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4일 일요일

주여 원하시면

(5:12-13)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이르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난지라


 

많은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 지를 잘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기도의 방법을 이 구절을 통하여 알아봅니다.

 

본문에는 한 나병환자가 나옵니다. 그가 예수님 앞에 나아와 청원하여 그 결과 그의 나병이 고침을 받은 장면입니다. 어떻게 간구해서 그가 나음을 입었는지 알아 우리 기도의 삶에 적용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기도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마음속에 새깁시다.

 

1.     예수를 보고 

이 나병환자는 예수님이 계신 곳을 찾아 갑니다.

그동안 자신의 병을 고치기 위해 이곳 저곳을 찿아 다녔지만, 자신의 병을 고치지 못하였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모든 희망을 포기하고 어쩔 수없이 하루하루 연명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사람이 병을 낫게 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소문을 듣고 그는 귀가 번쩍 뜨였습니다. 그래서 모든 이들이 멀리하며 외면하지만 불편한 몸을 이끌고 절박한 가운데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예수님을 찾아 갑니다.  

 

삶의 해결해야 할 절박한 문제가 있습니까?

예수님 앞에 나오세요.

어떤 능력 있는 사람 앞에 나아 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 앞에 나와야 합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해결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엎드려 구하여 

(1:40) 한 나병환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이 나병환자는 예수님을 보고 무릎을 꿇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서 간구하였습니다. 무릎을 꿇고 얼굴을 땅에 댔다는 것은 완전히 자신을 상대방에게 낮추는 표현입니다.

 

예수님 앞에 나올 때에 고개를 빳빳이 하고 나오십니까?

고개를 빳빳이 하고 나온다는 뜻은 교만의 모습입니다.

·         나는 목사인데, 나는 장로인데, 나는 많은 종업원을 이끄는 사장인데, 나는 사회에서 존경받는 사람인데 하며 목에 힘을 주고 혹 예배당에 들어서지는 않습니까.

·         혹은 사람에게 나의 믿음을 보이려고 서서 기도하시는지요.

(6:25)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 하느니라

 

여러분들은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사업처에서나 사람을 만날 때에는 어떠한 모습입니까?

진실한 그리스도인은 예배당이나 가정이나 사회에서 같은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교회에서는 진실한 그리스도의 모습을 갖고 있지만, 교회를 벗어나서는 딴 얼굴을 갖고 있다면, 지킬과 하이드와 같이 이중인격의 양면성을 가진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러한 사람들을 기뻐하실까요?

여러분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우리의 인생길은 내일이 어찌 될지 모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 우리의 생명을 하나님께서 취하실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나올 때에 우리의 자신을 낮추어야 합니다. 겸손한 모습으로 나를 낮추어야 합니다.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늘 나와 동행하시며 저를 보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어느 곳에 있든지 늘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어야 합니다. 

 

3.     주여 원하시면 (if YOU are willing)

여기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의 key-point가 있습니다. “주여 원하시면입니다.

 

어떤 모습으로 우리는 기도합니까?

저는 이런저런 일을 해결 받아야 합니다. 주여 고쳐주옵소서. 아마도 우리는 이런 식으로 기도할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의 뜻이 아니라 주님께서 원하셔야지 그 일은 이루어 집니다


주님께서 주기도에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로 가르쳐 주셨듯이, 하늘과 땅의 모든 일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하신 대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주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나의 뜻이 아닌 주님의 뜻이 저희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기도할 때 반드시 주여 원하시면하며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저희의 뜻이 아닌 주님의 뜻을 물어야 합니다.

 

4.     나를 깨끗하게 하실수 있나이다 

한글 성경에는 주님이 생략되어 주어가 나로 표현되어 있는듯 합니다. 하지만 KJV를 보면 You can make me clean’와 같이 주어는 주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간구를 청원하는데, 주어는 내가 아니라 곧 주님이 되어야 합니다.  

 

저희는 간구할때 내가 주어가 되어 나의 필요를 간청합니다.

·         제가 이런 병에 걸렸습니다. 고쳐주시면 나은 후에 저는 주님을 위하여 돕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         제게 재물의 문제가 있습니다. 해결해 주시면 저는 그 중의 얼마를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쓰겠습니다.

·         저의 자식이 좋은 학교에 들어가야 합니다. 좋은 학교에 들어가게 하옵소서.

·         저에게 이런 저런 일들이 필요합니다. 필요를 채워주시면 저는 주님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저희는 나 중심에 매우 익숙해 있습니다. 모든 것에서 내가 중심이 되기를 원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우리는 내가 중심이 되어 간구합니다. 물론 하나님은 때에 따라서 응답하시며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하지만 우리의 나 중심적인 기도 모습이 달라져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주님께서 일하시도록 간구한다면 얼마나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5.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이르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주님은 나병환자의 병이 깨끗이 낫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떨어져서 간구하고 있는 나병환자에게 다가가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안수하십니다. 예수님은 구태여 손을 내밀어 안수하지 않으시고 백부장의 하인에게 하셨듯이 말씀만으로도 나병환자를 고치실 수 있으십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시고 직접 다가가셔서 나병환자에게 손을 내밀어 안수하신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을 나병환자가 바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 각자의 성격과 개성에 맞추어서 저에게 다가오시며 손을 내미십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저희의 삶에 주님의 손길의 기적이 일어나기 위하여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말이 있습니다.

 

불쌍히 여기사 (Have mercy on me)

(1:41)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예수님 앞에 나아와 절실하게 간구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십니다.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예수님 앞에 나아가세요. 그런 저희를 보시며 예수님은 긍휼하심으로 불쌍히 여기사 저희의 간구를 응답하십니다.

 

(20:30-34)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 하는지라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그들의 눈을 만지시니 곧 보게 되어 그들이 예수를 따르니라

메시아이신 예수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하며 간절히 예수님의 손길이 임하기를 원하는 맹인 두 사람을 보시고 가던 길을 멈추시고 그들을 불쌍히 여기사 눈을 치료하여 보게 하십니다.

 

(9:36)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의 사랑과 긍휼하심을 입으세요.

주님은 저희의 병이 깨끗이 낫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저희의 어려운 삶의 문제 또한 깨끗이 해결되기를 원하십니다.


저를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의 손길이 다야 합니다.

 

저희를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을 간절하게 찿는 자에게 주님의 은혜가 임합니다

주님의 임재가 있으면 저희의 영과 육의 연약함은 치료를 받으며 또한 저희의 간구함은 하나님의 뜻대로 응답을 받음을 믿으세요. 아멘.

  

 

 

하늘에 계신 아버지

 

나병들린 자가 주님 앞으로 나아와 고침을 받았습니다.

갖가지 모습으로 저희의 영과 육은 병들어 있습니다.

주님 앞에 무릎 꿇고 나아와 엎드려 간구할 때에 주님의 손을 내밀어 저희를 안수하옵소서.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저희 각 사람은 기도의 응답을 받아야 할 것이 많이도 있습니다.

제가 원하오니 하며 기도하는 것으로부터 주여 원하시면 하며 기도의 주어가 제가 아니라 주님으로 바뀌게 하옵소서주기도에서 가르쳐 주셨듯이 아버지의 뜻이 저를 통하여 이루어지기를 간구합니다.

 

주님의 임재를 느끼는 예배의 회복을 통하여 저희의 영과 육이 치료함을 받아 온전하게 되어 놀라운 주님의 긍휼의 은혜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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