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18일 일요일

에벤에셀

                                                                                                                                       

(삼상7: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에벤에셀의 뜻은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이다.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고백하기까지 두 가지 큰 사건이 있다.
1) 여호와의 법궤사건과 2) 미스바에서의 영적각성이다.

1.   여호와의 법궤

이스라엘 백성은 블레셋과의 전쟁에 여호와의 법궤를 가지고 나갔지만 전쟁에서 패하고 엘리 제사장과 두 아들 모두 죽었으며 여호와의 법궤는 블레셋 사람들에게 빼앗긴다. 블레셋 사람들은 전쟁에서 전리품으로 취득한 여호와의 임재를 상징하는 여호와의 법궤를 자신들이 섬기는 다곤 신상앞에 놓아 두지만 다곤 신상의 머리와 발과 팔이 부서지는 것을 목격하고 또한 피부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어간다. 블레셋 사람들은 여호와의 법궤로 인해서 여호와의 재앙의 심판이 자신들에게 임한것을 깨닫게 된다.

(삼상5:11)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어 그 있던 곳으로 돌아가게 하고 우리와 우리 백성이 죽임 당함을 면하게 하자 하니 이는 온 성읍이 사망의 환난을 당함이라. 거기서 하나님의 손이 엄중하시므로 (God’s hand was very heavy on it)

블레셋 사람들은 여호와의 심판이 임한것을 보고 여호와의 법궤를 이스라엘로 돌려 보내기로 한다.
그래서 블레셋 사람들은 자신들의 방법대로 여호와의 궤를 멍에를 메어 보지 못한 암소 두마리를 새수레에 실고 속건제물로 방백의 수효대로 금독종 다섯과 금 쥐 다섯 즉 많은 금과 함께 보낸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만일 여호와의 법궤를 싦은 수레가 곧바로 이스라엘의 진영인 벧세메스로 가면 이 큰 재앙은 여호와께서 자신들에게 내린 것이지만, 그렇지 않고 좌우로 치우쳐서 다른 곳으로 가게 되면 우연히 임한 것이라 한다 (9). 하지만 두 암소가 끄는 여호와의 법궤를 실은 수레는 곧바로 벧세메스 길로 행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인계된다.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을 한치도 어그러짐이 없으며 인간을 제외한 모든 창조물들은 여호와의 말씀앞에 순종한다.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법궤를 들여 다 본 까닭에 70명이 죽게 된다 (6:19).

성경에는 법궤로 인해 죽은 사람들이 나온다.
이 성경구절에서 70명의 사람들이 죽는다. 그리고 다윗왕 때 수레에 실고 가던 법궤가 소가 날뛰므로 흔들리는 법궤를 잡던 웃사가 여호와의 치심으로 죽게 된다.

Indiana Jones The raiders of the lost Ark 영화를 보면 서로 여호와의 법궤를 차지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으며 마침내 찿았을때 여호와의 법궤를 열어보고 그 안을 들여다 본 많은 사람들이 죽는 모습의 영상이 떠오른다. 법궤로 부터 사망의 천사들이 나아와 자신들을 쳐다보는 모든 사람들의 영혼을 취함으로 그들은 죽게 된다.

이 일로 벧세메스 사람들은 거룩하신 여호와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 (6:20)” 하며 고백하며 여호와의 권능을 새삼 알게 된다그리고 벧세메스 사람들은 여호와의 법궤를 기럇여아림의 지경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으로 옮겨 다윗왕이 예루살렘으로 옮기기까지 약 20년을 머물게 된다.

이 사건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법궤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고,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게 되었다. 즉 믿음의 전환점이 되었던 것이다. 소중한 것을 잃어 버리고 다시 찿은 이 사건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동안 잊고 있었던 여호와 앞으로 다시 나아 가게 되었다.

(7:2) 궤가 기럇여아림에 들어간 날부터 이십 년동아 오래 있은지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여호와를 사모하니라.
(7:4) 이에 이스라엘 자손이 바알들과 아스다롯을 제거하고 여호와만 섬기니라.

여호와의 임재를 상징하는 여호와의 법궤는 소중한 것이다.
우리 인간의 탐욕스러운 마음으로 여호와의 법궤를 쳐다 본다면 곧 죽음이 우리를 가로 막게 된다.

법궤안에는 세가지 성물이 들어 있다.
모세의 돌판, 아론의 싹난 지팡이, 맛나가 들어있는 항아리.
법궤안에는 값어치가 나가는 보물들이 들어 있는 것이 아니다.
법궤안에는 여호와의 주권을 상징하는 두 돌판,  
죽은 생명도 살리시며 생명을 주관하는 여호와를 상징하는 싹난 지팡이,
그리고 우리의 영과 육을 먹이시는 여호와를 상징하는 맛나의 항아리가 있을 뿐이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여호와의 법궤를 탐욕의 눈으로 혹은 호기심으로 여호와의 법궤안을 들여다 보고자 한다.

지금은 여호와의 법궤가 어디에 있는 지 알 수 없다.
지금의 우리에게 여호와의 임재를 상징하는 여호와 법궤는 하나님의 성전안 바로 나 그리고 나아가서는 교회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나의 욕심으로 교회를 섬긴다든가, 교회를 이용해서 나의 육신적인 욕망을 채우려 한다면 다시한번 깊게 생각해야 한다. 왜냐하면 나 중심적인 형식적인 섬김 곧 여호와의 법궤안을 들여다 본 자들에게는 여호와의 벌은 엄중하게 임한다.


2.   미스바에서 영적 각성
블레셋의 위협앞에 벌벌떠는 육신적인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 영적인 각성이다.
지금의 우리에게 블레셋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의 믿음을 방해하는 것들을 의미한다.
여호와 앞에 반드시 서있다면 넘어지지 않겠지만, 하루에도 수없이 우리는 넘어진다.
사람들과의 관계의 문제, 경제적인 문제, 정신적인 문제, 육신적인 문제등 많은 것들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 가까이 가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며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그 결과 조금만 힘든 상황이 앞을 가로 막으면 살려 달라고 하나님께 매어 달린다.
그러한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미스바에서 행하였듯이 영적각성이 필요하다.
영적으로 깨어야 한다

사무엘은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와 이방 신들을 제거하고 여호와만을 섬긴다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실 것이라고 선포하다. 그러면서 사무엘 선지자는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미스바에 모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스스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여호와 앞에 나아가기 위해서 준비한다.

미스바에서 영적 부흥이 일어났던 것이다.     
(삼상7:6)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1)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2) 그 날 종일 금식하고,  3)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세가지를 행함으로 참회의 예배를 여호와께 드림으로 여호와께로 돌아온다.  

1)     물을 길어 여호와앞에 부으라.
영적인 부흥을 위해서는 우선 물을 길어서 여호와앞에  부어야 한다.
물을 붓는 다는 것은 영적인 정결함과 여호와를 간절히 찿음을 뜻한다.

물은 성경에서 정결함을 상징하고 또한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의미한다.
구약에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우선 물로서 깨끗이 씻어야 했다.
(29:4, 8:6) 너는 아론과 그 아들들을 회막 문으로 데려다가 물로 씻기고
(16:4) 룩한 세마포 속옷을 입으며 세마포 고의를 살에 입고 세마포 띠를 띠며 세마포 관을 쓸찌니 이것들은 거룩한 옷이라 물로 몸을 씻고 입을 것이며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에 대한 열망은 목마른 사슴이 물을 찿는 것과 같다.
(42:1)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55:1)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 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

금식하고 회개하기 전에 우선 필요한 것은 나의 정결함과 목마른 사슴이 물을 찿듯 열심을 다해서 여호와 하나님을 찿아야 한다

2)     금식하라.
금식이란 나의 육신적인 욕망을 끊고, 영적인 음식으로 나를 먹이는 것이다.
나의 육신은 날로 후패해 가지만, 나의 영혼은 강해진다.
금식은 하나님과의 친교를 위한 준비로 행하였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기 전에 금식하였고, 다니엘도 환상을 보기 전에 금식하였다.
또한 금식은 큰 근심이 있을때에 행하였다.
금식은 연약한 인간이 하나님께 어떤 간구가 있을때 행하였다.

금식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이 있으며,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금식이 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은 나를 묶고 있던 결박을 풀어 자유케 한다.
(58:6)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풍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 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꺽는 것이 아니겠느냐.

하지만 남에게 보이려는 금식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시며 금해야 한다.
(6:16) 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보이지 말라. 그들은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3)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고백하라.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이 여호와께 범죄함을 깨닫고 회개하게 된다.
하지만 내가 여호와께 범죄함을 알지 못한다면 나의 죄를 여호와께 고백할 수 었다
여호와께 나의 죄를 고백하기 위해서는 나의 마음에 선한 양심이 회복되어야 한다.

때로는 힘이 들고 어렵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스바에서 경험하였듯이 영적인 각성이 필요하다.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영적인 각성을 경험하게 되어 오직 여호와만을 섬기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 사무엘이 살아서 지도하며 중보하는 동안에 이스라엘은 평화가 있었다.   

우리의 삶에도 영적인 각성은 반드시 필요한다.
타락하고 피폐한 우리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여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잊고 있어 소원해진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늘 나와 함께 하신다면 우리에게는 늘 평강이 있게 된다.

늘 생명의 근원이신 성령의 생수를 마셔야 한다. 하나님을 찿는 갈급함이 있어야 하며 늘 나 자신을 정결하게 성령의 생명의 물로서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때에 따라 금식을 통하여 나의 세상적에 속한 육신의 소욕을 제어하며 나의 간구를 하나님께 드리게된다.
하나님께 범죄할 때마다 여호와께 나의 죄를 고백하며 회개하여야 한다.
그럴 때 세상의 거침돌들은 더 이상 나를 가로 막고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삶 가운데 주님이 함께 하시는 참 평화가 깃들이게 된다.                                                                                                                                                                                                                                                                                                                                                                                                                                      




말씀을 정리하면
블레셋 사람들은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스바에 모인 것을 알고 치러 오지만 여호와의 적극적인 개입하심으로 패퇴하게 된다. 그리고 사무엘은 돌을 취하여 미스바아 센사이에 세워 이로되 에벤에셀이라 하며 기념한다. 그리고 사무엘이 있는 동안에는 이스라엘 에게 평화가 찿아 오게 된다

에벤에셀즉 지금까지 나를 도우시는 하나님 이심을 고백하기 위해서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여호와의 법궤의 소중함과 미스바에서의 영적인 각성이다.

우선 여호와의 임재하심을 나의 호기심이나 나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바래서는 않된다.
지금의 우리에게 여호와의 법궤는 교회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교회는 여호와의 임재의 상징이며 여호와의 성전이다.
가장 우리가 실수하기 쉬운 것은 교회를 너무나 쉽게 생각한다
교회는 나의 어떤 욕심을 채우려는 곳이 아니다.
교회는 나의 의지를 세우며 나를 나타내려는 곳이 아니다.
교회는 나의 호기심으로 기웃 기웃 바라 보는 곳이 아니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이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당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미스바의 영적각성이 반드시 있 어야 한다.
구원의 우물에서 생명의 생수을 길어야 한다.
마음껏 채우시는 값이 없는 생명수를 마음껏 마실때 우리의 영혼은 비로서 정결하게 된다.
그리고 때로는 나의 육신의 욕심을 제어하는 금식을 통하여 나를 지켜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여호와께 범죄할 떄 마다 여호와께 나의 죄를 고백해야 한다.

여호와의 법궤의 소중함을 알고 미스바의 영적각성을 통할 때 비로서 에벤에셀의 여호와께서 저를 도우십니다하고 고백하게 된다.





여호와여.
우리가 여호와의 임재를 소중하게 여기기를 원합니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주권을 가지신 왕중의 왕이십니다.
여호와께서는 죽은 생명을 다시 살리시는 사망을 권세를 깨뜨리신 생명의 왕이십니다.
여호와께서는 나의 영과 혼과 육을 먹이시며 살찌게 하십니다.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오직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다짐하며
생명의 물을 길어서 여호와께 드리고
나의 육신의 욕망을 제어하며 금식하였듯이
여호와께 나의 죄를 고백하고
여호와와 앞에 다시 서 있기를 소망합니다.

여호아는 지금까지 저를 도우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이십니다.
제가 어미의 뱃속에 잉태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저를 지켜 주셨고 도우셨읍니다.
앞으로도 영원토록 저와 함께 하시며 저를 도우실 여호와을 찬양하며 영광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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