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16:14) 여호와의 영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이 구절에서 두가지의 영이 나타난다. 여호와의 영. 그리고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
구약에서는 “악령”으로 표현하지만, 신약에서는
주로 “귀신”으로 표현이 된다.
악령이나 귀신은 천사처럼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은
영적인 존재들이다.
특히 귀신에 대한 이야기는 사복음서에 많이 나오며
예수님은 귀신의 권세를 제어하며 쫓아내는 능력을 가지신 분으로 그려진다. 이는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였음을 의미한다.
악령이나 귀신은 늘 우리의 삶 가운데서 배후에서
선한 주님의 자녀들을 공격하는 존재들이다.
(약3:14-15)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스려 거짓말하지 말라. 이러한 지혜는 우리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니.
지혜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하늘로부터 내려온
지혜와 땅위의 지혜가 있다.
땅위의 지혜는 시기와 다툼과 거짓을 하게 되는데
이는 정욕적이며 귀신이 배후에 있음을 말한다.
주님의 자녀들인 우리는 귀신 악령의 존재를 깨닫고
이 영적인 존재들이 나를 공격할 때에 잘 인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물리치며 승리하여 늘 평강의 길을 가도록 해야 한다.
사울은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을 때에 하나님의 영이
크게 임하여서 예언자와 함께 예언을 하였다.
(삼상10:10) 그들이 산에 이를 때에 선지자의 무리가 그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영이 사울에게 크게 임하므로 그가 그들 중에서 예언을 하니
사람에게 어떤 영이 임하느냐에 따라 틀린 성정이
나타나게 된다.
하나님의 영이 임할때는 예언을 하기도 하며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며 선한 성정이 나타나게 되지만, 세상의 영, 악령, 귀신이 임할 때에는 자기 중심적으로 변하며 세속적인 악한 일을 하게 된다.
A. 악한 영이 임할 때 나타나는
현상
1.
번뇌
(삼상16:14) 악령이 그를 번뇌하게 한지라.
번뇌는 공포, 두려움, 불안, 초조,
우울증의 증상을 말한다.
이러한 특성은 악한 영이 임할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악한 영이 임하게 되면 미혹 당하게 되어 믿음으로부터
떠나기 때문이다.
(딤전4:1)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반대로 악한 영이 떠나게 되면 번뇌함이 없어지고
상쾌하게 된다.
(삼상16:23)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
2.
떠들어 댄다.
(삼상18:10) 그 이튿날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힘 있게 내리매 그가 집 안에서 정신 없이 떠들어내므로,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그 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
이 말은 예언하다의 뜻을 갖는다. 즉 악한 영이 임한 사울은 무당처럼 예언하였다는 말이다.
접신을 한 무당들도 예언을 한다. 하지만 귀신의 영향을 받는 이들의 예언에는 한계가
있다. 또한 본문 그대로 악한 영이
임하게 되면 횡설수설 정신없이 떠들어 댄다.
3.
살의—미움
(삼상19:9) 사울이 손에 단창을 가지고 그의 집에 앉았을 때에 여호아께서 부르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접하였으므로 다윗이 손으로 수금을 탈 때에
사울이 단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 하였으나 그는 사울의 앞을 피하고 사울의 창은 벽에 박힌지라.
사울에게 악령이 임하자 자신의 왕권을 위협하는 다윗을
죽이려고 창을 던진다. 사울의 마음속에는 다윗을 죽이려는 미움이 가득찼던
것이다. 사람이 미움으로 가득찰 때 살의를 느낀다고 한다. 사람이 순간적인
충동으로 살인을 한 News를 듣는다. 미움으로 인한 살의는 귀신이
주는 마음이다.
4.
어둠의 길을 간다
(삼상28:25) 사울 앞에와 그의 신하들 앞에 내놓으니 그들이 먹고 일어나서
그 밤에 가니라.
사울은 블레셋이 쳐들어오자 떨며 두려워하며 여호와께
물어보지만 여호와께서는 꿈으로도 우림으로도 선지자로도 대답하지 않으신다. 절망한 사울은 결국은 신접한 여인을 찿는다.
신접한 여인을 통해 죽은 사무엘을 불러 내어 물어
보지만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여 자신의 왕권이 다윗에게로 옮겨 갈 것이며 하나님의 진노가 임해 이스라엘은 블레셋에게 패할 것이며, 사울과 아들들은 죽을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된다. 심신이 탈진한 사울은
신접한 여인이 정성껏 마련한 음식을 먹고 밤의 어둠속으로 자기 길을 간다.
성경에서 “밤”은 사탄의 영역을 의미한다.
(요13:30)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더라.
유다가 예수를 팔고 사탄에게 넘겨 주려고 나간 때는
밤이었다.
(마26:31)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예수님은 유월절 만찬을 하시고는 감람산을 향해 나아
가며 이르시되 “오늘 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말씀하셨다. 그 밤에 예수님은 잡혀 갔으며, 그 밤에 모든 제자들은 예수님을 버렸다.
예수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다.
(요11:10)
밤에 다니면 빛이 그 사람안에 없는 고로 실족하느니라.
어둠의 권세가 있는 밤에는 빛이 없기 때문에 실족할
수 밖에 없으며 빛의 자녀는 일할 수 없다.
세상에 속한 사울 곧 어둠에 사로잡힌 사울은 더
이상 빛 가운데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어둠이 있는 밤에 길을 간다.
B. 악한 영은 거할 곳을 찿는다
악한 영은 떠나기도 하도 머물기도 하며 거할 곳을 찿는다.
(삼상16:23)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
악한 영은 세상을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니며 거할 곳을 찿는다.
(욥1:7)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왔나이다.
악한 영은 자신이 거할 더러운 곳을 찿는다.
(마12:43; 눅11:24) 더러운 귀신이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악한 영은 물이 없는 더러운 곳을 찿아 그곳에 거한다.
물 없는 곳은 광야처럼 메마른 곳을 말한다. 물이 없으면 깨끗히 씻을 수 없기 때문에 늘 더럽다.
더러운 것은 사탄이 좋아한다.
물은 무엇을 의미할까? 물은 더러운 몸을 깨끗하게 씻긴다.
물로 깨끗히 씻김을 받았더면 그곳은 악한 영이 거하지를 못하게 된다.
늘 성령의 생수의 물로 나를 깨끗히 씻어 더 이상 악한 영이 거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만일 그렇지 않고 내 안에 생명의 생수의 물이 메말라 물없은 곳이 되게 된다면
캄캄한 어둠이 나를 지배하게 된다. 사람은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 곧 빛 가운데
설것인지, 아니면 어둠의 권세가 임한 악한 영이 지배하는 세상에 속할 것인지를 확실하게 해야 한다.
내 속에는 선한 것과 또한 선하지 않은 것이 함께 공존한다.
(롬7:17-18) 이제는 이것을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이 없노라.
내 안에는 나의 죄의 속성인 자아와 선하신 하나님의 영이 함께 거하신다.
나의 자아는 하나님의 선한 것을 지향하는 듯 하지만 실제로 육신의 요구 즉 나
자신의 유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고 따라서 죄의 지배를 받을 수 밖에 없다. 나의 자아가 강하면 나에게는 육신적인 일이 현저하게 나타나서 온갖 더럽고 불신적인 어둠의 일을 행한다. 하지만 내 안에 나의 자아가 낮아져서 하나님의 선하신 영으로 가득하다면 나로부터는 육신적인 일들이 제어를 받게 되어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한다.
(갈5:16)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악한 영의 지배로부터 멀어져서 성령의 소욕을 따르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성령을
따라 행하여야 한다.
내 안에 생명의 물이 가득차서 넘쳐나야 한다. 성령의 값없이 주시는 생명의 물을 한껏 들이켜 내 안에는 빛으로 가득차야 한다.
C. 여호와께서는 악령을 부리신다
(16:14)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16:16)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왕에게 이를 때에
(16:23)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18:10)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힘있게 내리매
(19:9)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접하였으므로
악령앞에 “하나님 또는 여호와께서
부리시는”이 사용된다.
이는 악령은 하나님께에게 종속되었으며 하나님께서 모든 악령을 주관하심을 나타낸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귀신을 쫓아내는 권능을 주셨다.
(마10:1)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리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악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막16:17)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그들이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예수님의 제자들인 우리 역시 악한 영 귀신을 쫓아 낼 수 있다.
우리의 삶에 깊숙히 침투해서 온갖 불의한 일들을 행하게 하는 악한 영을 인식해서 예수님께서 주신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는 권세를 사용하여야 한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속한 것이 아니라 그 배후에
있는 악한 영과의 싸움이라고 에베소서에서는 말씀하신다.
D. 여호와께서 우리를 악한 영의
공격으로부터 지키신다
(삼상18:11) 사울이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그의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
(삼상19:9) 사울이 단창으로 다윗을 벽에 박으려 하였으나 그는 사울의
앞을 피하고 사울의 창은 벽에 박힌지라.
사탄은 예수님의 제자들을 밀 까부르듯 할 수는 있지만 완전히 무너뜨릴 수 없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기도를 하신다.
(눅22:31-32)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사탄은 베드로를 밀 까부르듯 하기를 원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베드로를 위해서 기도하신다.
사탄이 밀까부르듯 하는 시험에 베드로는 실패하여서 세번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였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베드로를 붙드시고 회복하셨다.
마찬가지로 사탄은 연약하여 늘 쓰러지는 나를 밀까부르듯 하며 나를 뒤흔들기를 원하지만, 나의 연약함을 잘 아시는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나의 믿음이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중보하심으로 나는 결코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말씀을 정리하면
여호와의 영이 강하게 임할 때가 있고, 반대로 악한 영이 임할 때가 있다.
악한 영이 임할 때 번민하게 되고 마구 떠들어 대며
상대방을 죽이고 싶도록 미워하게 된다.
악한 영은 성령을 거스리고 육체의 일은 하게 한다.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 같은 것들이 나타나게 된다. 우리에게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때 우리는 악한 영에 사로잡혀 있음을 말해준다.
사탄은 늘 우리를 밀 까부르듯 나를 뒤흔들려고 한다.
주님은 우리에게 악한 영을 제어할 권세를 우리에게
주셨고 또한 연약한 우리들이 악한 영에게 밀 까뿌르듯 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중보하고 계신다.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속한 것이 아니라 그 배후에서
역사하는 악한 영과의 싸움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악한 영을 물리쳐야 한다.
우리에게는 바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나를 자녀로 받아
주셨으며 나의 이름이 하늘에 있는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영원토록 자신의 자녀로 나를 삼으셨다. 그러한 하나님께 나의 감사와 기쁨의
찬송과 영광을 하나님께 드리도록 하여야 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삶은 늘
싸움의 연속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정함과 사랑과 정직함과 믿음과,
세상의 속한 욕심과
교만과 거짓과 정욕과의 싸움입니다.
그 배후에는 하나님의
영과 세상에 속한 영 곧 귀신이 개입이 되어있읍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시기와 다툼과 정욕과 거짓이 나를 주장하고자 할 때
그 배후에 귀신에게
잡혀 있음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악한 영은 나를
밀까부르듯 하려고
지금도 내가 혹
물없고 메마른 곳인지를 살펴 보고 있읍니다.
악한 영이 임하게
되면 빛은 나로부터 떠나고 어둠이 나를 덮어서
한순간도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미혹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귀신을 제어하며 물리칠 수 있는
예수님의 이름의
권능을 주셨읍니다.
또한 저 역시
예수님의 제자들처럼 귀신을 제어하며 물리칠 수 있음을 믿습니다.
늘 성령의 물로서
충만하여 깨끗하게 씻고
예수님의 이름의
권능을 가진 자로서
어둠이 주관하는
이 땅의 삶에서 빛으로서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