 마음은 혼돈으로 채워지며 사망의 생각으로 가득하게 된다.
아름다운 그림을 통해서 나의 마음이 아름다움으로 가득하기를 원한다잠시의 안락을 줄 수 있지만 곧 세상의 것들에 파묻히다 보면 잊혀지고 말며 무엇보다 그림속의 광경은 어느 한 순간의 허상의 세계일 뿐이다.
명예를 얻으려고 한다명예가 오래가던가얼마지나지 않으면 곧 잊혀질 허무한 것일 뿐이다.
재물을 얻으려고 한다재물이 쌓일 수록 내 안에는 욕심이 더욱 자라나며 교만과 이기심으로 가득차게 된다.
또 어떤 이들은 마약을 통하여 마음의 안식을 취하려고 한다하지만 마약은 헛된 망상의 찰라적인 기쁨만을 주며 결국은 그 인생을 철저하게 파멸시킨다.
권력을 가질 수록 어느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더 크고 강력한 권력을 원한다하지만 어느 순간 생각지도 않은 방법으로 또 다른 영리한 대적이 자신을 멸망시키고 그 자리를 대신한다권력은 결코 오래가지 못하며 자신이 다른 이로부터 권력을 뺏고 뺏는 형태가 반복이 되며 처참한 말로가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세상의 것은 결코 참 평안을 주지 못한다.
참평안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찿을 수 있다
참평안을 갖기 위해 나의 마음속에는 주님의 것으로 채우고자 하는 얼마만한 열정이 있는가?
내 마음속에 내 중심적인 것으로 꽉 차있지는 않는가?
주님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해야 할 일은 생명의 떡인 주님의 말씀 앞에 나아가야
한다.

겸손하고 부끄러운 모습으로 말씀앞에 나아가서 말씀안에 녹아 있는 주님을 만나 주님의 살과 피를 내 것으로 먹고 마셔야 한다캐고 또 캐도 달고 부족한 오묘한 말씀의 세계안으로 들어가 보자그 곳에 마음의 안식과 평강을 누려보자말씀의 능력이 내게 임하여 의로운 의의 옷을 입고 새로운 피조물로서 매일 매일을 거듭나보자.

주님은 자신에게 오는 자에게 생명의 떡을 먹게 하시고 생명수을 마시게 하신다.
(55:1) 오호라 너희 모든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 돈 없는 자도 오라너희는 와서 사먹되 돈 없이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3.     떡을 먹어라
주님은 지금도 우리가 생명의 떡을 먹기를 원하신다.
주님은 49절부터 58절까지 55절을 제외하곤 매절마다 “먹어라”하시며 강조 또 강조하신다.
광야에서 사는 사람들은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다하지만 생명의 떡이신 주님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며 하나님 나라에서 영생을 소유하게 된다.

매일 매일 생명의 떡이신 주님의 말씀을 먹어야 한다.
말씀은 주님께서 원하신 거룩한 길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실 것이며 생명의 길로 인도할 것이다.

(78:24) 그들에게 만나를 비 같이 내려 먹이시며 하늘 양식을 그들에게 주셨나니

하나님은 하늘 양식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다.
하늘 양식인 주님의 말씀을 매일 먹자.
주님은 생명의 떡인 말씀을 우리에게 매일 먹으라고 거듭해서 말씀하신다.
말씀은 우리를 영원한 생명의 길을 제시할 것이다.
말씀안에 있는 주님을 만나보자.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의 이야기가 써있는 말씀안에 들어가 보자.
참생명과 참평강이 있는 말씀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하늘에 계신 아버지

주님께서 생명의 떡을 먹으라고 우리에게 거듭해서 말씀하십니다.
그만큼 떡인 말씀을 먹고 마시는 것이 우리의 삶에는 가장 중요한 것인데도
우리는 생명의 떡이신 주님의 말씀을 먹고 마심에는 등한시 합니다.

우리의 삶의 우선순위가 바뀌어져야 합니다.
우리의 엉켜있는 삶의 질서가 회복되기를 원합니다.
세상속에 속한 나 중심의 삶에서 벗어나서 주님 중심의 삶으로 바뀌어져야 합니다.
늘 생명의 떡을 먹고 마시기를 참으로 간구합니다.
저의 마음에서는 원하지만 저의 육신은 세상의 소욕을 쫓아 감으로 늘 쓰러지고 실패합니다.
주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생명의 말씀을 더욱 더 가까이 하기를 원합니다.
말씀안에 계시는 주님을 찿아가며
주님께서 무어라 말씀하시는 지를 듣고 순종하여
주님의 마음에 합당한 다윗과 같은 인생을 살기를 원합니다.
비록 다윗도 저희와 같은 성정을 지녔기에 늘 실수하고 죄를 지었지만
그 마음 중심에는 주님께서 계셨기에 곧 죄를 회개하고 주 앞에 엎드릴 수 있었읍니다.

제 마음 가득히 주님의 말씀으로 채워지기를 원합니다.
말씀의 능력으로 변화된 새로운 피조물의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저를 인도하옵소서.
주의 긍휼이 차고 넘치나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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