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7일 일요일

은혜를 받은 므비보셋

(삼하9:7)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내가 네 할아버지 사울의 모든 밭을 다 네게 도로 주겠고 또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그가 절하여 이르되 이 종이 무엇이기에 왕께서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하니라.



므비보셋은 왕의 은총을 입어 왕 앞에 나아갈 수 있었고 왕의 식탁에 참여할 수 있었다.
지금의 우리는 므비보셋이 아닐까?  우리 역시 왕이신 주님의 은총을 입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고 신랑이신 주님의 혼인잔치에 참여할 수 있다.

다윗은 여호와께서 함께 하심으로 나라를 굳건하게 다질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요나단과의 우정을 생각해서 사울가를 돌보아 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가지게 되었다그래서 다윗은 요나단의 남은 자손이 있는 가를 알아보려고 한다.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이 아직 살아 있음을 알게 된 다윗은 므비보셋을 왕궁으로 부른다.
두려워 하는 므비보셋을 보고 다윗은 “두려워 말라내가 네 아버지 요나단과의 우정으로 인해서 네게 은총을 베풀겠노라” 말하며 므비보셋을 환영하며 품는다.

사울왕가는 사울과 요나단을 포함한 아들들은 전사하였고 그리고 대를 이어받은 이스보셋은 얼마가지를 못하고 그 역시 살해되어 집안은 거의 멸절되었다.

어디 의지할 곳 없는 두 발을 저는 므비보셋.
그의 삶은 고난의 연속이었음을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
그런 죽은 개와 같은 인생을 살던 므비보셋은 왕인 다윗의 부름을 받고 왕 앞에 빈손으로 나아간다.


A.   므비보셋은 누구인가?
1.    다리를 저는 자 (3,13)
(3) 다리는 저는 자니이다.
(13) 그는 두 발을 다 절더라

3절의 저는 자는 다쳐서 저는 상태를 말한다. 13절은 절뚝거리는 상태를 말하며 매우 약함을 의미한다.

 구약시대에는 신체적인 결함이 있는 자는 아론의 반열을 따른 제사장이 될 수  없었다.  신체적 결함이 있는 자는 늘 부끄러운 모습으로 살 수 밖에 없었다.
(21:18-21) 누구든지 흠이 있는 자는 가까이 하지 못할지니 곧 맹인이나 다리 저는 자나 코가 불완전한 자나 지체가 더한 자나….제사장 아론의 자손중에 흠이 있는 자는 나와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지 못할지니….휘장 안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요제단에 가까이 하지 못할지니

여호와께 제사를 드릴 수 있는 자들은 아론의 자손중에 흠이 없는 하나님께 거룩하게 구별된 자들로 제한이 되었다흠이 있는 자들은 여호와의 임재가 있는 휘장안에 들어갈 수 없어 여호와 앞에 나아갈 수 없었다.

“다리를 저는 자”는 바로 나를 말한다.
나 역시 두다리가 있지만 다리를 저는 자이다.
두 눈이 있지만 보지 못하는 자이다.
두 귀가 있지만 듣지 못하는 자이다.
즉 나는 여호와 앞에 나아갈 수 없는 자이다.

세상에 속해 세상에 취해 있는 자들은 여호와를 섬기는 것보다는 그 자신들의 우상들을 섬기며 세상것들을 의지하는 자들이다그런 자들은 하나님의 신령한 것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지만 볼 수 없고 들을 귀가 있지만 들어도 듣지 못하고 발이 있지만 여호와 앞에 나아갈 수 없는 자들이다.

그런 자들이 거룩하게 구별되어 하나님 앞에 나아가 듣고 보기 위해서는 눈과 귀가 할례를 받아야 한다.
(6:10) 내가 누구에게 말하며 누구에게 경책하여 듣게 할꼬보라 그 귀가 할례를 받지 못하였으므로 듣지 못하는 도다보라 여호와의 말씀을 그들이 자기에게 욕으로 여기고 이를 즐겨 아니하니

감히 만군의 주이시며 만왕의 왕이신 여호와 앞에 설 수 없는 나.
나는 다리를 저는 자이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자이다

두 다리가 있지만 다리를 절며 여호와 앞에 나아갈 수 없고 눈이 있지만 보지 못하고 귀가 있지만 듣지 못하는 나의 눈과 귀가 할례를 받기 위해서는 마음이 가난하게 되어 심령이 진심으로 통회하고 겸손하게 엎드러 지어야 한다.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회복의 은혜를 베푸사 다리를 저는 자는 새 힘을 얻어 사슴같이 뛰며 노래하며 성령의 생수가 흘러 넘치게 되어 삭막하고 황량한 사막이었던 땅에  물이 흐르며 축복의 땅으로 변화하게 될 것이다


2.    죽은 개 (8) – 겸손함
“죽은 개 같은 나를 돌아보시나이까”

므비보셋은 자신을 죽은 개 같은 자라 비유하며 겸손함을 다윗왕에게 표현한다.
다윗 역시 자신을 죽은개로 비유했다사울왕에 쫓길 때 다윗은 자신을 죽은 개로 비유하며 자신과 같이 쓸모없고 가치없는 자를 왜 쫓느냐고 사울왕에 말한다.
(삼상24:14) 죽은 개나 벼룩을 쫓음이니이다.

개는 성경에서 경멸의 대상이요무가치한 자미련한 자 혹은 악한 자를 의미한다.
(26:11) 개가 그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 같이 미련한 자는 그 미련한 것을 거듭 행하느니라
(56:11) [이 개들은탐욕이 심하여 족한줄을 알지 못하는 자요 그들은 몰각한 목자들이라 다 자기 길로 돌이키며 어디 있는 자이든지 자기 이만 도모하며

하나님 앞에서 나는 개와 같이 미련한 자이며 무가치한 자이다.
왕 앞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낮추는 겸손함이 있어야 한다.
만일 목이 곧아 목을 꼳꼳하게 하고 거만하게 왕께 나아 간다면 그의 날은 결코 길지 못할 것이다.


3.    요나단의 아들 (7)
“내가 반드시 네 아버지 요나단으로 말미암아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

므비보셋이 왕권을 잃어버린 후손이기 때문에다리를 저는 자이며 불쌍하기 때문에 다윗이 므비보셋을 거둔 것이 아니라 므비보셋이 은혜를 입을 수 있었던 것은 단 한가지 그가 요나단의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역시 하나님께 은혜를 받을 수 있는 것은 단 한가지 예수 그리스도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나의 죄를 용서하시기위해 몸소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심으로 죽으셨고 삼일 만에 부활하심으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신 주님을 믿는 자녀에게 의인으로서의 부활의 소망을 주셨다.

내가 죄를 사함받고 구원함을 얻는 것은 나의 선한 행동이나 주의 정하신 법을 잘 지킴으로서가 아니라 단지 내가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시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자녀가 되었기 때문이다.



B.    므비보셋이 받은 은혜는?

1.    안전의 은총
다윗은 므비보셋에게 “너는 두려워 말라”라고 말한다.
더 이상 권력을 잃어버려 목숨을 지키기 위해 전전긍긍하며 망명하는 처지에서 벗어나 이제는 두려워 하지 않고 평안하게 거하게 되었다.

왕이 나와 함께 나를 돌보아 준다면 나는 더 이상 두려워 하지 않아도 된다.
왕이신 주님께선 나와 함께 하시며 그것도 내 안에 계시며 나를 돌보아 주신다.
늘 하시는 말씀인 “너는 두려워 말라”가 나의 귀에 쟁쟁하게 들려온다
하나님은 자녀인 우리는 더 이상 세상일로 인해 두려워하지 말자.
왕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감싸 안으시며 돌보아 주시는 데 무엇을 두려워 할까?


2.    회복의 은총 (7)
“다 네게 도로 주겠고”

약속을 지킨 신실한 다윗으로 인하여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은 사울에게 속하였던 모든 것을 다시 되돌려 받을 수 있었다.

“도로 주겠고” 에는 “슈브”라는 동사가 사용되었는데이 단어는 ”되돌아오다”“회복하다”의 뜻을 가지며 또한 회개의 과정에 쓰여졌다.  
( 24:23) 너희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
( 4:4)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 4:14) 네 마음의 악을 씻어버리라.
(호 10:12)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지금이 곧 여호와를 찿을 때니

인간의 회개 행위에 관한 이러한 모든 표현은 이 한 동사 슈브로 요약된다이 동사는 본질적으로 회개의 두 가지 필수 조건들인  악에서 돌아서는 것과 선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왕이신 하나님으로부터 회복의 은총을 입기 위해서는 우선 해야 하는 것은 악으로부터 돌아서서 선으로 돌아가야  한다왕이신 하나님께 다시 돌아간다면 회복의 은총이 임한다.


3.    왕의 잔치에 참여하는 은총
“너는 내 상에서 먹으리라” 이 말씀은 네 번이나 반복되며 므비보셋이 왕의 아들처럼 매일 왕의 식탁에서 다윗과 함께 식사함을 강조한다.

(7) 너는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을지니라.
(10) 항상 내 상에서 떡을 먹으리라.
(11) 므비보셋은 왕자 중 하나처럼 왕의 상에서 먹으니라.
(13) 므비보셋이 항상 왕의 상에서 먹으므로

당시에도 그렇지만 지금도 왕의 식탁에서 같이 식사를 하는 것은 대단한 특권이다.
나는 아직까지 왕이나 대통령이 나를 식사에 초청한적도 없어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해 본적이 없다.
왕인 다윗은 므비보셋에게 은총을 베풀어서 자신의 아들들과 같이 왕과 함께하는 식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초청을 한다.다윗은 므비보셋에게 특권을 준 것이다.

왕이신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같은 식탁에서 같이 식사를 하자고 초청하신다.
(22:3) 그 종들을 보내어 그 청한 사람들을 혼인 잔치에 오라 하였더니 오기를 싫어하거늘

하지만 왕이신 주님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겠다고 응하는 자는 극히 적다.
청함을 받았지만 세상에 속해 있는 자들은 자신의 일로 바빠서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혼인잔치에 오지를 않는다.

혼인잔치에 참여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게19:7-9에서는 말씀한다.
(19:7-9) 어린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

혼인잔치에 참여하기 위하여 기다리는 열처녀가 있었지만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로운 자였다.
(25:3)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괴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4)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하지만 주님과의 혼인잔치가 언제 있을지는 알 수 없다.
(5) 신랑이 더디 오므로 다 졸며 잘새

졸고 있을때 신랑이신 주님은 오신다.
신랑이신 주님께서 예기치 않은 시간에 오셨을때 그 동안 인내심을 갖고 슬기롭게 준비한 자들은 혼인잔치에 들어 가게 되고 문은 닫치게 된다.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혼인잔치에 신부의 자격로 택함을 받은 자들은 인내심을 갖고 슬기롭게 그릇에 기름이 끊이지 않도록 준비한 자들이었다.

언제 올지 모르는 신랑인 주님을 신부로서 맞이하기 위해서는 늘 깨어 있어야 한다.
(13) 깨어 있으라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니라.

늘 깨어 있어 내 안에 성령의 기름이 끊이지 않도록   다시 오실 주님을 믿는 자들은 인내하며 슬기롭게 준비하고 있어야한다.


하나님 아버지.

저는 두 발을 저는 흠이 있는 자이기에 여호와 앞에 설 수 없는 자이옵니다.
저에게는 두 눈이 있지만 하나님의 기이하심을 볼 수 없고,
두 귀가 있지만 명료하게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고,
두 다리가 있지만 여호와 앞에 나아갈 수 없읍니다.
여호와의 총회에 참여할 수 없는 그러한 제가 여호와의 자녀로서 은혜를 입은 것은
제가 단지 주님께서 저의 구주가 되심을 믿고 고백함으로 주님의 이름으로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두 귀와 두 눈과 두 다리가 할례를 받기를 원합니다.
회복의 은총을 입기를 원합니다.

저의 심령이 가난하여 통회함으로 저의 죄악을 하나님께 아룁니다.
주여 은혜를 베푸사 다리에 새힘을 주시어 사슴과 같이 여호와를 향하여 뛰어 오르게 하시고
저의 두 눈을 주님의 아름다움을 보게 하시고,
저의 두 귀는 열려 저에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뜻을 알게 하옵소서.
성령의 생수가 흘러 넘쳐서 삭막하고 황량한 사막이었던 저의 마음을 적시어
축복의 땅으로 변하게 하옵소서.

저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님께서 나를 위해서 이 땅에 오셨고
고난과 고통을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저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음을 믿습니다.
그런 주님을 믿는 자를 자녀로 부르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를 자녀로 택하시고 신랑이신 주님의 혼인자치에 불러 주심에 감사합니다.
인내함으로 늘 깨어 있어서 성령의 기름으로 잘 준비하여
언제 오실지는 모르지만 반드시 다시 오실 재림의 주님을 기다리며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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