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2일 일요일

마지막을 준비하는 야곱

(49:28-33) 이들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라 이와 같이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니 곧 그들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야곱이 아들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그 발을 침상에 모으고 숨을 거두니 그의 백성에게 돌아갔더라  

 

촛불이 꺼져가는 그림에서 죽음을 생각합니다

어떤 마지막을 맞이하기 원하시나요.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야곱은 이제 죽음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의 나이 147. 연로하고 기운이 거의 다한 야곱이 자신의 마지막이 가까운 줄 알고 열두 아들에게 예언하며 축복을 하고 믿음의 선조들에게로 돌아갑니다.

야곱은 살면서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속이고 속으며 네 아내와 살면서 아이들을 낳으며 가정을 세웁니다. 기업을 세우며 최선을 다하여 살아온 인생이었습니다.

저희 역시 지금껏 살면서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다른 이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후회도 있었던 여정이었습니다.

야곱은 자신에게 허락된 수명을 다하고 이제 흙으로 되돌아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죽음이라는 관문을 누구 하나 예외 없이 지나가야 합니다.

(히9: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 심판이 있으리니


아담의 원죄의 DNA를 이어받은 저희는 죄로 인하여 죽음이 옵니다

저희는 많은 죄를 짓습니다. 죄로 인하여 저희는 죽을 수밖에 없음을 성경은 말씀합니다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죄는 우리의 욕심으로 말미암게 됩니다.

(1: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느니라


욕심의 아비는 마귀입니다

(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다른 이들에게 손해를 끼치며 할 말 못할 말 하며 다른 이들에게 깊은 마음의 상처를 주고 살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죄이며 이로 인해서 사망을 겪어야 한다고 성경에서는 말씀합니다.

 

영원토록 살 것 같은데 얼마 지나지 않아, 죽음은 저희에게 반드시 가까이 다가옵니다.  

막상 죽음이 바로 문 밖에서 기다리면 자신을 되돌아 봅니다.

기쁨도 있었지만 후회만 더 기억에 남습니다

하나님께 어디 내세울 자랑거리도 없습니다.

 

죄인의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하지만 자신의 죄를 돌아보고 회개하고 예수님께 자신의 생명을 내어 드리는 이에게는 새로운 삶의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의지하며 주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예수님 저를 기억하옵소서.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사람에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오늘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저희의 욕심과 죄로 인하여 죽음을 맞이합니다. 죽음 저편에 있는 영원한 생명을 사모하며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주님의 손에 저희를 드리도록 하여야 합니다

죄로 인하여 저희의 육신은 마지막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저희의 영은 주님께서 베푸신 대속의 은혜로 영원을 삽니다.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5:10)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

 

어떤 이는 잘 준비된 마지막을 맞이하지만 또 어떤 이는 전혀 준비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마지막 호흡을 합니다

야곱이 자신의 마지막을 잘 준비하였듯이 저희 역시 저희의 마지막 호흡이 오기 전에 맑은 정신이 있을 때에 준비하도록 하세요.


야곱은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세 가지를 준비합니다.

첫째, (28) 자녀를 분량대로 축복

야곱은 기운이 다하여 아무 말도 하지 못하기 전에 정신이 맑을 때에 자녀 각각에게 축복을 합니다자신의 죽음이 이르기 전에 자녀를 불러서 각각의 분량대로 축복합니다.

  1. 심은 대로 거둔다

(6: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저희에게는 오늘이라는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오늘은 내일을 위하여 준비하는 날입니다. 지금껏 잘못하였다 하더라도 오늘 선한 길을 가게되면 오늘과는 다른 내일의 축복이 예비되어 있을 겁니다.

 

  1. 각 사람의 분량대로

“야곱이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니 곧 그들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라고 말씀합니다.

(16:18)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더라

주님은 주기도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주옵시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에게 적합한 일용할 양식을 주시기에 주신 기업에 자족해야 합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3:17-18)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저희는 욕심을 내려놓고 지금 가진 것으로 자족해야 합니다.

 

축복의 기준은 사람이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하나님께서 각 사람에 맞게 축복의 기준을 정하십니다.

(16:6)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둘째, (29-32) 자신의 장지를 마련

야곱은 자신이 묻힐 곳을 자녀에게 알려 줍니다. 자신을 애굽에서 장사 지내지 말고 자신의 선조가 있는 장지에 자신을 장사지낼 것을 자손들에게 부탁합니다.

아브라함은 아내 사라와 자신과 후손의 장지를 마련합니다.

(23:18-19) 성문에 들어온 모든 헷 족속이 보는 데서 아브라함의 소유로 확정된지라 그 후에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를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더라 (마므레는 곧 헤브론이라)

저희 역시 죽음을 맞이하면 자손들에게 묻힐 장지를 알려주어 그들로 우왕좌왕하지 않고 장사를 지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희가 묻힐 장지를 저희의 손으로 마련해야 합니다. 자녀에게 자신의 장례를 모두 맡기는 것은 부모의 책임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자녀가 부모의 장례를 부담해야 하는 책임으로부터 자유롭게 해 주어야 합니다.


셋째, (33) 돌아가는 본향

수명을 다하고 자연적인 죽음을 맞이할 때에 ‘그 발을 침상에 모으고 숨을 거두니’ 혹은 ‘기운이 다하여’라고 표현합니다.

(25:8) 그의 나이가 높고 늙어서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

(25:17) 이스마엘은 향년이 백삼십칠 세에 기운이 다하여 죽어 자기 백성에게로 돌아갔고


돌아갈 본향

(11:16)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돌아갈 본향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지요.

우리의 육신은 후패되어 흙으로 되돌아가지만 저희의 영혼은 영원토록 거합니다.

저희의 인생은 누구도 예외 없이 얼마 못 가 마지막에 다다릅니다.

마지막 호흡을 하기 전에 저희의 죽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주님을 만난 자녀의 가장 큰 특징은 죽음을 담담하게 맞이할 수 있다는 겁니다.

 

죽음 앞에 나는 자유스러울 수가 있을까요?

그동안 희미하게 가려져 있던 하나님의 비밀이 바로 잠시 후면 장엄하게 펼쳐지는데 나는 그것을 진정한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을까요?

죽음은 우리에게 반드시 찾아오는 삶의 일부분입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주님은 죽음의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우리 또한 주님과 같이 죽음의 권세를 이길 것입니다.

(고전15:55-57)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사망을 피할 수 있도록 구원하시는 하나님

(68:20)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의 하나님이시라 사망에서 피함이 주 여호와께로 말미암거니와

날마다 죽음의 준비를 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따라 살며, 언제 죽을 지라도 담대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우리가 될 수 있도록 죽음과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영광을 드리십시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저희는 언젠가는 죽게 됩니다. 시간은 너무나 빨리 흘러 어느덧 죽음을 바로 앞에 맞이하게 됩니다.

야곱이 자신의 죽음을 준비하였듯이 저희 또한 자녀에게 축복을 미리 하고, 장지 또한 준비하여 후손들을 편하게 하며, 돌아갈 본향을 사모하며 준비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것에 집착하거나 욕심을 내어 죄에 빠지지 않도록 저희를 지켜 주옵소서. 원하든 원치 않든 육신의 호흡이 다하는 죽음의 순간이 오면 평상시 준비한 대로 두려워하지 말고 아름답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인도 하옵소서.

죽음 이후에 펼쳐지는 영원한 새 생명의 장엄함에 감사하며 환희하며 죽음 앞에서 자유롭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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