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31:1-4) 야곱이 라반의 아들들이 하는 말을 들은즉 야곱이 우리 아버지의 소유를 다 빼앗고 우리 아버지의 소유로 말미암아 이 모든 재물을 모았다 하는지라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이르시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신지라 야곱이 사람을 보내어 라헬과 레아를 자기 양 떼가 있는 들로 불러다가
저의 삶을 되돌아보면 몇번의 삶의 방향이 바꾸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여러분 또한
삶의 방향이 바뀌었던 적이 있었을 겁니다.
저의 삶 가운데서 저의 삶의 방향을
바꾸어 주시며 인도하신 분은 주님이심을 저는 확신합니다.
야곱의 삶을 보면 몇 번의 전환점 (turning point)이 있었음을 보게 됩니다.
- 장자권
- 20년
- 고향으로
- 애굽
- 소년기
- 노예
- 죄수
- 총리
야곱의 마음을 흔드시는 하나님
(1-2)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
대다수의 사람은 누가 나보다 잘 나가면 시기합니다.
(전4:4) 내가 또 본즉 사람이 모든 수고와 모든 재주로 말미암아 이웃에게 시기를 받으니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로다
전도서에서 말씀하듯이 남으로부터 시기를
받고 시기하는 것은 참으로 헛된 일입니다.
자신을 전처럼 대하지 않고 시기하며 못마땅해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떠날 결심을 합니다.
고향을 떠난 지 20년이란 세월이 지났습니다.
자신을 지켜 주셨던 어머니는 어떻게 되었을까?
아버지는 어떻게 지내실까?
형 에서는 가정을 잘 세웠을까?
야곱의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의 시간입니다.
하나님은 둥지에서 안주하고 있는 야곱을 뒤흔듭니다.
- 야곱은 장자권을 가지려고 온갖 수단을 다하여 얻었습니다. 그런데 20년이 지난 지금 그 기억이 가물가물해가며 장자권의 소중함을 잊어버렸습니다.
- 이방신을 섬기는 아내들로 인하여 유일신의 신앙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 그로 인해 자녀에게도 우상 숭배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무디어져 가고 있는 야곱을 깨우셔야 했습니다.
둥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순례자의 길을 가야 합니다. 주님의 자녀인 저희의 인생은
순례의 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을 깨우기 위하여 그의 마음을 흔드십니다.
야곱은 고향을 향해 떠나가야겠다는 마음이 들기 시작합니다. 때마침 자신에 대하여 모함하는 말도 들립니다.
야곱은 드디어 고향으로
떠나야 하겠다고 결단합니다. 20년이 걸렸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확신
(3) 나는 벧엘의 하나님이라 네가 거기서 기둥에 기름을 붓고 거기서 내게 서원하였으니 지금 일어나 이곳을 떠나 네 출생지로 돌아가라
마음에는 떠나고 싶은데 하나님은 아직 말씀이 없으십니다. 망설이고 있는 야곱에게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야곱은 고향인 벧엘로 돌아가라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며 결행합니다.
벧엘은 야곱이 결코 잊을 수 없는 하나님을 만난 추억의 장소입니다.
이를 잘 아시는 하나님은 야곱에게 벧엘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하시며 야곱에게 지난 날을 회상시킵니다.
야곱이 고향을 떠나 한 곳에 이르러 잠을 자다가 꿈에 사닥다리 위에 계신 여호와를
봅니다. 잠에서 깨어 베개를 삼았던 돌을 가져다가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하나님의 집’의 뜻을 가진 벧엘로
이름을 짓습니다 (창28:19).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난 야곱은 그 후의 삶은 전적으로 변화된 삶을 살았습니다. 자신을 의지하는 것에서 변하여 매사에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였고 또한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길을 인도하셨습니다.
야곱의 기억에 깊이 새겨진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이제는 이곳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었다고 야곱에게 알려 주십니다.
야곱이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을 받도록 준비되기 위하여 20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20년 동안 야곱의 모난 것들이 다듬어졌습니다. 이기적이고 영악하고 자신의 것이 최우선이었던 야곱은 20년 동안 깎이고 깎이며 다듬어졌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준비되었으니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되돌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갈 때가 있고 머물 때가 있음을 성경은
말합니다.
(전3:1)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한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하나님께서 갈 때와 머물 때를 알려 주시는 이는 실로 축복받은 자입니다.
우리 앞에는 어떤 일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때가 내가 원하는 때와는 맞지 않아서 힘들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광야 길을 가는 동안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갈 때와 머물 때를 알려 주셨습니다.
구름 기둥이 머물고 있을 때에는 아무리 그곳이 척박하고 어려운 곳일지라도 머물러 있어야 했습니다.
만일 이스라엘이 이를 어기고 자신의 뜻대로 떠났다면 감당하기 어려운 일을 만났을 겁니다.
이스라엘은 다른 일에는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자신의 뜻대로 행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단 한
가지 이스라엘은 결코 구름 기둥과 불기둥이 인도함에는 불순종하지 않았으며 불평 불만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다른 것은 잘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머물라 했을 때에는 단연코 머물러 있어야 함을 경험을 통하여 배울 수 있었습니다.
비록 목이 곧고 조금만 힘들어 지면
불평하던 이스라엘이었지만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는 그들은 순종하였습니다. 그리고 광야 43년의 기간이 끝나고 그토록 원했던 가나안 땅으로 들어설 수 있었습니다.
결단
(4) 라헬과 레아를 자기 양
떼가 있는 들로 불러다가
20년 동안 정을 붙이고 가정도 일으킨 곳을 두고 떠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확답을 듣고 드디어 결단하고 이에 대하여 두 아내 라헬과 레아와 의논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장자의 축복을 받기 위하여 야곱은 20년의 시간을 통하여 다듬어져 준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이제는 언약의
축복을 받을 때가 되었기에 야곱의 마음을 움직이고 결단하게 하십니다.
야곱을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부르시고 다듬으시며 인도하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저 역시 지켜보시며 저의 갈 길을 인도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제가 온전한 자녀로 세워지도록 저를 다듬으십니다. 저의 뾰족뾰족하며 모난 성품을 만지십니다. 아직도 뾰족함이 남아 있지만, 곧 다듬어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시46: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시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라
약속의 길을 가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저희를 인도하시고 모든 어려움으로부터 지켜 주실것을 믿습니다.
그와 같은 놀라운 주님의 평강의 축복이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야곱은 가정을 이루며 20년간 열심히 살았지만 한가지 가장 중요한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자임을 잊고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20년 동안 다듬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준비가 되어 하나님은 야곱을 다시 부르십니다. 약속의 유업을 입은 자로서의
길을 가도록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사랑을 잊고 현실에 만족하고 안주하고 있으면 하나님께서는 저를 일깨우십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으로 돌아오라고
하십니다. 그 음성을 듣고 돌아가게 되면 하나님의 약속하신 축복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희의 인생의 순례길을 가는
동안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함께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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